[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의료진이 손끝의 절단 부위를 찾지 못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미용적으로 개선된 수술법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지섭 교수(정형외과)팀은 기존 무지구 피판술을 활용한 '확장된 무지구 피판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체 절단 사고 중 손가락 끝은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위다. 손끝이 절단됐을 경우 절단된 부위를 찾으면 절단면과 해당 부분을 이어주는 수지접합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절단된 부위를 찾지 못하거나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이를 재건하기 위해 여러 방법의 수술을 시행한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 ADHD 가이드라인은 2001년에 최초로 발표되고 2011년에 한번 개정된 바 있다. ADHD는 아동의 학업 성취, 복지 및 사회적 대인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흔한 장애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3년 약 5만8000명에서 2015년 5만 명가량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7년에는 약 5만3000명으로 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빛 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OCTA)'을 이용한 습성 황반변성 진단율 분석 논문을 통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중앙대학교병원 김지택 교수(안과)팀은 최근 '맥락막 신생혈관 유형에 따른 파장가변 빛 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According to the Type of Choroidal Neovascula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 불승인을 두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유감을 표하며 의사자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학회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희생하고 동료를 살린 임세원 교수는 반드시 의사자로 지정돼야 한다"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2019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한 끝에 임 교수의 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한쪽 눈에 습성(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발병했을 경우,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한 확률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이번 연구는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습성 황반변성이 양안에 모두 발병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 시력 보존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안과)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한쪽 눈에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에서 반대쪽 정상안의 드루젠 타입에 따른 정상안의 신생혈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으로 산부인과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가운데 저평가된 수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20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제105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산부인과 수가체계의 문제점과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의정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산부인과 분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표적인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들은 위암과 심혈관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이민걸·김태균 교수팀과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지선하·정금지 교수팀은 한국인 코호트 17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추적·관찰한 데이터를 최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데이터가 시사하는 의미를 두 편의 논문에 담아 학계에 보고했다.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건선은 전세계인구의 1~3%,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1% 내외가 겪고 있다.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매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정용안(핵의학과, 뇌과학중개연구소장)·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집에서도 꾸준히 전기자극 치료를 할 경우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및 언어기능 향상과 뇌의 포도당 대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교수팀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은 18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실험군(11명)과 대조군(7명)을 분류했다. 이어 보호자에게 집에서 '경두개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반복적인 경두개자기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 rTMS)이 조현병과 우울증이 함께 있는 환자의 인지기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나왔다. 하지만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럽약물학회 학술대회(ECNP Congress)에서 경두개자기자극술에 대한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이 치료법은 수술이나 마취없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현재 국내 여러 병원에서도 시술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타목시펜, 랄록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유방암은 중 비피부암(non-skin cancer) 중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8명 중 1명이 62세에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른 인종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USPSTF 권고문은 지난 2013년 데이터를 업데이트 한 것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거나 약물 부작용 위험이 낮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케타민 유사 약물 '에스케타민(제품명 스프라바토)'이 여러 가지 한계를 넘고 국내에서도 쓰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프라바토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어섰고, 최근 얀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국내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프라바토는 비강 내 투여하는 스프레이 형식인 항우울제 에스케타민을 기존 항우울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다른 항우울제와 함께 투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프라바토는 비강으로 투여하는 우울증 치료제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그동안 녹내장 진단 장비의 한계 때문에 초기 녹내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시신경 외에도 눈 속 미세혈관까지 분석하면 녹내장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성경림 교수팀(안과)은 빛을 이용해 시신경 구조를 파악하는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망막, 시신경, 황반 내 미세혈관의 밀도(vessel density)를 분석하는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함께 사용하면 초기 녹내장 진단 정확도를 기존보다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녹내장은 압력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를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송재진 교수(이비인후과), 배윤정 교수(영상의학과) 다학제 연구팀이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 검사 소견을 통해 등골 수술로 실제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예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최근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이경화증인 '공동성 이경화증'(병변이 내이도까지 침범한 형태)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했다. 이경화증은 중년 이전의 비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신질환자 치료 및 케어에 있어 지역사회의 역할을 높이고 '탈시설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급성기 환자와 만성기 환자를 적극 구분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우선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다.개정안에는 정신의료기관의 병상을 급성기, 회복기, 장기요양으로 세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윤일규 의원은 "정신의료기관 병상을 세분화하면 급성 악화된 환자는 급성기 병상을 거쳐 회복기 병상에서 지역사회로 복귀할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젊은층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해도 심혈관계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박상민(가정의학과)·김규웅(제1저자·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 연구팀이 2002-0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20-30대 건강검진 수진자 204만4226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연 후 체중증가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5년까지 10년 간 수진자를 추적 관찰했다.체중 증가가 없는 그룹과 5kg 이상, 2-5kg, 2kg 이하 총 4개로 나눴으며 위험도는 2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사찰 생활 체험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2014-2015년 2년간 지리산 대원사의 3박 4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총 12그룹으로 나눠 33명은 사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7명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을 했지만 자유롭게 생활했다. 연구 결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지표인 회복탄력성이 상승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건선이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피부과 박현선 교수)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선 환자의 염증상 장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3년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 및 연령 조정을 거친 인구 10만 명 당 표준화 유병률로 계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 질환 발생에 대한 정상인 대비 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는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적다.이에 미국 연구진은 전자 의료기록을 사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HIV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최근에 발표했다.미국 연구진은 식별하기 어려운 PrEP 치료 대상자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HIV로 감염되지 않고, PrEP을 치료받지 않은 대규모 통합 건강 관리 시스템인 카이저 퍼머넌트 북캘리보이나(Kais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폐경기 후 많은 여성은 성관계에 관심이 줄거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유는 홀로 폐경기 증상 때문일까?최근 국제학술지 Menopaus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들의 성생활 감소는 폐경기 증상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다. 대신 남편 혹은 애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브라이튼 앤 서섹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UKCTOCS(영국 난소암 검진 협력시험)에 참여한 2만 4305명 여성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0~74세인 참가자들 중 약 4500명은 객관식 건강 설문지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르와이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 등이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연구가 나오는 가운데 ,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률도 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위소매절제술과 위우회술을 받은 1034명 중 예측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6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0년 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했고 미국의 2가지 예측모델인 FRS(Framingham General Cardio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