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TV 토론이 가능하다고 밝혀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정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브링핑 이후 Q&A 시간에 "의협이 TV 토론을 제기했을 때 대응하지 않다 왜 갑자기 모든 토론이 가능하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박 차관은 "토론을 안 하겠다고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3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은 즉각 사퇴한다.대전협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철야로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를 보고했다.대전협은 국원 전원 사퇴 및 비대위 전환 안건이 찬성 175단위, 기권 19로 가결됐음을 밝혔다.또 박단 회장을 제외한 박명준 부회장, 고현석 정책이사, 오연우 정책이사, 이혜주 정책이사, 최세진 수련이사, 김경중 복지이사, 김민수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한 국원 전원이 사퇴하며,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고도 덧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는 선거용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한편, 전공의들이 아직 집단행동 표명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날 진행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총회를 언급하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병원 내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의대 증원 정책은 오직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괴롭다. 병원에서도 제대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50%는 근로자로 50%는 교육자인 상태다.전공의법이 통과됐다 해도 여전히 오랜 훈련과 노동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선배 의사들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고 의료계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전공의들은 맨 앞줄에 서야 한다.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 된 것은 그들이 그만큼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대정원 확대에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단체행동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지난 25일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이 대전협을 압박한 정부를 비판한 데 이어, 대한외과의사회는 대전협의 단체행동을 지지했다.외과의사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 시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결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외과의사회는 필수의료 문제는 의료인력 분포와 적절한 보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정부가 무분별하게 의대정원을 확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대하면 의료 질 저하는 물론 인력 과잉공급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신상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가 전공의 사찰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거세게 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구성 여부와 대표 신상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전공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임현택 대표 "정부, 독재정권이 사찰하듯 전공의 겁박"이에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압박과 함께 부당한 사찰행위라며 이는 결국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가속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부와 의협이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내고 말았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4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의학 교육의 질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의정은 의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면 물적·환경적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개편, 교수 확보 등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그런가 하면 의대생 당사자들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다양한 경험의 제공과 임상실습 교육의 강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시 의학 교육 질 제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협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의대·의전원 학생협회 우성진 비대위원장과 교육부 조진행 인재양성정책과 사무관도 참석했다.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25차의 협의체를 통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집중적 수가 보상, 전공의 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추진에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유감을 표명했다.23일 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까지 55개 수련 병원이 전공의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체행동 설문조사를 공개한 바 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의대 증원 추진 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에 그동안 상황을 지켜보는 데 그쳤던 전공의들이 정부가 의대증원 추진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협은 최근 55개의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1월 21일까지 이뤄졌으며, 해당 수련병원 전공의 수는 총 4200명이다. 국내 전체 전공의는 1만 5000명 정도다. 500병상 이상 규모 병원은 27개다.그 결과, 4200명의 응답자 가운데 86%가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서울 빅5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여전히 결론을 짓지 못하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350명을 제시하며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복지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양측 갈등은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17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5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하고 의사 인력 확대와 필수의료 전체 패키지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복지부는 다시금 의대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국회 복지위를 통과한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대법을 두고 전공의들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생략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추진으로, 부실 교육과 막대한 비용 등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지역의사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20일에는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본 회는 다수당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이 완료됐다.필수의료 지원율이 여전히 적은 점을 두고 대전협이 열악한 수련환경 등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본 회는 1년 전 소청과 기피 사태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나아진 것이 무엇이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2024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율은 25.9%다. 모집 정원 205명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안을 두고 교육계와 의료계가 “단순 숫자를 늘리는 데에서 그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특히 교육계는 정부의 세심하지 못한 정책 추진이 누적 N수생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의료계는 필수의료 환경 개선안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대정원 확대 연속 토론회 제1차를 주최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입시 지형 변화를 짚어보고, 사교육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교육계 “의대 정시 비율만 40%…해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고 한다.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시 최후의 수단으로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줄다리기 싸움을 하던 대한의사협회가 결국 총파업을 언급하며 으름장을 놨다. 정부가 의대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다.그러나 국민들의 압도적 찬성률 등으로 인해 의협의 단체 행동이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부는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 속도가 빨라지자 전공의들이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전공의들의 점진적인 태도가 의협의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의협과의 합의와 달리, 사실상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하고 있다”며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전국 40개 의대 수요 조사 결과를 공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현안에 대한 전공의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조 장관은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대전협 박단 회장, 박명준 부회장, 오연우 정책이사, 강민구 26기 회장 및 정책자문위원, 이한결 전 부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조규홍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방안에 대해 대전협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조 장관은 장래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의료인으로 성장할 전공의의 노고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5:5 전공의 정원 배정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대전협은 20일 보건복지부의 필수 의료 지원 대책 중 하나인 전공의 5:5 정원 배정을 비판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31일 지역 및 과목 간 인력 격차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율은 기존 6:4에서 5:5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전공의 정원 일부를 비수도권으로 옮겨 지역 간 인력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대전협은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한 인력 배치 조정의 기본 취지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을 취재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얘기가 있다. 주 80시간제가 현장에서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인기과보다는 기피과에서 그 빈도가 더 잦은 편이다.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실시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의 52%가 4주 평균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과목은 흉부외과로, 102.1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차적으로 병원에서 충분한 인력을 뽑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인력증원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새로 출범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7기 집행부가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대전협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제26기 이임식 및 제27기 취임식을 개최했다.박단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협의 존재 목적은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라며 “지난 집행부에서 36시간 연속 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근로 시간 외에도 교육,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