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지난 16일 의협회관서 이임식 및 제27기 취임식 개최
강민구 전 회장 “전공의 법안, 국회 최종 통과 위해 지속적 정책 제안해야”
박단 신임 회장 “지난 집행부 노력 헛되지 않도록 관심갖겠다”

대전협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제26기 이임식 및 제27기 취임식을 개최했다.
대전협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제26기 이임식 및 제27기 취임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새로 출범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7기 집행부가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제26기 이임식 및 제27기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단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협의 존재 목적은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라며 “지난 집행부에서 36시간 연속 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 시간 외에도 교육, 임금, 법적 보호 등 전공의 선생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붙였다.

또 “올해는 필수 의료, 전공의 수련 체계 개편, 진료 지원 인력, 의대 정원 등 여러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하지만 올바른 의료 환경을 이루기 위해 전공의 선생님들 및 관계 부처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구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중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주 88시간, 36시간 연속근무로 대표되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주요 의제로 만들기 위해 정부, 국회, 언론, 의료계, 시민사회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현안 협의체를 통해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개선 원칙에 대해 합의했으며 국회와의 분명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최종적인 국회 통과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여러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의협 서정성 총무이사는 “의료현안협의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강민구 전 회장에게 14만 의사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당선된 박단 회장에게 36시간 연속 근무, 대전협 역량 강화 등에 힘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역시 “전공의의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좀 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으며,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여러 의료 관련 오해들을 풀어나가는데 대전협의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전협 제27기 집행부 임원은 다음과 같다.

△ 회장 박 단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 부회장 박명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정책이사 오연우 (오산한국병원 인턴)
△ 정책이사 이혜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 정책이사 고현석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 수련이사 최세진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 대외협력이사 김민수 (고려대학교의료원 인턴)
△ 복지이사 김경중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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