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 내시경은 혈뇨, 염증뇨, 결석이 의심되는 환자의 방광을 육안으로 확인,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하지만 그동안 방광 내시경은 좁은 요도를 따라 삽입되는 굵고 단단한 경성 스코프(rigid scope)를 사용해 환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며 검사를 꺼려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장비의 발달로 연성 방광내시경이 보급되면서 환자의 고통이 감소하고, 검사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다.한림의대 비뇨기과 오철영 교수(평촌 한림대성심병원)는 연성 방광내시경은 환자의 고통 감소는 물론 의료진도 손쉽게 비뇨기질환을 검사할 수 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1차 바이오 · 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중 미래의료혁신대응기술개발 분야의‘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은 대학병원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교수 이하 전문의에게 의료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토대로 젊은 의과학자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연구·교육 인프라와 가톨릭대학교 산학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04년 10만 명당 3.8명에서 2014년 6.6명으로 10년간 74.8% 증가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 역시 전립선암이 1999년~2003년 10만 명 당 9.7명에서 2009년~2013년 26.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됨과 동시에 운동부족, 정기검진이 늘어남에 따라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중국 원료공장이 화재로 의약품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일시적인 품절은 내년 3월까지로 예상되고 있어 해당계열 항생제에 대한 대체처방이 요구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의 공급원 중국의 Qilu사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중국 Qilu사의 피페라실린/타조박탐 원료는 국내로 유통되는 상당량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화재로 국내 동일계열 항생제들의 원료는 물론 완제품 공급도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다.또한 공장이 복구된 이후에도 재생산을 위한 정부 승인까지 거치게 되면 내년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의 전산화와 과학화를 이유로 '전산심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의료계가 보다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서는 심사 기준에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건강보험 지출관리 강화와 심사인력 부족, 그리고 보다 정확한 심사기준을 통한 일관된 심사를 위해서는 전산심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행정편의주의라는 반발과 함께 융통성 없는 전산심사에 따른 삭감으로 인해 '전산심사가 알파고냐'라는 비아냥까지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퀴놀론계(Quinolones)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것을 놓고 벌어졌던 비뇨기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갈등이 조만간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심평원은 약제 내성을 우려해 요로감염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학계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조만간 퀴놀론계 항생제 1차 약제 처방을 허용하고 이를 전산심사에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퀴놀론계 항생제는 시프로플록사신과 레보플록사신이 대표적인 약물이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시프로플록사신은 단순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는
새해가 되면 꼭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몇 가지 목표를 세우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계획이 바로 '올바른 건강 챙기기'다. 남성의 경우 금연, 금주, 운동하기 등을,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목표로 흔히 세운다.그러나 신년이라 해서 무작정 무리한 계획을 짜기보다는, 먼저 건강검진을 통한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내 몸에 적합한 건강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의 도움으로 연령별 필요한 건강검진을 알아본다. 30대 남성-복부 초음파, 여성-자궁경부암 예방접종…결혼
인하대병원 성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준규 교수(비뇨기과)가 22일 '2015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지난달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세철학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관왕이다.서준규 교수는 성기능장애, 남성갱년기, 남성불임, 전립선염 등을 포함한 남성질환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앞서가는 연구의 결과를 치료에 적용해 탁월한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여러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수 차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 A피부과의원은 환자에게 점 제거를 실시하고 10만원을 받은 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L238)' 상병으로 급여비로 이중 청구했다. B병원은 수진자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한 뒤 비급여로 18만원을 징수했음에도, 심평원에 '상세불명의 피부염(L309)' 상병으로 급여비를 거짓 청구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지조사를 통해 적발한 부당청구 사례들을 요양기관 포탈 빠른서비스에 게시했다.◇환자에게 돈 받고, 급여비도 청구하고비급여 대상을 진료하고 환자에게 돈을 받은 후, 다시 이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한 사례가 많
전공의 지원율 최하위를 달리며 개원가는 평균 진료비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등 비뇨기과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급여기준으로 인해 줄삭감을 받는 사례도 증가 중이다.이에 의사회는 방광캠페인, 급여기준 개선 요청 등 규제와 편견을 해소하고, 잘못된 급여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신명식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전공의 모집 결과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수급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전문의가 많아 개원가 경쟁이
대한전립선학회가 7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학술대회는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전립선 관련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특히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가 바라보는 전립선에 대한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대구가톨릭대 정현진 교수는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기초 연구를 발표했고, 명지병원 이소연 전문의는 같은 주제의 임상적 치료 트랜드를 소개했다. 이어 가톨릭의대 박용현 교수가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전립선 암 임상 연구를 공개했다.본격적인 심포지엄에서는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최근 전립선암 선별검사 기준인 '한국형 PSA 전문가 합의'가 공개됐다. 하지만 대표적인 비뇨기계 분야인 전립선 질환을 놓고 검사 및 치료 유용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전립선 질환 분야에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쟁점이 있다.조기 전립선암에서 PSA 선별검사의 실효성, 타부위로 전이가 진행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의 호르몬 치료 주기, 관리가 까다로운 전립선염의 접근방법이 그 주인공이다.△ PSA 선별검사 유용성 여전히 미지수먼저 조기 전립선암의 발견과 치료에서 PSA 선별검사 실효성은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린 악성종양으로 일단 진단되면 완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다. 선별검사로 이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간편하고 예민한 방법이지만 절대적인 측정기준에 있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도 과잉진단과 효용성 논란이 늘상 제기되며 최근에도 PSA 선별검사의 유용성을 연구한 논문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국내는 전립선 전문가 합의를 거쳐 일명 전립선건강증진프로그램(Prostate Health Promotion Program)이 지난 9월 전립선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생긴 박테리아 항생제 내성 강화가 범지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전 세계 데이터 114개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항생제에 대한 내성 강화 현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강화 현상 때문에 수년에 걸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했던 단순 감염조차도 사망할 위험이 급증하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아울러 보고서는 중증질환에 속하는 폐렴, 설사, 혈액 감염 등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 강화에
국내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며 남성암에 큰 분포를 보이는 추세에 '전립선을 바로 알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비뇨기과 전문가들의 연구모임이 있다. 대한전립선학회가 그 주인공으로, 1997년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학문적 공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작년 3월 회장직에 선임돼 2년 임기 중 절반을 지나온 을지의대 유탁근 교수(을지병원)를 2014 정기학술회장에서 만나 학계 최신 동향과 학회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세션을 크게 전립선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유탁근 을지의대 교수)가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전립선 바로알기'(제3판)을 출간했다.이 책에는 전립선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함께 전립선 질환의 진단 방법과 치료법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예방법을 알려준다.또한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전립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대한전립선학회 유탁근(을지의대 비뇨기과) 회장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홍보와 교육은 학
방광염 환자가 1년간 사용한 진료비는 1048억원이고, 환자 대다수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방광염(N3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34만9458명에서 2012년 152만3446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은 143만1458명, 남성은 9만1988명으로,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94%를 차지했다. 총 진료비는 2008년 898억원에서 2012년 1048억원으로 연평균 3.9%씩 올랐고, 이중 여성이 979억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공단일산병원
동네의원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관리에 참여하는 새로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의료계 반대속에 진행되고 있는 만관제가 진료비 감액에 불과한 것이라면 새 만관제는 동네의원의 접근성과 친근성을 활용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활성화시키고 질환관리 서비스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복지부는 20일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역의 건강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4개 시군구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 만성질환을 가진 지역주민들은 투약 지속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비만율 등이 여전히 높고 적정관리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은 △의사를 통한 전문
“전문의가 자신의 진료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진료를 할 경우 수가를 깎아 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1일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복지부에 이같이 주문했다.김 의원은 “진료영역 중복 현상이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특히 비뇨기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했다.비뇨기과 주요 상병질환별로 보면, 전립선 비대증은 다른과에서 진료를 하는 경우가 12.3%에 달했으며, 전립선염, 요실금 등도 타과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뇨기과와 전혀 무관한 이비인후과 등에서도 전립선에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많았다.뿐만 아니라 비뇨기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목 의원에서 비뇨기과 관련 약물을 자주 사용하는 것
결절의 크기가 2cm 미만이거나 사전 검사를 철저히 진행하지 않은 채 에탄올 주입술을 시행했을 경우 급여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지난 4~5월에 심의, 단순 갑상선 결절이나 낭종 등에 에탄올 주입술(Pecutaneous Ethanol Injection 또는 Ethanol ablation) 인정여부 등 9개 항목의 사례별 청구 및 진료내역을 28일 공개했다.위원회는 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 단순 갑상선 결절이나 낭종 등의 상병에 에탄올 주입술 8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5건의 급여를 삭감키로 결정했다.갑상선 에탄올 주입술은 초음파검사를 통해 '부피 4ml 또는 길이 2cm 이상의 낭종' 또는 '50% 이상이 액체성분으로 이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