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사가 정부의 약가 조정에 불복해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제약사가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환급제도가 도입되며, 약제 협상 제도도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협상제도 개선 및 소송결과에 따른 손실환급 제도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현재 국회에는 약제 소송 결과에 따라 재정손실을 징수하거나 제약사에게 손실을 환급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 2건이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2018년 이후 약제 소송은 △오리지널 약가조정 18건 △ 급여 범위 축소 등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선 TriMASTER 및 GRADE 연구 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두 연구는 메트포르민의 파트너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특정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시하며 맞춤의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국내 전문가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약은 없지만 개별 환자에게 좋은 약은 있다"며 맞춤의료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국내에서 맞춤의료를 실현하려면 진료 환경과 약제 접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BMI·eGFR에 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대병원 간 비급여진료비 격차가 크고,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급여진료비는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을 받아 이와 같이 분석했다.분석에 포함된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0곳이었으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도 함께 분석했다.2020년 4월 기준, 상급병실료(1인실)는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부터 심초음파 검사가 급여화되고 있지만, 검사 시행 주체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병원계, 간호계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한 목적인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급여화했다.의협은 초음파 검사 특성상 판독과 진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에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사만 검사해야 하며,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보조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의협은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간호사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불법의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가 2014년 홈슬립무호흡테스트 기기 중 하나인 ‘왓치팻(Watch-PAT; Peripheral Arterial Tonometry)’에 대한 임상 연구를 발표했다.왓치팻은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형 기기로 손가락을 통한 혈관 수축을 측정해 유도 호흡 장애, 무호흡 및 저호흡, 산소 포화도와 유효 수면 시간 등의 생체신호를 채집한다.김 교수는 “35명의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병원 내 수면다원검사와 같이 병행해 결과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임상적인 일치점을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공임신중절을 위한 의료진의 의학적 정보 제공과 상담에 필요한 교육·상담료가 8월부터 신설될 전망이다.또, 7월 1일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정당 6만 8964원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보고) △2022년 병원과 치과 환산지수 및 건강보험료율 결정(의결)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의결)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 신설(의결) △선천성 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7월부터 건강실천과 건강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이달부터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 보험급여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에 대해 의결했으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복지부에 따르면, 개인의 자가 건강관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건강생활 실천과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시범사업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만성질환 환자에게 건강 코칭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코칭을 함께 제공할 경우 건강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은교, 윤영호 교수(가정의학과)팀은 골다공증·만성호흡기질환·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효과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간 코칭과 관련한 연구가 다양했지만 대개 고혈압과 당뇨 등에 국한됐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연구팀은 만성질환자 54명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N=14명)에는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이 제공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월부터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및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관찰을 위한 초음파 진료가 보험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결안건 △흉부 초음파(유방) 건강보험 적용 방안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과 보고안건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사항 등을 상정했다.건정심은 유방·액와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방안으로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및 유방암 등 유방질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일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IHEP)와 함께 양국의 의약품 관련 정보공유 및 약제관련 제도발전을 위한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는 1993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허가로 설립된 기관으로 주로 의료분야 기초연구 및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맡고 있으며, 최근 후생노동성 위탁사업으로 한국 의료제도에 관한 최신정보를 연구조사하고 있다.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는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 약가관리실 및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등 의료보장제도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뒤를 이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이 확정된 가운데, 이들의 대표 제품 6종만으로도 1000억원가량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2021년 상반기에 실시할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 5개를 선정·발표했다.선정된 성분은 △비티스비니페라(Vitis vinifera) △아보카도-소야(avocado-soya unsaponifiables) △은행엽엑스(Ginkgo biloba leaf ext.) △빌베리건조엑스(Bilberry fru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조 바이든(Joe Biden) 시대가 새롭게 개막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미국 진출 기회와 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반면 의료비용 절감을 위한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해 의약품 가격 제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협요인이다.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돌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직후 '오바마 케어'의 부활을 알리면서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이는 국내 제약업계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의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요 우울증상의 빠른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프라바토는 급성 자살 생각 또는 행동이 있는 성인 중등도~중증 주요 우울장애에서 우울증상의 빠른 개선을 위해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 가능하다.이번 허가는 스프라바토를 표준 치료법인 경구용 항우울제와 함께 투약했을 때, 위약 비강스프레이 투약군과 비교해 중증의 우울장애 환자군에서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3상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을 넘어 700명까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속항원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병의원도 타액검체 PCR 검사 시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윤태호 반장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신속항원 검사는 검사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응급실,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본인부담금은 8000원 내외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가톨릭대 감염내과 김상일)가 4일 세계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한국의 한발 빠른 HIV 치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과 캠페인을 개최했다.정윤석 박사(질병관리청 호남권대응센터)는 ‘초기 HIV 감염인의 바이오마커 특성 연구의 경험’ 강의에서 “주로 급성기 감염 환자들의 확인 진단 알고리즘 개선으로 초기 감염 진단 도입 후 12일 정도 진단이 빨라졌고, 바이러스의 유전자적인 계통에 대한 이해가 앞으로 진단과 예방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 집단, 국가를 알 수 있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보험급여가 되지 않던 안과질환과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 등이 보험급여를 적용받게될 전망이다.또,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 재시도 예방 시범사업도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안과 질환 등 건강보험 적용 △신약 등재 안건을 의결하고,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 추진 계획,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추진 계획, △장애인보조기기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건정심은 건강보험 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 수진자수가 10년만에 4배까지 늘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인 것으로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국민들이 치매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최근 10년 간 치매,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수진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수진자수는 80만명(연평균 16% 증가)이고 진료비는 2조 430억원, 원외처방약제비는 3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9월부터 눈 초음파, 백내장 수술 계측검사 등 안과질환 건강보험이 대폭 확대·적용돼 연간 100만~150만여 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의장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눈 초음파 등 안과질환 검사 건강보험 적용을 심의·의결했다.이번 검정심에서 의결한 안과 질환은 △초음파를 이용한 안구·안과검사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할 인공 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한 계측검사 △녹내장 진단 및 치료 시에 각막 두께를 측정하는 초음파각막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성공적인 혈당조절을 위한 안내서 시리즈가 발간됐다.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영양팀은 '술술~ 풀리는 쉬운 당 조절법' 시리즈인 '인슐린 펌프로 고수되기'와 '탄수화물 섭취량 알고먹자'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2019년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지속혈당감지장치 센서와 인슐린 펌프 소모품이 보험급여되면서 올해부터는 지속혈당감지장치 트랜스미터, 인슐린 펌프 기기도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고 재택의료시범사업도 시작된다.삼성서울병원이 발간한 이번 시리즈는 지속혈당감사장치와 인슐린 펌프를 제대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CGM)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가 당뇨병 환자의 케톤산증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대규모 RELIEF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프라스타일 리브레 사용 후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인한 입원율이 절반가량 줄었다.이러한 효과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사용 전 자가혈당측정(self-monitoring blood glucose)을 진행하지 않은 군에서 크게 나타났다. RE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