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의료계-정부간 협의를 통한 뇌 MR 급여화를 의미있게 평가하면서, 정부에 앞으로도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적정수가를 기반으로 한 비급여 급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뇌 MRI 급여화로 10월부터 뇌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보험이 적용된다"며 "의학적으로 MRI가 필요한 모든환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이번 뇌 MRI 건강보험 적용은 문재
10월 1일부터 모든 뇌·혈관·특수검사 MRI가 급여로 전환된다.급여수준은 대체로 현행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나, 장비별로 차등 수가가 적용돼 일부에서는 손해도 예상된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뇌·혈관 MRI 급여화 방안의 핵심은 ▲판독료 비중 확대(인상) ▲장비별 수가 차등화 ▲급여화에 따른 차액 별도 보상으로 요약된다.앞서 복지부는 뇌·혈관 MRI 10월 급여화를 목표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
일반 국민들은 고가 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 등의 보험급여가 필요하지만, 치료효과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중인 약물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경우 급여적용을 중단해야 하며, 본인부담이 낮은 경증질환 약제는 급여 제외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1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국민참여위원회 개최 결과가 보고됐다.지난 7월에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된 국민참여위원회는 국민위원 25명, 정보제공자, 자문위원 등 57명이 참석했다.건강보험 보장성 계획 수립 시 보
신포괄수가제가 환자는 물론 병원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8월 1일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순천향대서울병원이 한 달 동안 퇴원한 환자의 진료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입원환자들이 직접 납부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이 평균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퇴원환자 1명 당 평균 11만원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줄어든 것이다. 병원 측은 일부는 본인 부담금이 늘기도 했지만, 대부분 10만원 이하의 소액인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는 본인 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국내에서 매년 약 120~130명이 새롭게 진단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진행이 느리고 재발과 관해가 반복되는 림프구성 혈액암이다. 더욱이 환자의 약 50%가 3년 내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10-19개월로 예후가 좋지 않다. 과거에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임브루비카(성분 이브루티닙)의 허가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고 최근 급여등재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철원 교수를 만나 만성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 확보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네 가지 NOAC 리얼월드 데이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NOAC의 효과와 안전성을 본 리얼월드 연구는 서양에서 주로 진행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리얼월드 결과가 발표되면 뒤이어 국내 결과가 공개됐다.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지난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세계 최초로 에독사반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8월 1일부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기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는 비교적 단순한 외과수술에만 적용됐으나, 변경된 신포괄수가제는 4대 중증질환(암, 뇌, 심장, 희귀난치성질환)과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입원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쉽게 말하자면, 신포괄수가제 적용 병원은 보다 많은 의료 행위가 보험적용이 되어 입원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신포괄수가제 시행을 통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
# 유전자 1b형국내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 1b형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은 6개가 존재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제파티어, 비키라+엑스비라, 하보니, 소발리+다클린자, 마비렛이다. 유전자 1a형 치료와 대체로 유사하지만 일부 약물은 치료기간이 다르고 또한 RAS 검사를 먼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치료 환자12주 치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유전자 1b형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은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치료다. 의료 현장에서 보면 다수 약제에 보험 급여가 이뤄졌음에도 약값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주저하는 환
정부가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환자본인부담율은 30~50% 수준으로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4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7월 1일부터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우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
한의계가 의사와 한의사 면허 통합을 추진한다. 의료계와 한의계의 의료일원화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한 중간 목표로 ‘일차의료 통합의사제도’를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4일 한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임기 내 한약의 급여화,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에 이어 의료계와 한의계의 면허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의료일원화를 해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계가 이처럼 의-한 면혀통합을 꺼낸 데는 한의사가 온전히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최 회
정부가 예정대로 오는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보험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의료계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고시 강행 중단을 요구했던 대한의사협회는 30일 회장직 인수위원회 주최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들이 내놓을 의료계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린다.보건복지부는 상복부 초음파 보험적용 범위를 전면확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최종 확정, 예정대로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상복부 초음파는 그간 4대 중증 질환 의심자와 확진자 등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의사 직접 검사’시에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한, 상복부 초음파 인정기준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지금 상황에서는 의사가 해야 한다고 선언할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질병의 진단과 검사는 의료법상 의료인의 업무범위에 속하는 일로, 법률의 허용범위를 넘어 건강보험 인정범위를 정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암·심장·뇌혈관질환·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의심자와 확진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보험 적용해왔던 상복부 초음파를 4월 1일부터 전면 급여화하되, 의사가 직접 검사를 실시한 경우에만 이를 인정하도
수면무호흡증 등의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가 급여로 전환된다. 수면무호흡증 증상완화를 위한 양압기 임대비용과 소모품 구입비용이 건강보험 요양비에서 지원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급여화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관련 질환을 복합적으로 평가하고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및 수면무호흡 환자에 대한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수면무호흡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수면 중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하면 부정맥,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 교수팀은 홍콩에서 열린 LINC Asia-Pacific 2018(아태지역 말초혈관질환 인터벤션 학회)에서 총 4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허세범 교수팀과 혈관외과 민승기·안상현 교수팀은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대퇴동맥(SFA) 협착 질환에 대한 인터벤션 치료법을 라이브 시술로 선보였다. 이어 14일에는 장골동맥(lliac), 태퇴동맥(SFA), 중심정맥(CV) 협착질환에 대한 3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시술은 서울대
국민 10명 7명 이상이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요통이나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이 다수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응답자의 73.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90.6%, 50대 86.1%, 40대 77.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한방의료 이용경험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주요질환으로는 요통이 52.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염좌(삠), 오십견 및 견비통(어깨부위 통증) 등 순
위험분담계약 종료 후 발생 가능한 약제 비급여 전환 가능성, 환자 접근성 제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방안이 보완된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심의위원회는 31일 회의에서 위험분담제도(RSA) 관리 보완 방안을 보고했다.위험분담제도는 4년(최대 5년)간 보험적용을 원칙으로 하며, 계약 종료 1년 전부터 재계약을 위한 평가가 진행된다.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위험분담계약 종료 이후 밟게되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 등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어야 하지만 미비한 상태였다. 특히 약제를 복용하던 기존 환자 보호 문제도 해결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복
고지혈증 환자에게 쓰이는 스타틴이 간암 발병을 억제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국제적인 간질환 학술지인 ‘유럽 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12.5) 최근호에 발표했다.연세의대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ㆍ남정모(예방의학) 교수팀은 당뇨병환자를 비롯한 간암발병 고위험군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약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약물로 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많은 수의 심혈관질환
27번째 국산신약이자 T790M 변이 비소소포폐암 치료제 '올리타(성분 올무티닙)'가 이달 15일부터 급여권에 진입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고시를 개정해 이달 15일부터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인 올리타가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들의 월 투약비용이 약 8만원 수준으로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올리타는 지난 11월 1일 개최된 제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심의대상 약제로 올라갔다. 그러나 3상 임상시험을 전제로 조건부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 면역관문억제제 오프라벨 사용 환자를 위한 지침을 내놨다.원칙적으로 연말까지 '다학제적위원회 구성기관'으로 전원해 사전승인을 받은 후 계속 투약을 받도록 하되, 전원 기관에서 최초 치료가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이전 치료기관에서 투약받는 것도 인정된다.심평원은 옵디보·키트루다 급여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25일 급여기준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달 21일자로 해당 약제에 대해 급여전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급여적용 대상 환자는 키투루다의 경우 키트루다는 PD-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Aibril)'이 국내서 개발된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과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는 2018년까지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개발을 목표로 공동개발 및 사업계획 체결,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에이브릴'은 입력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 종류, 처방 방법, 추천 근거 등을 의료진에 제공하는 인공지능 항생제 어드바이저다. 이번 인공지능 항생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