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약 신속등재 제도인 허가-평가 연계제도가 10년 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 현장에서는 제도 실효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의약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전이라도 요양급여 결정 신청을 가능하게 해 보험약제의 급여결정 시점을 앞당겨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제약사는 조기 매출 발생으로 개발의욕 고취를 유도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와 보험급여 평가 연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즉 의약품 허가 전이라도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추진된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이번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성과 편의성에 대한 균형을 찾는데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건정심 직후,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위기단계 3년간 1400만명 국민이 3700만건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수가협상 추가소요재정(밴딩)은 1차 제시값이 3차와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는 처음부터 최종값에 근접한 밴딩을 제공해 밤샘 협상을 탈피해보자는 공급자 단체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다만 이외에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정소위 위원 9명 중 6명이 새로 합류해 협상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공단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쉽게 해석되지 않음을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30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모사프리드, 사르포그렐레이트 등 내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청구금액 합계 1000억원 대 성분이 등재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재평가 대상에는 총 7개 성분이 등재됐다.처방 청구금액 합계가 가장 높은 것은 모사프리드 성분이다. 대웅제약 가스모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등이 대표 품목인 해당 성분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 사용된다.PKT 제제인 모사프리드는 라니티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법사위 제2법안소위에서 무과실 분만사고 정부 책임법이 통과된 가운데, 산부인과의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의료사고 보상금 및 분만수가 현실화를 촉구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법안소위원회는 24일 무과실 분만사고 정부 책임을 골자로 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류안(대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논평을 통해 분만 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 재원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무과실 분만사고 정부 책임법'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분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수가협상 1차 밴딩이 오는 30일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공급자와 가입자 단체가 사전 면담을 가짓 것으로 예상돼 양 단체가 입장 차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윤석준 재정운영위원장(고려대 예방의학 교실)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이 날 자리는 SGR 모형과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가입자 단체 대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윤 위원장은 “가입자 대표들이 오늘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환산지수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지정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보험개발원으로 축적된 청구자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넘어가 보험업계로 전달돼 국민들의 실손보험 가입 거절 및 보험금 지급 거절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보험업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와 각과 의사회는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 하향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의료계는 구체적 내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지 전환을 발표하면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미 비대면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계속 심사로 계류되면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법을 비롯한 비대면 진료, 의대정원 등 산적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수면 아래 있던 의료 현안들이 줄줄이 부상하면서 정부로서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간호법은 여당과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보건복지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실낱 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규탄대회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통과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던 비대면 진료 법안이 계속 심사에 머무르게 됐다. 초진 허용 여부를 두고 직역 간 갈등이 심화됐으나 법제화부터 막혀버린 셈이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논의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내렸다.이날 다뤄진 비대면 진료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해당 법안들은 산간벽지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달 열린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재논의 결과를 받게된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재상정 여부가 주목된다.지난 3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심에서는 엔허투의 급여기준 설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사 측에 추가 자료보완을 요청하며 재논의를 예고했다. 지난 암질심에서는 엔허투에 대해 △이전에 1개 이상 항 HER2 기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천명했다.특히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과 이에 동조하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내과의사회는 20일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본격적인 제도화를 위한 법안 발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발의된 법안은 의료계가 제시했던 필수조건을 넘어 위험한 규정들이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인증되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가계약을 위한 수가조정 모형 4가지가 제시된 가운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지속가능한 진료비 증가율(Sustainable Growth Rate, SGR) 개선 모형이 적용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급여비용 계약제도 개선을 위해 수조정 모형을 현 SGR 모형 이외 △SGR 개선 모형 △GDP 증가율 모형 △MEI증가율 모형 △GDP증가율과 MEI 증가율 연계 모형 등 4가지 모형을 공급자 단체들과 가입자 단체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하지만, 제시된 4가지 모형에 대한 공급자 단체들과 가입자 단체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내과의사회가 시범사업 범위와 수가,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내과의사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15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학술대회 내용과 함께 의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최근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의료인력 확충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정치권은 비대면 진료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여야 의원들이 줄줄이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분위기도 비대면 진료 필요성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고지원일지 아니면 기금화일지, 건강보험 재정 조율 방안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국고지원을 5년 연장키로 합의했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김원이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당초 야당은 일몰제 폐지와 영구 지원을 주장했으나, 국고지원 기한을 5년 연장해야 하다는 여당의 의견에 부딪쳐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월 기획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질환 약제 종류별 급여 평가 기간이 상이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등재 기간을 최소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신약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또 급여적정성 재평가와 기준요건 재평가를 통해 재정기반을 튼튼히하고, 급여기준 검토 진행과정을 공개해 약제등록 청렴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심평원 약제관리실 유미영 실장은 지난 28일 본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급여적정성 재평가는 레바미피드, 리바프로리트알파덱스, 록소프로펜나트륨, 레보설피리드, 에피나스틴염산염,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등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본회의로 직회부된 간호법과 의사 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이 부의 가결 처리됐다.2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부의 여부를 두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6명, 반대 9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됐다.의료법 개정안 역시 찬성 163명, 반대 96명, 기권 2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부의 요구 설명에 나선 국회 보건복지위 정춘숙 위원장은 ”보건복지위는 의료법 등 5개 개정안을 소위원회와 전체 회의에서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라며 ”간호법 역시 공청회와 소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 국고 지원이 2027년까지 5년 연장됐다. 이로써 국고 지원이 끊기면 보험료를 17% 올려야 했던 행정부는 한숨 돌리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이날 의결된 국고지원 5년 연장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으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김원이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것이다.현행 법에 따르면 정부는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를 국고에서 지원해야 하나, 일몰제인 탓에 지난 2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치권과 의료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비대면 진료 법안이 계속 심사에 머무르게 됐다.반면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법률안은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제도화에 가까워지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총 41건의 법안을 심사했다.이날 의결 처리된 의료법 개정법률안은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에서 실시하는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제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