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량, 근력, 신체수행능력 등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에 영향을 주는 특정 질환이 없는 노인 인구에서 유병률은 60~70세 5~13%, 80세 이상 11~50%로 알려졌다. 이와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3.9%에서 98.5%까지 다양하게 보고된다. 같은 연령 및 성별인 건강한 성인과 비교하면 3~5배 높다고 추정된다.만성 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는 데 학계의 중지가 모이면서 근감소증 관리와 치료적 접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당뇨병 환자의 건강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전달했다.이와 함께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진순),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구민정),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8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1년 기준 전국 296개 기관이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대한신장학회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차에 걸쳐 시행한 전국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는 투석 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투석 기관의 질 관리, 표준 진료지침 제시, 지역별 의료기관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수도권 지역의 투석기관과 투석전문의 수련 병원에 대해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2016년부터는 1년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혜택이 있는 인공췌장을 7세 이하 환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는 1~7세 1형 당뇨병 환아를 대상으로 인공췌장으로 알려진 복합 폐쇄회로 제어 시스템(hybrid closed-loop therapy)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저혈당 위험을 높이지 않고 혈당조절을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 폐쇄회로 제어 시스템은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가 결합된 형태이다. 혈당수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반자동으로 인슐린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 교수, 고정민 교수(내분비내과), 아산융합의학원 장미소 연구원팀이 간단한 흉부 X-ray 검사 영상으로 약 90% 정확도로 골다공증 고위험군을 선별해내는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골다공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하지만 국가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 53세 이하 여성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만 69세 이하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보니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아 조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한승석(신장내과) 교수와 서울의대 이동섭 교수(의과학과) 공동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급성 사구체신염의 콩팥 염증과 섬유화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VISTA의 역할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6일 밝혔다.사구체신염은 콩팥 내 사구체의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염증 질환으로 단백뇨나 혈뇨를 동반한다.이 질환은 주로 콩팥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저염식, 혈압·혈당조절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의 경우 신세뇨관 손상이 동반돼 콩팥 섬유화가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의 헌신적 노력으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차원의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을 제도화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대한당뇨병학회가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개발에 학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원규장 이사장(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임기 동안 학회가 주도하는 종합적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및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용길 교수(류마티스내과)와 김경곤 교수(융합연구지원센터)팀이 소변 검사만으로도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의 루푸스 신염 발병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대조군과 신염이 없는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군, 루푸스 신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소변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종류와 양을 분석했다.연구에는 고분해능 질량 분석기와 정량적 재현성이 우수한 최신 단백질체 분석 기법(SWATH LC-MS)이 활용됐다.루푸스 신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분석 결과, 루푸스 신염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지난해 말에는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AM833)'와 병용에서 눈에 띄는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지난해 The Lancet 11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임상2상 결과를 보면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게 카그릴린타이드 주 1회 피하주사 시 체중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카그릴린타이드 0.3mg군 6.0%(6.4kg), 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제약사 키아스마의 경구용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캡사(성분명 옥트레오타이드)가 장기 유지치료제로서 주사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마이캡사에 치료반응을 보인 말단비대증 환자 대상의 무작위 연구 결과, 치료를 유지한 군은 주사제인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리간드(iSRL)로 치료를 변경한 군과 비교해 유효성 측면에서 비열등했다. 이와 함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도 비슷했다.MPOWERED 연구로 명명된 이번 다기관 무작위 임상3상은 유럽의약품청(EMA)에 마이캡사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결과, 당화혈색소 6.5% 초과~7.0% 이하군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급성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치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영석 교수팀(외과, 비만대사센터)이 1~2개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는 ‘축소포트 위소매절제술’이 4~5개의 절개창을 내는 기존의 복강경 비만대사수술과 비교해 안전성이나 수술 효과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우수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비만대사수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위 크기를 축소해 식사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인데, 일반적으로 복부에 4~5개의 작은 절개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복강경 방식으로 시행된다.문제는 복부에 여러 수술 자국이 남기 때문에 여성과 청소년들이 수술에 대한 거부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신장내과)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을 이용해 이들의 사망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적혈구 분포 폭(RDW)’이란 혈액 내 적혈구의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정상인은 적혈구 크기가 일정한 편이나, 임신이나 노화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혈구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져 분포 폭이 증가할 수 있다.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및 보라매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 효과를 보고한 다양한 약물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시됐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1위에 랭크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도 큐시미아에 견줄 수 있는 체중 조절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유용성에 무게가 실렸다.중국 쓰촨대학 Sheyu Li 교수 연구팀이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COVID-19) 발병과 중증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구체적 기전을 밝혀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내분비대사내과, 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이 혈중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의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의 발생 위험 및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비타민 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ㆍ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암병원 남기현 교수(갑상선내분비외과)가 로봇수술 갑상선 최소침습 분야의 새로운 술기인 스타트(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START)를 개발했다. 이는 새로 고안한 '2단계 견인법'을 다빈치 SP에 적용한 방식이다. 겨드랑이 주름에 작은 절개를 내 기존 최소침습 수술과 비교해 미용 효과가 높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특징이다.갑상선 로봇수술은 갑상선 부위를 직접 절개하는 것이 아닌 겨드랑이 근처를 통해 우회하기에 더욱 미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내분비 치료를 받은 진행된 유방암 환자에게 척추 골절 등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장기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11월 17일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골절의 원인은 에스트로겐 부족, 여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노쇠 등이 꼽힌다. 유방암 환자에게도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유방암으로 인한 뼈 전이 때문인자, 다른 요인 때문인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미국 카이저병원 Joan Lo 박사 연구팀이 내분비 치료를 받은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