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베리아트릭,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비만 수술 보험적용 어디까지 왔나?'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의대 한상문 교수(강남차병원 외과)는 "고도비만 환자에서 유일한 치료법인 수술의 보험적용은 필수"라는 강경한 주장을 펼쳤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광순 부장(급여보장실 보장성평가부)이 참석해 국내 현 급여방침과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패널로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순천향의대 김용진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고민정 박사(한국보건의료원
스타틴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지만 스타틴간 차이가 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특히 국내 데이터는 적은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로수바스타틴보다 당뇨병 발생이 더 높다는 국내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려의대 나승운 교수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평균 3년 정도 관찰한 결과, 아토바르바스타틴은 비스타틴 복용군 대비 당뇨발생을 유의하게 증가시는 것으로 나온 반면 로수바스타틴은 그렇지 않았다.
대한비만학회(KSSO)가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제4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Obesity & Inflam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 환자에서 유도되는 염증반응과 신호전달계의 이상부터 식이, 운동 및 약물요법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연제 하에 10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또한 교육위원회와 베리아트릭,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비만 교육자 자격제도 및 비만수술 보험 적용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특별히 Plenary Lecture의 연자로는 현재 미국비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Nikhil V. Dhu
국내에서 당뇨병 연구에 있어 몇 손가락에 드는 가톨릭의대 내과 윤건호 교수가 요즘 뜬금없이 아동청소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스로 비만 치료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윤 교수는 비만 문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가톨릭대학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의 단장을 맡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며 웃는다.그가 단장을 맡은 기술개발사업단은 미래부 주관으로 BT-IT 융합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오는 2015년까지 비만과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를 연결하고
기침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침 진료지침’이 곧 나올 전망이다. 그간 해외에서는 기침의 진단 및 치료적 접근을 표준화하기 위한 임상진료지침이 나온바 있지만 국내에서 '기침 진료지침'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기침의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던 많은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번 진료지침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기침진료지침위원회(위원장 김휘정, 원광대 산본병원)가 앞장서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3월 28일부터 준비한 이후 1년만에 결실을 얻게 됐다. 지난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암연구협회(AACR) 105차 연례학술대회가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올해는 'Harnessing Breakthroughs-Targeting Cures'라는 주제 하에 세계 정상급 암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초과학부터 임상적 성과를 아우르는 연구 논문을 6000건 이상 제출했는데,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연구도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됐다. AACR 2014 포스터 세션에서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연구 중 주목할 만한 몇 가지를 선정해 정리했다. Abstract Number 2136 (국립암센터 조수정
임상현장 약물 선호도 변화 반영초기치료 효과 부진땐 병용요법 전환양극성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의 양극단의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대중적으로는 조울증, 조울병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대개 발병 시기가 사춘기 이후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소아에서도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도 조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 세계 성인의 2~3%가 양극성장애를 동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미국심장학회(ACC) 63차 연례학술대회가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신장신경차단술, 경도관대동맥거치술(TAVR)과 같은 새로운 치료전략에 대한 최신 임상을 비롯 신약, 의료기기에 관한 주요 연구들이 발표됐는데, 국내 의료진이 진행한 연구도 대거 소개됐다.ACC 2014에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연구 중 주목할 만한 몇 가지 논문을 선정해 정리했다. 편집자주 Session 1121-325 (연세의대 권성우 교수 외)증후성 CAD가 동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Lp(a) 상승은 예후 악화와 연관성
엄마가 뚱뚱하면 사산아 위험과 영아 사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 임페리얼의대 Dagfinn Aune 박사팀은 기존에 발표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와 사망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38개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1만147명 이상의 태아 사망, 1만6274명 이상의 사산아, 4311명 이상의 주산기 사망, 1만1294명 이상의 신생아 사망, 4983명 이상의 영유아 사망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아울러 연구팀은 이러한 사망률 증가는 엄마의 BMI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특히 비만도 높을 수록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회장 김성운)가 4월 8일을 '쿠싱병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질환인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뇌하수체 종양의 일종인 쿠싱병은 최초 발견자인 Harvey Cushing 박사의 이름으로부터 그 명칭이 유래했는데, 4월 8일은 Cushing 박사의 탄생일이기도 하다.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과다분비를 유도함으로써 중심성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저칼륨혈증, 골다공증 및 우울증 등을 일으키고, 신장결석, 불임 등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성운 회장(경희대학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신설에 따른 소견서를 작성할 경우 4만7500원의 수가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의사라고해도 누구나 의사소견서를 발급해 이 수가를 받을 수 없다. 복지부의 엄격한 요구로 6과목 교육을 모두 수강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욱용 대한노인의학회 회장은 6일 이 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에는 이런 자격 인정이 개원이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1500명 이상이 참석했다"며, 학회장 출입여부도 카드로 체크하도록 해 교육이수 여부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조울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한 분석 결과가 제16차 국제조울병학회(ISBD) 포스터 세션에서 소개됐다(P-037).남인도 연구팀에 의해 시행된 이 연구에서는 조울병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흡연력, 니코틴의존도를 비롯 기타 정신건강질환 및 내과질환의 병력을 조사하고 건강한 성인과 비교했다. 검진을 통해 신체계측과 혈압 및 지질 프로파일 분석도 함께 시행했다.조사 내용을 토대로 프래밍험 위험점수(FRS)를 계산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했는데, 분석 결과 조울병 환자는 교육
당뇨병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제인 알레글리타자의 3상임상인 AleCardio 연구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미국심장학회(ACC)는 29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2013년 9월 조기 종료된 AleCardio 연구의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AleCardio는 제 2형 당뇨병과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예후를 평가한 대규모 연구로 지난 2010년부터 임상을 진행했으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오면서 2013년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연구 결과, 알레글리타자는 위약대비 혈당, 지질(HDL-C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척도의 정확성을 평가한 연구들도 발표됐다. ACC는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협회(AHA)와 함께 새로운 콜레스테롤 관리 가이드라인과 함께 기존의 프래밍험 심혈관위험척도롤 대신할 위험척도로 ASCVD 10년 위험도 계산기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콜레스테롤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ASCVD와 당뇨병이 없고 LDL-C가 70~189 mg/dL 인 이들 중 ASCVD 10년 위험도가 7.5% 이상인 이들에게 스타틴 투
제2형 당뇨병 동방한 비만환자에서 약물복용 등의 내과적 치료보다 비만대사수술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의 Philip Schaue 박사팀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7~43 kg/㎡이며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평균 9.2%인 비만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STAMPEDE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군의 평균 나이는 49세인데 66%가 여성이였으며, A1C가 9.2%, 평균 BMI는
경도관대동맥판막거치술(TAVR)에 적용되는 인공판막인 코어벨브(CoreValve, 메드트로닉스)가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rValve High Risk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미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수술 고위험군 대상으로 한 TAVR 적용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먼저 승인받은 사피엔(Sapien, 에드워드라이프사이언스)과의 경쟁구도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대상환자들은 수술 위험도가 높은 중증 대동맥협착증 환자들도, 수술 위험도는 STS(미국흉부외과) 척도로 평가한
올해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에서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지지하는 연구결과들이 상당수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과 삭사글립틴을 검증한 SAVOR-TIMI 53 및 알로글립틴을 대상으로 한 EXAMINE 임상연구에 대한 사후(하위그룹)분석 결과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연구에서 DPP-4 억제제는 계열 전반에서 주요 심혈관사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삭사글립틴은 신장기능과 무관하게 심혈관 안전성을 보였고, 알로글립틴은 이슈로 부
당뇨병 치료약물인 메트포르민의 급성 심근경색 치료효과를 평가한 연구도 눈길을 모았다. GIPS-Ⅲ 연구를 발표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Chris PH Lexis 교수는 "당뇨병과 심근경색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DIGAMI2 연구에서 메트포르민이 사망 위험도를 35% 감소시켜줬다는 결과를 보였고, 심근경색 쥐를 대상으로한 동물실험에서도 유의한 좌심실박출량 보존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연구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18세 이상 비당뇨병성 STEMI 환자 380명을 1일 2회 메트포르민
고콜레스테롤 남성 환자가 단기간 스타틴 복용을 할 경우 발기부전을 개선시킨다는 새로운 내용의 메타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는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에 발표되는 동시에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온라인판에 29일 게재됐다.연구의 주저자인 러트거스의대 John B Kostis 교수팀은 '성기능 장애에서 스타틴 치료의 효과'를 무작위대조군시험(RCT)으로 평가했다. 이는 국제적 발기능 조사를 완료한 남성을 대상으로 11개 시험을 확인했다. 총 5개 질문 중 항목마다 5개 등급의 점수
프랑스 로렌의대 Faiez ZANNAD 교수(로렌의과대학 심혈관 센터장)가 알로글립틴은 심부전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Faiez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알로글립틴의 랜드마크 연구인 EXAMINE의 하위 분석(포스트혹)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최종 연구 결과, 알로그립틴군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은 7.4%(201명)였으며, 위약은 7.5%(201명)으로 두 군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HR 1.00, CI 0.82-1.21).아울러 이전에 심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