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건강·처우 개선 위한 정책제안서 전달
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차기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길"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8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협약식'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공동 개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8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협약식'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공동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당뇨병 환자의 건강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진순),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구민정),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8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협약식'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공동 개최했다.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관리와 치료환경 개선 △인프라 확대 △소아, 청소년, 청년, 임신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당뇨병과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등을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당뇨병 10대 정책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에 대한 지원 노력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위한 지원 강화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 검토 △유형별 맞춤형 혈당관리 실현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추진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검토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검토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를 위한 노력 △당뇨병 교육 확대와 인식향상 추진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인력양성 방안 검토 △당뇨병 환자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검토 등 10가지가 포함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는 이미 500만 명에 달하며, 당뇨병전단계 환자를 합치면 14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10대 정책제안은 전문의, 간호사,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당뇨병 예방과 환자 건강 및 처우 개선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차기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유형과 원인 등이 매우 다양해 환자마다 필요와 요구가 다르지만, 현재 시스템만으로는 이를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중장년은 물론 소아, 청소년, 청년 그리고 임신부까지 각기 다른 연령대와 유형의 환자들의 혈당관리와 건강회복, 성장발전과 자아실현을 돕기 위한 정책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약식은 대한당뇨병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및 대한당뇨병연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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