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음주보다 여성의 건강을 더 위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캐나다 퀸즈대학 Jennifer Flemming 연구팀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1946년 이전과 1946~1964년 즉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NAFLD로 인한 간경화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46년 이전 여성 중 10만명당 140명, 베이비붐 시대는 10만명당 100명이 NAFLD로 인한 간경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B형 간염환자에게 표면항원(HBsAg)을 소실시키기 위해 테노포비르를 단독 처방했을 때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PEG-IFN, 제품명 페가시스주)를 병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미국 남가주대학 Norah Terrault 연구팀은 만성 B형 간염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군과 PEG-IFN+테노포비르를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HBRN 연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에 비약물적 금연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 청소년 금연집단상담전문가 유지혜 상담사 등 연구팀이 참가자 간 의사소통을 활용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중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31명의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연 실천율과 교육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연구에 적용한 금연 교육의 실효성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은 보건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크론병 환자 중 항문주위 병변이 있거나, 증상이 심각하거나, 오피오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일 경우, 우스테키누맙 용량 증가 혜택이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브라운의대 Rahul S. Dalal 교수팀이 보스턴 소재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항문주위 병변·심한 증상·오피오이드 사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우스테키누맙 증량 비혜택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됐다.Inflammatory Bowel Diseases 11월 4일자에 발표된 본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가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학회는 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로 제정된 '강직성 척추염의 날' 기념행사를 5일 호경전 인 뱅커스 클럽에서 열었다. 올해 2회를 맞은 행사에서는 강직성 척추염 진단 및 치료 환경을 점검하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과 코로나19(COVID-19)로 지쳐있는 환우의 치료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발표는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 동향과 정책 이슈가 다뤄졌다.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알코올성 간염의 진단·예후·치료 바이오마커로 '혈청 케라틴-18(keratin-18) 수치'가 떠올랐다.영국 임페리얼의대 Atkinson Stephen 교수팀이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혈청 케라틴-18이 진단과 90일 사망률, 프레드니솔론 치료 효과에 유의한 예측력을 보였다.분석에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 총 824명이 포함됐으며 스테로이드와 펜톡시필린 관련 연구(STOPAH trial)에서 87명, 대조군으로 Nottingham 연구에서 737명 데이터를 사용했다.치료 전 수집된 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바쁜 일상에서 고열량 인스탄트 음식에 의존하는 현대인에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염증성장질환(IBD) 임산부가 치료제를 사용해도 이후 태어난 자녀의 감염 위험을 더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네덜란드 에르스무스병원 Shannon Linda Kanis 교수팀이 20개의 기관에서 IBD 산모의 아이 1000명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IBD 치료제 사용과 자녀의 감염 간의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분석에 사용된 IBD 치료제는 TNF-α 억제제와 티오퓨린이다. 연구에는 1999년부터 2018년간 1000명의 자녀를 출산한 IBD 산모 626명이 참여했다. 임신 중 산모가 TNF-α 억제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항문 병변 크론병의 예후가 인종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크론병 중 항문에 병변이 있는 pCD가 서양에서 흔치 않지만 장 절제술 위험이 높은 반면, 국내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높지만 서양보다 장 절제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이대서울병원 송은미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서울아산병원 양석균 교수(소화기내과, 교신저자) 연구팀이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10월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국내 pCD 환자의 예후 분석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연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는 치료 재시작 시점을 정할 때, 항체검사보다 '증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IBD 환자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일단 양성 판정을 받으면 감염 부작용 우려로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게 된다.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자 중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가 화두에 올랐다.염증성장질환 연구를 위한 국제기구(IOIBD)는 Journal of Gastroenterolo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치료 옵션 부족에 시달리는 호산구성 위염 및 십이지장염에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NEJM 10월 22일 자 온라인판에 Allakos 사가 개발 중인 신약이 2상 임상(ENIGMA)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호산구성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으며 현재 식단조절,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오프라벨을 통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이중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사용 부작용이 있고, 생물학적 제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류마티스질환은 면역체계의 조절장애로 인해 다양한 전신기관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류마티스질환 환자는 질환 자체의 고통에 더해 감염질환에 취약해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예방접종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접종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예방접종은 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국내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시의적절한 예방접종을 위해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한국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감염학회가 자가면역염증성 류마티스질환(AIIRD) 환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AIIRD 환자는 일반 인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예방접종이 AIIRD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대한감염학회와 '한국인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 환자에서의 백신접종 진료지침'을 공동 개발, AIIRD 환자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정리했다.학회 이신석 기획이사(빛고을전남대병원장, 류마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병 활성도는 흡연 또는 비만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 또는 비만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병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 연구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는 가운데, 국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대목동병원 정민경 교수(류마티스내과)는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진행 중인 KORONA 등록사업에서 질병 유병기간이 2년 이하인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21~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세포암의 표준치료로 알려진 고주파열치료에 비해 양성자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중원(소화기내과), 김태현(방사선종양학과), 고영환 교수(영상의학과)팀이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종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권장된다.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양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생물학적 제제인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한국 얀센)도 치료효과가 없을 때 증량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왔다.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중 항 TNF 억제제인 아달리무맙과 생물학적제제인 인플리시맙은 불응 시 증량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이에 따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의 증량 혜택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미국 켄터키의대 Syedreza A. Haider 교수팀은 SAGE Journals 10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우스테키누맙에 불응하는 크론병 환자 오프라벨 코호트를 분석한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에 류마티스질환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진료지침을 발표했다.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은 면역체계의 이상이 발생해 면역억제제를 투약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환자군이라는 점에서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진료지침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임상에서 류마티스질환 환자 관리전략에 대한 4개 일반원칙(general principles)과 9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인플릭시맙(제품명 레미케이드) 치료 시작 용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으로 지목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진행 중인 KOBIO 등록사업에서 강직성 척추염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저용량 인플릭시맙으로 치료를 시작할 가능성이 컸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김형영 교수(류마티스내과)는 KOBIO 등록사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1~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대회(KCR 2020)에서 22일에 발표했다.현재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서 인플릭시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식도이완불능증의 수술요법 중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 POEM)이 효과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인도 방갈로르의대 Pradeep Mundre 교수팀이 POEM, 풍선확장술(pneumatic dilation, PD), 복강경 헬러식 근절개술(laparoscopic Heller's myotomy, LHM) 관련 임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POEM군의 치료실패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POEM은 구강 내시경으로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두꺼워진 식도 근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