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내분비내과), 박상형 교수·안형진 전문의(소화기내과), 김예지 교수(의학통계학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8000여 명과 일반인 18만여 명의 골절 위험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척추∙고관절 골절 등 주요 골절 위험이 약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만 환자는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크론병(C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질량지수(BMI)가 5kg/㎡ 늘면 관련 위험은 16%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영국 노포크 앤 노리치대 Simon S M Chan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6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했다.그동안 BMI의 증가는 CD∙궤양성 대장염(UC) 등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BMI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는 심혈관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위험인자다. 또 NAFLD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비만은 NAFLD 위험인자로도 잘 알려졌다.그런데 비만하지 않은(lean) 성인에서도 NAFLD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만한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비만하지 않은 NAFLD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비만 여부에 따른 NAFLD 환자의 죽상경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병이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삼성서울병원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 경희대병원 박예완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제간학회(IASL)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간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Liver Disease in the 21st Century : A Global Perspective’를 주제로 28개국 70여명의 세계 최고 간 관련 전문가들이 양질의 강의와 실시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국제간학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는 1958년 설립돼 간 관련 학회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이다. 연세의대 세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진정(마취)제로 사용하는 프로포폴이 시술 효율성이나 환자 만족도에서 미다졸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준성 교수(소화기내과)팀은 2018년 7월~2019년 6월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상으로 프로포폴 또는 미다졸람(메페리딘과 병합) 투여 환자 26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석했다. 미다졸람은 다시 투여방법에 따라 일시(bolus) 투여군과 적정(titration) 투여군으로 구분했다.연구팀은 총 3개 그룹별 89명 환자를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HCC)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베이진이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판권을 가진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이 임상2상에서 청신호를 보인 덕분이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Ghassan K. Abou-Alfa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스렐리주맙을 투여한 결과, 데이터 컷오프 시 67% 반응률을 보였고, 12개월째 79%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티스렐리주맙은 휴먼 면역글로불린 G4 항 P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의 생체 구조를 모방해 생체 기능 유사도가 높은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을 개발했다.한양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 연구팀(1저자 김요한 박사, 정재민 연구교수)은 부산대 박석희 교수팀, 원자력병원 이승범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인공 간을 제작했다.이번 연구에서 최동호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간 조직에서 간세포를 추출, 체외에서 증식이 가능한 간 전구·줄기세포를 제작했다. 이어 박석희 교수 연구팀이 제작한 전기 방사 섬유 패치에 배양해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 제작' 연구를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얀센의 인터루킨(IL)-23 저해제인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최대 두 가지의 TNF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떠올랐다.COSMOS 임상3b상 결과, TNF 억제제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는 트렘피어 투약 시 ACR20 도달률이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Laura C. Coates 교수는 이번 결과를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21)에서 발표했다.트렘피어는 IL-23의 하위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10년 동안 만성 B형 간염(HBV)과 관련된 간경변(간경화)은 감소했지만, 알코올과 관련된 간경변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 5월 10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B형 간염은 간경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엔 알코올과 관련된 간질환이 증가하면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문제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김 교수팀은 2008년~2017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류마티스질환 환자는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하다는 유럽 대규모 등록사업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류마티스질환 환자에서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0.1%에 그쳤다.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제를 복용 중인 염증성질환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의문이 있었던 상황에서 희망적인 결과다.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21)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류마티스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터루킨-17A(IL-17) 억제제인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소아에서 건선에 이어 특발성 관절염까지 활용도를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21)에서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코센틱스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JUNIPERA 임상3상이 발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코센틱스를 투약한 환아는 위약을 투여한 이들보다 발적 위험이 감소했고 증상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 앞서 코센틱스는 지난 1일 미국식품의약국(FD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토일렛(smart toilet)'이 환자가 자가보고하는 리포트보다 더 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1~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소화기질환주간(DDW)에서 22일 발표됐다.개념증명연구인 이 연구에서 스마트 토일렛은 환자의 대변의 상태를 더 일관성 있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혈액 존재 여부도 더 정확하게 분석했다. 특히 묽은 변, 정상, 변비 등 대변의 상태를 85% 정확하게 분류했다. 미국 듀크대학 Sonia Grego 박사팀은 3328개 이미지를 A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TNF 제제를 처방했을 때도 반응하지 않던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킨텔레스(베돌리주맙)보다 반응률과 관해에서 앞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VENUS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1~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소화기질환주간(DDW)에서 21일 발표됐다.항TNF 제제는 효과가 좋지만 약 3분의 1 환자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사라진다. 얀센의 스텔라라와 다케다제약의 킨텔레스는 기존의 항TNF 제제와 다르게 α4β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송도병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가 4월 세계적 의학 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IF 29.8)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송도병원 골반저센터 원대연 센터장(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스탠퍼드대학교 비뇨의학과 Joseph Liao 교수, 박승민 수석 연구원, 레지던트 Jessie Ge,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이 함께 참여했다. "Digital biomarkers in human excreta"라는 제목으로 게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C형 간염(HCV) 검사 횟수와 치료 등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5월 10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HCV 감염은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혈액매개 감염이면서 간 관련 이환율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CDC)가 의료진에겐 시급하지 않은 시술은 미루도록 했고, 환자들에겐 병원 방문 대신 원격진료나 환자 토털, 전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는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외과 안혜성·한동석 교수(외과)팀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위암으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131명을 만 70세를 기준으로 고령 환자 그룹과 비고령 환자 그룹으로 각각 분류한 뒤, 수술 후 1년 동안 대상자의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해 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그룹은 70세 미만의 대조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 건강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을 대한간학회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물이 제작돼 일반에 공개됐다.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이 영상은 △간 상식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