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스피린과 지질 및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한 번에 복용하는 폴리필(Polypill)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사건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해당 결과를 담은 SECURE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의 핫라인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심근경색 환자는 후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 지질 강하제, 혈압 강하제 및 혈관 안정화제 등을 처방받는다.그러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박출률이 40%를 초과한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SGLT-2 억제제 임상3상 두 가지를 메타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강력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이와 함께 심부전 치료제로 가능성을 평가한 SGLT-2 억제제 임상3상 5개를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도 박출률과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서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좌심실 박출률(LVEF)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을 포괄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포시가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 이어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DELIVER 임상3상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을 입증했다.이와 함께 DELIVER와 HFrEF 치료제로서 유용성을 입증한 DAPA-HF 임상3상을 통합분석한 결과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심부전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우려를 해소했다.엔트레스토를 심부전 환자에게 장기간 사용해도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2022)에서는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환자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엔트레스토와 발사르탄 단독치료를 비교한 임상3상 PERPECTIVE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엔트레스토 VS 발사르탄, 인지기능 감소 차이 없어심부전 환자는 알츠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는 하루 중 항고혈압제를 언제 복용해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TIME 대규모 연구 결과, 항고혈압제를 아침에 복용한 군과 저녁에 투약한 군 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 차이는 없었다. 즉, 항고혈압제 복용 시간은 심혈관계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하루 중 항고혈압제 복약 시간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간보단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을 찍는다. 연구 결과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스타틴 지위는 흔들림이 없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2016년에 이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치료 권고안을 유지했다.USPSTF는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위한 스타틴 사용' 최종 성명을 JAMA 8월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2월 초안 발표 후 논의를 진행해 확정된 최종안이다. 성명은 심혈관질환 병력과 징후·증상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76세 이상, 스타틴 혜택·위험 판단 근거 충분하지 않아6여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한 후 진행하는 정기검사가 고위험 환자들 예후에 얼마나 유효한지 세계에서 처음으로 검증하면서 심장 교과서를 새로 쓰게 됐다.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에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서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특히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 방법이다.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1년 후 시행하는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는 임상 의사들의 경험에 의한 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응고제는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어 투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위장관 부위에 따라 항응고제 종류별 출혈 위험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슬란드 코호트 연구 결과,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와파린보다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부위장관 출혈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와파린과 DOAC의 전체 위장관 출혈 위험은 여러 연구를 통해 비교됐지만, 상부 또는 하부 등 위장관 부위에 따라 그 위험이 다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상부위장관 출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편두통이 자살경향성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경북의대 서종근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에게 자살경향성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했다.편두통은 일차두통 중 두 번째로 흔하며, 국내 유병률이 17% 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다.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며, 두통 중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다.편두통은 심한 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업무, 학업, 가사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한 혈압 관리가 한계를 드러냈다.고혈압 환자 대상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에서 자가혈압측정 시 앱 연동 혈압계를 이용해 혈압을 관리한 군은 전통적 방식의 혈압계를 활용한 군과 비교해 혈압이 더 조절되지 않았다. 앱 연동 혈압계는 혈압계로 측정한 혈압 수치를 무선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에 전송함으로써 혈압을 손으로 기록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 앱에서는 혈압계로 측정한 혈압 변화를 그래프로 제공해, 사용자는 이를 가족과 공유할 수 있으며 병원 진료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가 연구 및 진료분야를 이끄는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계학술대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심대학은 9월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벤처기업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구성하며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점을 뒀다.또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도래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서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하며 학술대회에 혁신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춘추전국시대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선택지가 많아지자 이용자는 비싼 구독료 대비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판단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OTT를 구독한다.하지만 OTT마다 각양각색의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최적 OTT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인터넷에는 OTT별 특징을 비교하고 선택 기준을 정리한 글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의 결정을 돕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심혈관 및 뇌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미국심장협회(AHA)는 지난해 7월까지 발표된 관찰 및 중재 연구를 검토한 결과,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생 간 연관성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AH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객관적·인지적 사회적 고립이 심혈관 및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성명을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8월 4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성명 발표를 이끈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규칙적 운동이 주로 앉아 생활하는 경도인지장애(MCI)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7월 31일~8월 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22)에서 2일 공개됐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Laura Baker 박사 연구팀은 좌식 생활을 주로 하는 기억성 MCI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8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EXERT 연구로 명명된 이 임상시험에는 평균 연령 75세 이상 MCI 참가자 296명이 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정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2020년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승모판막 역류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지기능이 정상이어도 양전자단층촬영(PET)에서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이 발견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7월 31~8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22)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JAMA Neurology 7월 3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캐나다 몬트리올 더글러스 정신건강대학연구소 Cherie Strikwerda-Brown 박사 연구팀은 2003~202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의 치매 발생 위험이 2배 높다는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연구는 7월 31일~8월 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22)에서 공개됐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 Bryan James 박사 연구팀은 러시 알츠하이머병 센터(Rush Alzheimer's Disease Center)에서 5개 역학 코호트를 기반으로 3822명을 분석했다. 이 코호트는 메디케어 보험 청구 데이터와 연계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뇌졸중, 뇌전증, 뇌염 등의 신경계 중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신경계 중환자 전문의(Neurointensivist)'. 신경계 중환자들은 뇌손상이 있어 일반 중환자와 다른 양태를 보인다. 그래서 일반 중환자의학과 의사들은 환자들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기 쉽지 않다.따라서 미국이나 유럽 등은 약 50년 전부터 신경계 중환자는 신경계 중환자 전문의가 담당하고 있다. 환자 예후는 물론 사망률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국민은 물론 의료계 전문가들조차도 신경계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에 위험 경고음이 울렸다. 미국 리얼월드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과 비교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 효과는 비슷하지만 신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만성 콩팥병 4기 이상 환자 약 10명 중 4명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로수바스타틴 최대 용량보다 고용량을 처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7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소규모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