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작은 비만 환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로 추가 조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ARI-OPTIMISE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조절 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삭센다 1일 1회 투약 시 약 8%의 추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삭센다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체중 감량 효과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출범 5년을 맞아 캐논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혁신 기술을 되짚고, ‘사람을 향한’ 캐논 메디칼 혁신 방향성을 되새기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캐논 메디칼은 CT, 초음파, MR, 혈관조영 등 모든 범위의 진단 의료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2016년 12월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를 인수한 이후 2018년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캐논메디칼은 1973년 실시간 섹터 스캐너를 선보인 이후2021년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까지 영상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시신경척수염 증상이 시작된 후 리툭시맙 치료를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면 재발 예방뿐만 아니라 장기적 장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특히 발병 연령 50세 미만, 여성, 초기 신경계 손상 증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신경척수염 환자 면역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료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신경척수염은 자가면역 항체인 시신경척수염항체(아쿠아포린4항체)가 발견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하지 마비, 시력 손실, 근육쇠약 등의 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마그롤리맙의 연구를 중단했다.지난해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부분 보류 조치 해제를 통보 받은지 1년 3개월 만이다.길리어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고형 종양 등 다른 유형의 암에 마그롤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임상1b상 성공에도 FDA, 임상 보류..."심각한 부작용 이슈"마그롤리맙은 길리어드가 2020년 3월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CD47 단일클론항체다.마그롤리맙은 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20일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에서 찾아가는 팀 기반 환자안전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2023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2023~2027) 추진 방향에 맞춰 지역공공병원의 환자안전 문화조성과 팀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로 기획됐다.교육에는 홍성의료원 진료부, 간호부, 공공의료팀, 시설팀, 원무팀 등 전직원 총 25명이 참여했다.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2023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심평원은 ‘HIRA 국제연수과정’을 지난 2013년 시행한 이래 매년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 및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현업적용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 기획했다.연수 대상자는 9개국 25명의 공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6년간 약 62억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신장이식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Korean-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ject)’를 추진한다.K-NSQIP는 전국 단위의 수술별 합병증 데이터를 구축하고 위험도 평가 예측 모델 및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수술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이 프로젝트는 서울대병원 민상일 교수(이식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래 스마트 건강 도시 모델을 논의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World HealthCity Forum)'이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는 11월 20일~22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WHC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ake the World Safer?')
편두통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의 적용연자 모희정 교수 (동탄성심병원 신경과)편두통의 진단 기준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유발하는 정도가 높은 질환이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ICHD 3)에 따르면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분류한다. 무조짐 편두통은 편측성, 박동성, 중등증 이상의 통증,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증상 중에서 2가지를 포함해, 통증이 4~72시간 지속될 때 진단한다. 또한 두통이 있는 동안 구역, 구토,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을 동반한다. 조짐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시각 조짐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 유전자치료제 '루메보크(lenadogene nolparvovec)'가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루메보크는 허가 전 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통해 LHON 환자의 시력 상실을 역전시키는 호성적을 거뒀다. EAP에서 루메보크는 자발적 요청에 따라 제공됐다.루메보크는 프랑스 제약사 젠사이트 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유전자치료제로, 이전 임상3상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바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 로봇수술 후이개접근법의 학습곡선을 분석한 결과, 15례 이후부터 수술 시간 등이 줄어든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갑상선 로봇수술은 절개를 넣는 부위에 따라 후이개, 경유방, 경액와, 경구강 등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할 수 있다.후이개접근법은 뒤통수에 가까운 귀 뒤에 절개를 넣고 종양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갑상선 뿐 아니라 침샘 등 여러 두경부 종양에 적용할 수 있어 두경부외과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시행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1저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도엽 전공의(지도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가 ‘2023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도엽 전공의는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수술환자에서 로큐로니움과 슈가마덱스 조합 대 시스아트라큐리움 또는 아트라큐리움과 피리도스티그민 조합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책임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 오석경 교수)’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연구는 전신마취 시, 신경근차단 및 역전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인 로큐로니움(Rocuron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재 인턴제를 '역량바탕수련모델'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인턴제 폐기 또는 개편에 대한 주장은 계속 이어져 왔다.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개편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졸업후교육위윈회 김영민 위원(가톨릭의대 응급의학과)이 인턴제를 정부가 지원하는 임상수련프로그램으로 개편하고, 졸업후 의학 교육 전체를 역량바탕수련모델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인턴 수련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대학의학회지 'Issue 있슈!' 코너에 게재됐다. 김 위원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콘은 지난 2일 안과의들을 대상으로 제2회 이멀시파이즈 (EmulsifEYES)행사를 개최했다.이멀시파이즈는 더 나은 백내장 수술 결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위해 적극적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일보한 장비 플랫폼 및 최신 백내장 수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안과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하며 백내장 수술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수정체유화술 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강태훈 전임의(정형외과)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The 1st World Congres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서 Best Presentation로 채택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강태훈 전임의는 ‘국소마취하(척추기립근면 마취)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유효성과 다른 마취법과의 비교’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강태훈 전임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국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수 백아(伯牙)와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와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인 지음(知音).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이르는 말이다. 병원에도 백아와 종자기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힘든 삶의 고비에서 등불로 길을 밝혀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화상, 수부이식, 이식외과 등 힘들고 고된 진료과에서 이들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환자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서 지음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의사들을 만났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농아인연맹(WFD)과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공식 의료지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세계농아인대회는 135개국 2000여 명이 참여해 전 세계 농아인의 인권과 교육, 문화, 예술, 수어 등 각국의 실태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다.1951년부터 4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방암 아형 및 수술 후 시기에 따라 국소·구역 재발 패턴이 다르며, 40세 이하 젊은 환자는 40세 초과 환자에 비해 아형 간 재발 패턴의 차이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이한별·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이 2000~2018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만 646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유방암 아형에 따른 국소·구역 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유방암은 아형에 따라 서로 다른 재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수용체 유무에 따라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