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보험제도 강의 및 토론 진행
“교육·교류 프로그램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2023년도 국제연수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2023년도 국제연수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2023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심평원은 ‘HIRA 국제연수과정’을 지난 2013년 시행한 이래 매년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 및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현업적용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 기획했다.

연수 대상자는 9개국 25명의 공무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들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그리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수행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의 보건정책과정, 보건재정경제과정 그리고 학위과정 연수생들이다.

교육 과정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건강보험 비용지출관리에 관한 강의와 각국의 경험에 대한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 △현지조사 및 부당청구 감지 시스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급여 등재 및 가격관리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의약품 정보 활용과 유통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UHC) 및 국제사회의 보건의료 관리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특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토론과 실전 사례 연구를 포함한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국가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국제적인 협력과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참가자들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연수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보건부 소속 아베베 베켈레 후리사(Abebe BEKELE HURISSA)는 “이번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심평원의 운영 방식을 학습했고, 이를 토대로 자국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평원 공진선 국제협력단장은 연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심평원은 앞으로도 국제연수과정과 같은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을 촉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2021년 12월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Strategic Purchasing)’로 지정됐으며, 이번 연수과정은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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