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이용해 변이형 협심증의 발생기전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은 김효수·양한모 교수팀(순환기내과)이 자가 만능줄기세포를 혈관세포로 분화해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혈류가 저하돼 변이형 협심증이 발생한다. 변이형 협심증의 주요 증상인 흉통은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발생하며, 취침 전 혈관확장제를 제대로 투여하지 않으면 심장 급사의 위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우현 교수(흉부외과)가 폐암 수술에 효과적인 ‘늑간 보존 로봇 폐절제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폐암 환자 수는 약 11만명으로 2017년 대비 약 30%가 증가했다. 폐암은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생존율은 췌장암 다음으로 낮아 연간 약 1만 9000명이 사망하고 있다.폐암은 3기 초까지 수술이 가능하고, 보편적으로 갈비뼈 사이(늑간)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국내 병원에 최적화된 ESG 관리지표를 개발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관이 작성한 최초의 ESG 리포트로서 고려대의료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작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급감한 제약업계의 기술 수출이 올해 반등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약 47조원의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고,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은 매년 25%가량 성장했다2021년에는 기술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계약금 비공개를 제외하고 13조 3723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는 기술 수출 총액이 급감했다. 의약품 수출은 2021년 대비 24% 증가한 10조 7300억원을 올렸지만, 기술 수출은 절반 이상 급감한 6조 7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최근 국제의학교과서 ‘Laparoscopic Antireflux Surgery(복강경 항역류 수술)’를 집필했다.박성수 교수가 대표편집자로 집필한 이번 교과서는 중앙대학교병원 박중민 교수, 미국 Cedars Sinai Medical Center의 Miguel Burch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과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최신지견을 담아냈다.이 책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병태생리학, 증상의 식별 및 진단검사, 수술, 이후의 합병증 관리까지 상세한 내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 진단 시 디스트레스(Distress)가 높으면 암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디스트레스란 암과 그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통칭하는 말이다.암 진단시 우울, 불안과 함께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암환자의 약 40%가 심각한 디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대장암과 디스트레스 연관성 공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근경색 후 약제 선택에 따라 뇌졸중 및 심부전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냈다.국내 연구진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복용약제별 예후를 분석한 결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를 복용한 그룹이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체(ARB)를 복용한 그룹보다 뇌졸중 및 심부전 발생 위험이 각각 62.5%, 47.2%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및 관리 지표 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반전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T) 주사인 아일리아가 중심부 당뇨황반부종(CI-DME)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NPDR) 환자 시력(visual acuity)에 장기적으로 혜택이 있는지 평가한 무작위 연구에서 2년에 이어 4년째에도 긍정적 결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결과는 CI-DME가 없는 NPDR 환자가 아일리아 투여에 따른 위험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합병증 예방 목적으로 치료를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영남대병원은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가 2021년에 이어 2022년 10월 간행된 로봇수술 교과서(Robotic Urologic Surgery)에 집필진으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고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을 포함한 비뇨의학 분야에서 단일공 수술 등 로봇수술을 주 전공으로 한다.고 교수는 밀라노 대학의 Bernardo Rocco교수와 함께 요실금 조기 회복을 위한 전립선암 로봇수술 테크닉(Techniques to Improve Urinary Continence Outcomes Follow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환자는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집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최소침습척추 유합술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세 가지 골이식재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대한신경외과학회지에 최근 발표했다.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유합되는 기간을 줄이고 유합율을 높이는 다양한 종류의 골유합 제제가 끊임없이 개발되지만, 실제 치료 증례를 통한 임상 및 방사선 결과, 부작용 측면 등을 비교 분석한 연구 자료는 부족했다.방대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한 가슴뼈 기형을 치료하는 '교차막대 오목가슴 교정 수술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교신저자)·현관용(제1저자) 교수팀은 2개 막대를 대각으로 삽입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교차막대 오목가슴 교정술을 개발, 수술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행막대 교정술과의 차이점을 평가했다.오목가슴은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이나 늑골의 일부가 안쪽으로 움푹하게 함몰된 선천성 기형이다.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함몰된 가슴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가져오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김호승 교수(외과)가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서 'Outstanding Video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김광호, 노경태, 김호승 교수)에서 시행한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직장암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Robotic single-incision total proctocolectomy with 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 형태는 무엇일까? 최근 란셋 psychiatry 1월 27일 온라인판에 조현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장기지속형주사제(LAI)와 경구용 약물 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조현병은 관해와 재발을 반복적으로 겪는 질환이다. 따라서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 치료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까지 LAI와 경구용 약물 중 어떤 형태가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계속 복용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답을 내리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최근 국제종양외과학회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안 교수는 연구했던 '유방암과 콜레스테롤 관계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안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유럽종양학회 주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미국·멕시코 등 해외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신종 마약 용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마약 오남용 문제를 겪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비마약성 진통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비보존제약은 최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임상3상에서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상용화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 올리패스는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더 나아가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치료 최신지견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ReDM (Review of Diabetes Mellitus) BUSAN 2023 SYMPOSIUM'이 지난 1월 14·1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돼 양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성료됐다. 14일 아주대병원 정윤석 교수와 15일 박샘내과의원 박석오 원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당뇨병 가이드라인에 공표된 권고안을 통해 2형당뇨병 치료의 최신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임상현장의 진료에 반영하는데 필요한
매년 업데이트되는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바로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이다. 환자 개개인의 임상특성을 파악해 이에 걸맞는 치료전략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은 혈당강하제 치료전략에 집중된다. 즉 환자의 임상특성을 검사한 후에는 이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계열 혈당강하제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때문에 ADA는 약물치료 섹션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더 나아가서는 혈관합병증 예방을 위해 어떤 혈당강하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전이성 위암 치료에 10여 년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T-Dxd)의 위암 적응증 대상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인구 10만명 당 위암 발생률이 미국의 약 10배에 달한다.위암은 암이 국한된 조기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5년 생존율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젤은(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달 26~28일 프랑스에서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3’에서 톡신∙필러 단독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IMCAS는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로, 업계 관계자 약 1만 4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휴젤은 ‘레볼렉스(국내 제품명 더채움), 안면 균형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글로벌 학회 참가 이래 처음으로 HA 필러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