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복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의 7대암에 대한 검진권고안제개정 작업을 야심차게 진행 중이지만 국내 임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19일 제50회 암정복포럼을 통해 폐암 검진권고안 초안이 최초 공개되면서 갑상선암에 이어 이번에는 폐암의 저선량 흉부CT(LDCT)가 도마에 올랐다. "55세 이상 흡연자 연 1회 저선량 흉부 CT 시행"이날 공개된 초안에서는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이고 금연기간이 15년 미만인 55~74세 고위험군을 대
[비엔나=박상준 원종혁 기자]SAVOR TIME 53연구와 EXAMINE 연구가 잇따라 나오면서 남은 DPP-4 억제제의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중 하나가 빌다글립틴인데 아쉽게도 대규모 데이터는 없다. 하지만 대략적이나마 심혈관 안전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나왔다.빌다글립틴은 대규모 심혈관 아웃컴 연구가 없다. 미FDA는 심혈관계 위험에 대한 3상 연구에서의 위험을 정의해놓고 상위 신뢰구간에 있는 데이터의 위험이 1.3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안전성 연구를 요구하고 있는데 빌다글립틴 경우는 1.14가 나오
사노피 파스퇴르는 자사의 뎅기열 백신이 3상임상에서 성공적으로 1차 종료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전체적으로 9~16세 사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백신 접종을 실시한 결과, 발병률은 무려 60.8%나 낮아졌으며, 뎅기열의 4개 혈청형 모두 효과를 보였다.또한 시험 기간 중 뎅기열로 인한 입원 위험률이 80.3% 낮다. 그외 시험 참가 집단 내에서 뎅기열보다 한 단계 더 심각한 뎅기 출혈열(dengue hemorrhagic fever, DHF)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노피의 아시아 지역
[비엔나=원종혁 기자]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후 당대사에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17일 구연발표 세션에서 스웨덴 고덴버그의대 분자의학과 Lovisa Sjogren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PDE-5(phosphodiesterase-5) 억제제인 타다라필(tadalafil)의 식후효과를 소개했다.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식후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대사이상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체내 c-GMP를 증가시키는 PDE-5 억제제를 투약해 산화질소(NO)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제시
[비엔나=원종혁기자]제2형 당뇨병 환자서 내인성 GLP-1 호르몬을 차단하면 음식물 섭취와 포만감 회로의 활성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네덜란드 VU 의과대 내과 Jennifer Sylvia Ten Kulve 교수는 내인성 GLP-1 호르몬이 중추신경계(CNS)의 음식물 섭취기전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CNS는 체중조절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음식물의 섭취는 GLP-1과 같은 위장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여기서 GLP-1은 음식물의 섭취과정에서 다양한 영양학적 정보를 CNS에 전달한다. Kulve 교
[비엔나=원종혁기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PN) 환자는 계단 보행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유럽당뇨병학회(EASD 2014)에서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Steven Brown 교수는 DPN을 진단받은 당뇨병 환자가 계단을 오르내릴 경우 사지의 흔들림이 심해져 결국 추락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17일 공개했다. DPN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팔과 다리 등 사지의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앞선 연구는 DPN 환자들이 평지에 정자세로 서있을 때 자세의 불안정함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지만, 계단 보행시 환자의 균형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자료
긴 논란 끝에 정부가 16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모델을 공개했다.서울 송파와 강원・충남・경북・전남 등 전국 9개 시군구에서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11곳・교도소 등 특수지 시설 2곳을 참여시켜, 1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한다는 것이 골자.이는 당초 정부 계획에 비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사업의 실효성・신뢰성 여부를 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시범사업 규모 대폭 축소…대표성 논란 자초 보건복지부는 16일 의
당뇨병성 신증을 예상하는 주요 인자로 리피도믹 바이오마커가 거론됐다.16일 구연발표 세션에서 영국 에딘버그 보건과학대 Marco Colombo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서 리피도믹(lipidomic) 바이오마커가 신장합병증의 급속한 진행을 예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들고 나왔다.앞서 시행된 Go-Darts 연구에서 154명의 대조군을 포함 총 288명의 혈청 표본 데이터를 이용해 3.5년간의 추적관찰을 실시한 연구였다.또 9개 지질군, 221개의 지질종 측정에 질량분석법이 이용됐으며, 각각의 지질종에 따른 eGFR의 급속한 소실은
생활습관의 집중적인 개선이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16일 구연발표 세션에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내분비내과 Janaka Karalliedde 교수는 젊은 연령대의 남부 아시아인에서 생활습관의 변화가 제 2형 당뇨병과 내당능장애(IGT)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최근 남부 아시아지역의 젊은 연령대는 제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CVD)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연구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IGT를 가진 노인의 제 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지만 젊은 연령대는 아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시범사업이 복지부 주관으로 9월말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에 앞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9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 의사협회와 원격의료의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의정 공동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의협 회장이 새로 선출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정부 원격의료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시범사업 자체도 반대하는 것으로 입
[고혈압 치료 병용요법의 시대 - 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약인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이 2상a임상에서 전체 COPD 환자의 악화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단 호산구증가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혜택을 보여 여지를 남겼다. 벤랄리주맙은 항인터루킨-5 수용체 a 단일클론 항체로 혈액과 객담의 호산구를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에 연구에서는 COPD 환자에서 벤랄리주맙의 악화률 감소 효과를 평가코자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임상을 진행했다. 대상군은 2010년 11월 18일~2013년 7월 13일 영국, 폴란드 , 독일, 캐나다, 미국,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일명 금메달 사업) 인지감퇴를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됐다.아주대병원 홍창형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강남차병원 이강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노인 460명을 18개월 동안 무작위 대조군 임상실험을 했다.연구팀은 피험자를 다섯 그룹으로 나눠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사례관리자가 1개월, 2개월마다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6가지 치매예방 행동수칙을 교육하고 실제 참여하는 치매예방 행동을 평가한 후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그 결과 사례관리자가 피험자를
침대에서 수집한 먼지에서 세균이 분비하는 나노소포체(Nanovesicles)가 대량 발견됐다.이는 기도에 심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중증천식,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이화의료원 김윤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은 포스텍,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과 625명의 환자 데이터 분석, 10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나노소포체는 세포 사이에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분비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로, 초미세먼지에 해당한다. 이를 흡입하면 폐포 내 대식세포뿐만 아니라 기도 상
피부세포를 역분화줄기세포로 유도한 후 중간 과정 없이 바로 혈관내피세포로 탈바꿈시킬 수 있음이 우리나라 의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허혈성 심혈관질환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나, 건강한 혈관을 되살리는 치료는 요원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피부세포로부터 바로 혈관내피세포 (iEC)를 만들어냄으로써, 혈관재생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 주인공은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의 김효수·한정규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그동안 건강한 혈관을
여러가지의 순환기약들이 복합정제로 만들어져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꿈의 약물로 불리는 폴리필의 또다른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장신경차단술(RND)의 주요 연구인 SYMPLICITY HTN-3 연구의 12개월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4월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6개월 연구에서 대조군인 샴 시술(sham procedure)에 비해 유의한 효과차이를 보이지 못해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 12개월 결과에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SYMPLICITY HTN-3 연구의 12개월 결과는 지난 6개월 결과의 재확인으로 끝이 났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시카고의대 George L
청소년의 우울증 관리에서 다각적인 중재치료가 환자의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켰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시애틀청소년연구소 Laura P. Richardson 박사팀은 JAMA 온라인판 8월 27일자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doi:10.1001/jama.2014.9259).현재 청소년의 약 20%는 18세에 이르러 주요우울증 삽화(episode of major depression)를 경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수의 우울증 환아만이 근거기반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인 것.이에 Richardson 박사팀은 청소년기 우울증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인 클라리스로마이신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라리스로마이신은 헬리코박터균과 호흡기질환 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는 가장 독한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덴마크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Statens Serum Institut) Henrik Svanstrom 박사팀이 BMJ 8월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클라리스로마이신이 경구용 투여가 가능한 페니실린 V(penicillin V)로 치료받은 환자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더 높았다
미주신경차단술(vagal nerve stimulation)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ESC는 미주신경차단술이 심박출계수(ejection fractions)가 낮은 심부전 환자들의 좌심실 수축기말 직경(left ventricular end-systolic diameter, LVESD)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내용의 NECTAR-HF(Neural Cardiac Therapy for Heart Failure)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NECTAR-HF 연구는 미주신경차단술을 이용해 자율신경불균형을 정상화시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