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formin은 체내에서 대사가 되지 않는 약물이어서 아직까지 그 기전이 명확하지 않은 당뇨병 치료 약제이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에서 금기가 되지 않는다면 진단과 동시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Metformin은 지방량의 감소에 영향을 주고 근육량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체중감소가 일어나고, 이 영향으로 혈당 강하가 나타난다. 유의한 체중감소를 가져오며, 허리부터 엉덩이의 둘레 비율변화에 대해서도 보고되어지고 있다. 1년간 체중감소는 1.52kg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허리둘레 감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체중의 증가는 없었
티아졸리딘디온계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는 대표적인 약제로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 염증, 미세단백뇨 등 대사증후군의 여러 구성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피오글리타존을 이용하여 5,23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 (PROactive) 연구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당화혈색소를 0.5%, 혈압을 3mmHg, 중성지방을 13.3% 감소시켰고 HDL 콜레스
지질치료 전략 새로운 쟁점으로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기 위해 지질치료를 어느 정도까지 강하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질이상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인슐린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면 지방세포에 축적돼야 할 유리지방산 상당수가 혈중으로 분비돼 간으로 전달된다. 요리재료를 듬뿍 받은 간은 중성지방이 다량 함유된 지단백 입자(VLDL, very low-density lipoprotein)를 과도하게 생산
주1회 전략의 카드를 꺼내든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인크레틴 기반 요법인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등에 필적하는 혈당조절 효과와 함께 체중감소, 저혈당증 예방, 베타세포 기능보호 측면에서 매우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효과에 반해 1일 1회 또는 2회의 주사제형이라는 것이 환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 환자의 순응도와 내약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주 1회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다. 당화혈색소(A1C) 조절기능을 지속
현재 메트포르민을 제외하고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는 DPP-4 억제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DPP-4 억제제 앞에 놓인 2가지 숙제가 있으니 췌장염·췌장암 위험도와 심혈관 안전성 문제다. 췌장염·췌장암 위험도가 약물 개발시기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내용이라면, 심혈관 안전성 문제는 2008년 로시글리타존 사태로 촉발된 불똥이 의도치 않게 큰 불로 커진 경우다. 지난해부터 당뇨병 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2가지 이슈를 조명해 본다. 췌장염·췌장암 위험도인크레틴 기반 약물 췌장위험 증가 가능성 희박인
비만·고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의 혈당조절 효과에 대한 3년 관찰결과가 발표됐다. 그 동안 단기관찰에 국한돼 왔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온 수술치료의 고혈당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이 장기 데이터를 통해 지지를 받음에 따라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놓고도 학계와 임상현장의 논쟁이 뜨겁다.최근 NEJM 2014;370:2002-2013에는 STAMPEDE 연구의 장기 관찰결과가 공식 게재됐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수술과 약물치료를 무작위 적용한 후 3년까지 관찰한 결과,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던 1
희귀 혈액암 다발성 캐슬만병(MCD)의 치료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림프종 전단계 질환인 MCD는 진단 후 30%의 환자가 5년 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임에도 세계적으로 뚜렷한 표준치료법이 없고, 치료방법과 관련하여 시도된 임상 연구가 없는 질병이다.미국 아칸소 주립대학의 반리 교수를 비롯한 미국, 중국, 유럽 등 19개국 38개 병원에서 실시된 국제공동연구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동저자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가 참여했다.연구팀은 18세 이상의 HIV음성인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에게 주사제형인 실툭시맙(silt
연구는 근거다. 의사들은 항상 새로운 연구를 기다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근거를 쌓아간다. 특히 기존에 입증된 연구 또는 알고 있는 지식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나올 경우 스스로의 판단을 더욱 확신한다. 그러나 때때로 예상 밖의 결과는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나온 Look AHEAD 연구다. 운동은 누구에게서나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Look AHEAD 연구에서는 이러한 평범한 가설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 연구가 나오면서 전 세계 당뇨병 의사들은 순간 이른바
희노애락이 함께하는 자리에 술이 빠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술을 과도하게 마시다가는 본인도 인지 못하는 사이에 알코올사용장애(AUD)의 늪에 빠진다.이렇게 발생한 AUD의 지칠줄 모르는 증가세는 결국 사회적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문제가 되는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영양소가 없기에 열량만 높은 텅빈 칼로리(empty calories)라고 불린다. 술의 종류, 도수, 술잔 크기가 다양하기에 정확한 기준의 정립은 무리가 따르지만 대개 술 1잔에는 약 10
유럽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가 전립선암의 사망률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Lancet 온라인판 8월 7일자에 게재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비뇨기과 Fritz H Schroder 교수팀의 연구결과이다(doi:10.1016/S0140-6736(14)60525-0).앞서 유럽지역 전립선암 무작위 선별검사 연구(ERSPC)에서 9년 및 11년간 추적관찰 결과 PSA 검사는 전립선암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검사법은 해당질환의 과진단(overdiagnos
지질관리에 있어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혈압이나 혈당의 경우 강력한 강하전략에 따른 부작용 위험을 고려해 이전보다 완화된 치료 목표치가 권고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지질 가이드라인이 RCT 근거부족을 내세워 지질이상 환자의 목표치를 배제한 터라,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구에서는 고용량 스타틴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상당수가 2013년 미국 가이드라인 이전에 설정된 지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
제20회 국제에이즈학회(IAC 2014)가 지난달 20~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성료됐다. 최근 에이즈 연구의 1인자 가운데 한 명인 네덜란드 Joep Lange 박사가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17편(MH17)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면서 승객 297명과 함께 희생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Lange 박사 외에도 이번 학회에 참석하는 최소 5명의 연구자들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큰 슬픔을 안겼다. 비보를 안고 시작한 학회에는 최근 국제 임상분야에 신약들의 유효성 평가와 고강도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의 병용효과, HIV-1 관련
심혈관질환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폴리필(polypill)에 대해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료원 Jose M. Castellano 박사가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JACC 2014;64:613의 사설(Review Topic of The Week) 지면에 "폴리필이 잠재적으로 심혈관 질환은 물론 보건의료 분야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stellano 박사가 폴리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배경은 SPACE, UMPIRE 연구 등 이제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환자의 순응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항체약물들이 주목받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약물은 에트롤리주맙(Etrolizumab)과 베돌리주맙(vedolizumab)인데, 기존 TNF 차단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불응성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어서 난치성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반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서 관찰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미생물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이에 기존 아미노살리실레이트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임상의 3명 중 2명은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Kelly L. Kandra 교수팀(베네딕틴대학교 심리학과)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내과의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태도 및 행위를 조사한 연구 결과로 최근 PLoS One에 발표됐다(PLoS One 2014;9:e103462).전자담배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흡연자들에게서 금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
[EHA 2014]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이매티닙을 2년 이상 장기복용한 환자들에게 써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성료된 유럽혈액학회(EHA)에서는 타시그나의 스위칭 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인 ENESTcmr의 3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ENESTcmr은 타시그나 스위칭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매티닙으로 최소 2년 이상 치료했으나 여전히 암 유전자가 남아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20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다.연구 시작 시점에 이매티닙에서 타시그나로 스위칭한 환자
세엘진코리아(대표이사 김아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가 지난 4일자포 허가됐다.허가사항에 따르면, 포말리스트는 기존에 레날리도마이드(제품명 레블리미드) 및 보르테조밉(제품명 벨케이드)을 포함한 최소 2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고, 재발 및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있어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쓸 수 있다. 포말리스트는 새로운 면역조절 제제그룹인 IMiDs 화합물로서, 다발골수종 세포의 직접적인 사멸과 동시에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경구용 치료제이다.최소 2차례
당뇨병, 관상동맥질환(CHD),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만성질환과 우울증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 10~20%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당뇨병 11%, 심근경색 20%, 파킨슨병 환자 17% 등에서 우울증이 이환돼 있다. 우울증은 특정 증상 중에 하나인 정서적 불안과는 별개로 동반 질환의 예후를 나쁘게도 한다. 실례로 환자들의 순응도를 떨어뜨리거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뇌졸중 등의 특정 질환 사망률 역시 높인다. 이처럼
복합성분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아노로가 국내 허가됐다.아노로는 장기 지속형 베타2 항진제(LABA)인 빌란테롤과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유메클라디움이 들어간 복합성분의 치료제로 1일 1회 사용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국내에 승인된 용량은 유메클리디니움 62.5mcg / 빌란테롤 25mcg 이다.제품 구조는 건조분말흡입제제로 약제가 흡입기에 이미 충전되어 있어 환자는 뚜껑을 열어 사용하면된다.때문에 캡슐을 장착하기 위해 떨어뜨리거나, 또는 어린아니들이 실수로 삼키거나 흡입할 위험이 없다.
폐경 여성의 호르몬 요법(menopausal hormone therapy 이하 MHT)이 심혈관 질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7월 29일자 Ann Intern Med에 실렸다.그동안 MHT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골절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은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때문에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Recommendations)도 2012년 같은 내용의 권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나온 무작위 연구는 조기 폐경이후 MHT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