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우레아와 3제 병용 요법으로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병용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포시가를 추가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이로서 포시가는 현재까지 국내 허가된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중 가장 폭 넓은 범위의 적응증을 보
흔히 원외폐렴이라고 불리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community acquired pneumonia) 치료에서 프레드니손의 혜택이 발견됐다.란셋 1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스위스 바젤의대 내분비내과 Claudine Angela Blumx 박사팀의 연구결과 프레드니손을 일주일간 투약했을 때 임상적으로 안정상태에 이르는 시간이 단축됐다는 결론이다(DOI: http://dx.doi.org/10.1016/S0140-6736(14)62447-8).그동안 원외폐렴 환자의 치료에서 프레드니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 혜택에 대해서는
만성 통증 환자에서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의 유효성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용량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오레곤보건과학대학 Roger Chou 박사팀의 연구는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과 관련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다(doi:10.7326/M14-2559). 이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예방의 길(Pathways to Prevention)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이다.최근까지 만성 통증치료에 오피오이드의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만성 C형 간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설계 및 평가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만성 C형 간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시 시험 대상, 시험 설계, 평가방법 및 기준 등을 제시해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유전형 등 만성 C형 간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대상자 선정 관련 고려사항 △대조군, 시험디자인 및 특수집
운동이나 여가활동이 뇌졸중 환자의 실행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Journal of Stroke & Cerebrovascular Disease 1월호(2015 Jan;24:130-7)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만성 뇌졸중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운동 및 레크리에이션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선택적 주의력, 갈등해결능력을 비롯한 기능적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Liu-Ambrose T. 교수팀(노화, 운동 및 인지신경과학연구소)은 뇌졸중 환자들에서 치매 발생률이 높다는 데 착안, 운
셀진의 광범위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이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될 전망이다.아브락산은 이미 유럽지역에서 유방암과 전립선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상황에서 지난 23일 유럽의약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아브락산 +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이 근치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대상이 되지않는 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셀진은 23일 밝혔다.CHMP의 이번 결정은 아브락산 임상연구가 바탕이 된다. 연구결과 기본 항암화
만성습진환자에서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Jonathan I. Silverberg 교수팀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월 8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총 3만 4525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습진유무와 관련한 건강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습진을 동반한 성인은 그렇지않은 이보다 음주
다양한 증상·이상반응에 처방 '골머리'FD 환자를 대하는 개원의들은 환자의 증상이 다양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처방에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흔하지는 않아도 위장관 약제의 이상반응 보고사례도 이에 한몫한다.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진료지침 이사를 맡은 이화의대 정혜경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는 "명치 통증을 호소하는 소화불량증 환자는 위식도역류가 혼재된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서는 처음부터 고용량 PPI를 처방하고 이후 반응 여부를 고려해 위장관 운동촉진제(prokinetics)를 투약한다"고 조언하면서 "실제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장애관련 부족한 치료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자폐스펙트럼 중개연구센터 센터장 반건호 교수(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는 23일 건국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약물개발, 유전, 뇌영상 관련 등을 연구하지만 찾아낸 해결책은 너무 적고, 할 것은 너무 많다"면서 "현재 상황을 발달장애와 관련된 분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세미나를 개최하게된 계기를 소개했다.자폐스폑트럼장애는 뇌의 발달장애로 인한 질병이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현재까
최근 미국두통학회(AHS)가 성인의 급성 편두통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약물 관련 부분을 전면 업데이트했다. 치료제 개정작업은 2000년 이후 처음인만큼 눈길을 끈다.20일 공개된 AHS의 약물치료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지난 2008년과 2012년에 미국신경학회(AAN)와 공동으로 해당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과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전 개정작업이 전문가 합의(consensus)나 견해에 의존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온전히 치료제의 임상적 근거에 입각해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임상연구를
혈중 비타민D 결핍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연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09년 2027명에 불과했던 비타민D 결핍 환자가 2013년에는 1만 8637명으로 4년 동안 무려 9배 이상 증가했다. 덩달아 의료비도 3억 1890만원에서 16억 5672만원으로 5배 이상 껑충 뛰었다.이처럼 비타민D 결핍환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비타민D와 다른 여러 질환과의 관련성 연구가 쏟아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공단일산병원 이상현 전문의(가정의학과)는 "최근 비타민D가 혈관, 뼈, 근육, 면
프로게스토젠을 포함한 피임약이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glioma)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경각심을 일으켰다.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여성들에서 그 위험도가 높았다.지난 22일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게재된 덴마크 오덴스의대 David Gaist 박사팀의 연구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덴마크 전역에서 대규모 케이스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동안 경구용 피임약이 특정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중추신경계(CNS) 종양 발생과의 연
전립선 암 치료제인 아비라테론(제품명 자이티가)을 4년 이상 장기간 투여할 경우 생존기간을 19% 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최종 연구에서 밝혀졌다.아비라테론은 기존 호르몬 치료제와 달리 안드로젠이 생성되는 3가지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부신호르몬제(프레드니솔론 또는 프레드니손)와 병용해 하루 한번 네 알 복용하는 경구제제다.전립선 암 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퍼져 있는 전이성 전립선 암의 경우, 남성호르몬(안드로젠)이 암 세포의 증식을 돕기 때문에 이를 차단 또는 억제하는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IA)에서 보리코나졸(voriconazole) 단독요법에 비해 보리코나졸 + 아니둘라펀진(anidulafungin) 병용요법이 사망률을 줄였다는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아스페르길루스증은 잘 알려진 곰팡이의 한 종류로 백혈병이나 림프종,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치명적 감염병이다.존스홉킨스의대 Kieren A. Marr 박사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Ann Intern Med 2015년 1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10.7326/M13-2508). 더욱이 IA가
폐렴이 심혈관 질환 환자의 중요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학 Vicente F. Corrales-Medina 박사팀은 "연구팀은 폐렴의 입원이 심혈관 질환의 단기와 장기적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두개의 커뮤니티 그룹에서 진행됐다. 하나는 심혈관 건강 연구(the Cardiovascular Health Study, CHS)로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모집된 5888명의 고령이 모집단으로 연령은 65세 또는 그이상이었다.이와 함께 다른 그룹은 동맥경화 위험 연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외과 살리기에 나섰다.지난 15일 가톨릭학교법인은 서울 서초동 법인 성당에서 법인 상임이사 박신언 몬시뇰을 비롯한 법인 보직자와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직할병원장, 가톨릭의대 박조현 교수(서울성모병원 외과), 대한외과 김종석 회장, 김광태 국제병원연맹회장, 전공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법인과 의료원은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이라는 기관 이념을 실천하는 데 외과가 가장 중요한 과라는 인식을 함께
골수섬유증 치료제 룩소리티닙(제품명 자카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상인 JUMP 연구 결과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JUMP((JAK Inhibitor ruxolitinib in Myel도fibrosis Patients) 연구는 11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룩소리티닙 치료 효과와 안전성 재검증을 위해 진행된 후기 3상 임상연구로, 결과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 56차 미국 혈액종양학회(ASH)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었다.연구분석 결과, 룩소리티닙 치료를 받은 69%의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50% 이상의 비장비대 감소 효과가 나타났
메트포르민의 발목을 잡아온 젖산산증(lactic acidosis) 관련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되면서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대표적 부작용인 젖산산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CKD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최근 국제 유수저널에 게재된 2편의 논문과 올해 1월 업데이트된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의 제2형 당뇨병관리 공동성명서는 모두 '경증 및 중등도 CKD에서 메트포르민의 처방이 안전성 측면에 무리가 없으며 젖산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발 빠른 동맥내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이번 연구는 동맥내 치료의 유용성을 입증하는데 실패한 최근 무작위대조군(RCT) 연구결과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Olvert A. Berkhemer 박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NEJM 1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5DOI: 10.1056/NEJMoa1411587).근위 두개내 동맥 폐색으로 유발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동맥내 치료는 효과적인 응급 재관류법으로 알려졌지만 기능적 예후와 관련해서는 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아가 오메가3을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 임명호 교수팀이 소아 48명을 대상으로 오메가 지방산의 임상효과를 알아본 결과 "오메가 지방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아에서 ADHD의 과잉행동 및 충동성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ADHD는 공존질환이 많은 질환으로, 특히 국내 ADHD 환아 50%이상에서 불안 및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몇몇 연구를 통해 오메가 지방산 제재가 여러가지 불안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