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고덴버그의대 Lovisa Sjogren 교수 발표

▲ EASD 학회장서 발표중인 Sjogren 교수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후 당대사에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

17일 구연발표 세션에서 스웨덴 고덴버그의대 분자의학과 Lovisa Sjogren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PDE-5(phosphodiesterase-5) 억제제인 타다라필(tadalafil)의 식후효과를 소개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식후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대사이상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체내 c-GMP를 증가시키는 PDE-5 억제제를 투약해 산화질소(NO)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제시됐다.

앞선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서 타다라필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타다라필을 식사후 투약해 급성 대사와 혈관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했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연구는 2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남성(40~70세), 여성(50~70세), BMI: 27-40Kg/㎡; HbA1c<60mmol/mol)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식사 30분후 타다라필20mg(14명)과 위약(12명)을 나누어 투약했다.

동맥과 정맥혈의 표본 수집은 전완부혈당섭취(FGU)와 근육혈관채집(PSglu), 근육내 미세투석법을 이용했다. 더불어 전완부혈류(FBF)에 혈류량 측정검사(plethysmography)를 실시했다.

ACE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됐는데 이러한 계열의 약물이 혈당대사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에 하위분석은 타다라필군 10명, 위약군 9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했다.

성별, 연령, BMI, HbA1c를 비교했다. ITT 분석결과 타다라필을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FBF가 증가했지만(p<0.05), 위약군에서는 이 같은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IAUC 증가 지점에서 FGU와 PSglu 수치는 식후 5시간동안 두 군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애드혹 분석(ad hoc)에서 타다라필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IAUC의 FGU 및 PSglu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한편 식후 혈당과 인슐린농도는 두 군이 비슷했다.

Sjogren 교수는 "이번 결과로 타다라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식후 당대사와 혈관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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