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의 친환경 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지속가능개발목표 헬프데스크(SDG Help Desk)'를 통해 개최된 '지속가능한 민간부문(Sustainable Private Sector)' 국제 웨비나에서 자사의 친환경 경영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 주제발표 및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 측은 일동제약 및 일동홀딩스의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친환경 제조공정 도입 노력 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아는 인슐린펌프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제1형 당뇨병 환아의 인슐린펌프 치료 시작 시기에 따른 예후를 비교한 결과, 첫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시작한 환아의 당화혈색소가 진단 후 2~3년째에 시작한 환아보다 유의하게 개선됐고 저혈당성 혼수 위험도 낮았다.이번 연구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501개 당뇨병센터가 참여하는 DPV 등록사업을 토대로 이뤄졌다.2004~2014년 311개 당뇨병센터에서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최소 1년간 인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개발 단계에서 기복을 겪은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이 난치성 고혈압에 치료 옵션으로 부활하는지 주목받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신장 동맥에 고주파·초음파를 가해 신경을 태우는 시술이다. 이런 과정은 신경 활동을 감소 시켜 혈압을 낮춰 난치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됐다. 다만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를 검토한 SYMPLICITY HTN-2 연구는 가짜 치료와 신장신경차단술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에 발표된 SYMPLICITY HTN-3 연구는 메드트로닉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는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신기능 손상이 심각한 환자 치료제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주요 임상연구에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mL/min/1.73㎡)이 30 미만인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이들에게도 SGLT-2 억제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가장 먼저 희소식을 전한 SGLT-2 억제제는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다.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청소년의 관리전략으로 체중 중심의 접근법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두 개의 연구 결과에서 체중 중심의 개입은 청소년의 체중 조절에 큰 효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체중 만족도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이 과체중이라고 인지하는 여아일수록 우울증상을 앓을 가능성이 커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의 필요성도 수면위로 떠올랐다. 미국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부모에게 알렸을 때 체중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영국 연구는 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8월 세계혈우연맹(WFH)은 '환자의 출혈을 방지하면서 정상인과 동일하게 능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라는 예방요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의했다.이에 따라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의 중요성도 강조됐다.중증의 출혈 경향성을 보이는 환자에서 출혈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방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환자의 출혈 경향성, 관절 상태 및 약물동력학적 특성, 환자 개인의 평가와 선호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혈우병 치료 트렌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역사회 기반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노인 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진행하는 지역과 하지 않은 지역을 비교한 결과, 진행 지역의 복약순응도 지표가 더 개선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김춘배 교수(예방의학교실)는 6~7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서 '국내 노인 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위한 지역사회 기반 중재전략'을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ESC/EAS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은 심혈관질환 2차 예방(재발방지)을 위해 LDL-C를 기저치 대비 최소 50% 이상 낮추거나, 55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2017년 Lancet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복합제 요법이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으로 고정용량단일복합제를 사용할 경우 25% 정도 복약순응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 연구진 역시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단일복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이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지원 SDGs협회가 주관하는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 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UN SDGBI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해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의 12개 항목 48개 지표 측면에서 평가하는 경영 분석 지수이다.특히,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의 지속가능경영 측정도구(Sustainable Business To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들이 치료 이후 증상이 지속된다고 보고를 하자 의료진뿐만 아니라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급성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는 단기간 경증 호흡기질환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몇몇은 치료 후에도 만성 피로, 통증, 호흡곤란 등의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한다. 이탈리아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약 88%가 1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되는 휴유증 또는 '만성 코로나19(Long COVID)'를 경험했다.또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시마약류 5종 신규지정과 4종의 재지정을 예고했다.식약처는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는 '이소토니타젠(isotonitazene)' 등 5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지정 예고하고 효력 기간이 만료되는 '데스클로로케타민(deschloroketamine)' 등 4종의 재지정을 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하는 이소토니타젠 등 5종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규제하는 물질로 국내에서도 단속 등을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있다.이 중 이소토니타젠은 마약 '에토니타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증상·뇌졸중 위험·동반질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ABC(Atrial fibrillation Better Care) 치료가 치매 위험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ABC 심방세동 치료는 뇌졸중 예방(Avoid stroke with anticoagulation), 증상 조절 개선(Better symptom control), 동반질환·심혈관질환 위험요인 관리(Comorbidities/Cardiovascular risk factor management)를 의미한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대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임상현장에서 우스테키누맙이 크론병 환자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에 합격점을 얻어냈다.스페인 마드리드 라 프린세사 병원 Chaparro M 교수팀은 유럽시간 기준 이번 달 11~13일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UEG 2020)에 임상현장에서 우스테키누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석에 포함된 대상자는 크론병 진단 척도(Harvey-Bradshaw, HBI) 4점 초과의 난치성 활동 크론병 환자로 2018년 7월 이전 우스테키누맙을 1회 이상 투여받은 463명이었다. 연구팀은 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증상이 없는 성인은 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Coronary Computed Tomography Angiography, CCTA)을 받아도 얻을 수 있는 임상적 혜택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관상동맥질환을 진단받은 적 없고 CCTA를 받은 국내 환자 약 4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증상 성인(무증상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지만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진단율은 낮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무분별하게 CCTA를 진행하기보다는 증상 여부와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해 CCTA 시행 여부를 결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조진원, 연세대)가 5일 제19회 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수상 분야는 △KSMCB 생명과학상 △KSMCB M&C 우수논문상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총 4개 부문이다.학회 대표상인 KSMCB 생명과학상에는 건국대 윤대진 교수(KU융합기술원 의생명공학과), KSMCB M&C 우수논문상에는 서울시립대 황은성 교수(생명과학과)가 각각 선정됐다.윤 교수에게는 상금 200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KRAS p.G12C(이하 KRAS) 유전자 변이는 모든 암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소세포페암(NSCLS) 13%, 직장암 1~3% 정도로 KRAS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오랫동안 KRAS 억제제를 개발하지 못해 낭패를 겪어왔다. 그런데 18~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0)에서 KRAS 억제제 임상 1상에 성공했다는 희소식이 발표됐다. CodeBreaK 100 연구 1상 공개 KRAS 억제제 임상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암젠의 소토라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약물 치료 요법: Statin vs Aspirin'에 관한 박경일 교수(동아의대)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Aspirin 한계 및 출혈 위험Aspirin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약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pirin은 수십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에도 FDA에서 일차 예방약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aspirin은 이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ESCO에 참가, 신약 관련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번에 가장 눈길을 끄는 신약 중 하나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다.얀센은 EGFR 돌연변이 소견을 갖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아미반타맙(JNJ372)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투여 임상 1b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 깃발을 꽂고 있다.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의 2차 목표로 확인했던 신장에 대한 효과를 1차 목표로 정의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면서 신장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ACEI와 ARB가 유일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