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압 160/100mmHg 이상의 2기 고혈압 환자는 단일제형복합제(SPC)로 치료를 시작하면 도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단일제형복합제가 고혈압을 유발하는 여러 기전을 차단해 2기 고혈압 환자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뿐만 아니라 예후를 개선하는 등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단, 고령이거나 노쇠하다면 항고혈압제 단일제로 시작 후 단계적으로 복합제를 투약하는 순차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미향 교수(순환기내과)는 19~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춘계학술대
The Journey of DILATREND: DilAF trial연자 심재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ABC pathway를 권장하고 있다. A는 anticoagulation을 나타내는 항응고요법으로 환자의 기저질환과 뇌졸중 및 출혈 위험도에 따라 결정된다. B는 better symptom control로 심박수 조절(rate control)과 리듬 조절(rhythm control)이 주된 치료 전략이다. C는 comorb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신장이식 이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면역억제제를 중단할 수 있는 유전자 특징을 규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공동교신저자)·신장내과 정병하(공동교신저자)·이한비 (공동제1저자) 교수, 가톨릭대학원 의생명·건강의학과 배현주 연구원(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면역관용 환자 4명의 혈액 검체를 단일세포 분석법을 이용해 연구했다. 그 결과, 면역관용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혹은 거부반응 발생 환자와 면역 세포 분포와 유전자 발현 양상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단일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수상자로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69)이 선정됐다.2007년 제정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은 지역사회 주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장 및 이사장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정 이사장은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 전문병원 수가 신설을 주도하고 전문병원제도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선 점이 평가됐다. 정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대한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암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의료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정부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 힘들며, 과거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약 접근성은 퇴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본지는 신년기획으로, 의료행위 및 치료약제 관련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을 논의하는 지상 토론의 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 전립선염과 만성 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은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칸나비디올(CBD), CBC, CBG 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전임상연구에서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해 만성 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암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보장성 강화 정책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의료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정부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 힘들며, 과거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약 접근성은 퇴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본지는 특별 기획으로, 의료행위 및 치료약제 관련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을 논의하는 지상 토론의 장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학계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신장질환 환자의 목표혈압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당뇨병신장질환(당뇨병콩팥병) 환자 목표혈압을 두고 국내 유관 학회가 다른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당뇨병신장질환 환자의 목표혈압 권고안을 담은 진료지침을 각각 발표했다.진료지침에서 권고한 당뇨병신장질환 목표혈압은 대한신장학회 경우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대한당뇨병학회는 '130/80mmHg 미만'으로 다르다. 이에 11~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거점병원 성장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 교직원 모두에게 '결국은 은평성모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4주년을 맞아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거점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은평성모병원은 11일 개원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4년간 안정적 발전과 지역사회 안착을 바탕으로 핵심 거점병원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9년 수도권 서북부 대표 의료기관을 목표로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받지 않은 국내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 가톨릭의대 의학과 권민정·장소이 학생)은 2008~2014년 전국 간암등록사업에 참여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간암이 진행된 환자의 의료 임상 정보를 활용해 생존과 예후를 분석, 국내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 치료계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마리서치(대표 김신규, 강기석)는 지난달 29~30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DOT PDRN/PN 특허기술의 대표제품인 콘쥬란, 플라센텍스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 의료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콘쥬란의 국내 임상과 플라센텍스의 최근 논문 및 실제 적용사례, 제이비피플라몬주의 치료효과를 공유했다.29일 첫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서동환 교수(정형외과)가 'Intra articular injection therapy for knee OA(Why C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해억 교수(순환기내과)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한국심초음파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정해억 교수는 "올해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성년의 시기에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30년 동안 학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회원 수 4000여명 심장 관련 학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이 있는 학회로 성장했다. 외형적 성장과 더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3월 대구 10대 여학생 추락 사고 이후 응급실을 찾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관련 응급의료기관 4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했다.또,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 기본계획 주요 과제를 조속히 이행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9일 대구광역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 조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행정처분을 받은 4개 응급의료기관은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13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3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 1부에서는 '발(목) 질환'을 주제로 ▲최소침습적 무지외반증 수술의 발자취 및 현주소(최준영, 인제대 일산백병원) ▲최소침습적 무지외반증 수술을 위한 기구소개 및 수술준비(박영욱, 아주대병원) ▲최소침습적 무지외반증 수술술기 및 주의사항(박광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소침습적 술기로 시행가능한 무지외반증 이외 수술의 확대(서상교, SNU서울병원) 4명의 연자 발표가 이뤄진다.2부는 '척추 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방암 수술 전 림프절 침범을 예측하는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곡면으로 나타나는 3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를 평면 위에 나타내도록 고안한 것을 말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강영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초음파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액와 감시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중 진행하는 조직검사인 동결 절편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미리 식별하는 데 유용할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노동생산성 손실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실제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처음 입증했다.직무 스트레스는 노동자가 맡은 직무 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도 유발한다. 연구팀은 2021년 경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담 의료진이 자가관리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비대면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질환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다.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전담 의료진이 복막투석 환자에게 질환 특징과 치료계획,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법,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시범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연희 교수(산부인과)가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영양팀의 전문의료진들과 합심해 '산후관리' 책자를 펴냈다.여성은 임신 후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돼, 분만 후 방문하는 환자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몸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느끼며 불안해한다.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변화들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는데, 산욕기 중 생리적 변화는 빠르면 분만 후 6주에도 회복이 되지만 심혈관계나 정신적 회복은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최근 임신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임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건강검진에서 뇌 이상소견이 발견된 환자를 원스톱으로 2일 만에 수술해 치료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이 환자는 올해 1월 18일 뇌 MRI 검사 결과 우측 측두엽에 상당한 뇌부종을 동반한 크기 3.1cm 큰 혹을 발견했다. 센터는 곧바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에 진료를 연계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안 교수는 응급 상황이라 판단해 다음 날인 19일 이 환자만을 위한 특별 외래진료를 준비했다. 조영증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화의료원은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인체형상정보 시각화 기반 가상환경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 모체태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과제는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연구 책임기관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인천가톨릭대학교, 넥스인 등이 참여한다.연구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47억 5000만원이다.이화의료아카데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출산, 영아 메디컬 휴먼모델 △클라우드 기반 모체태아 가상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