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에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미국에서 8번째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에드세트리스는 프로테아제 절단 가능 링커에 의해 미세소관 파괴제에 부착된 CD30 지향 단일클론항체로 구성된 ADC다.현재 에드세트리스의 미국 적응증은 △3~4기 성인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고위험 소아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성인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CD30 발현 성인 말초 T세포 림프종 △전신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 백신 탄생 기대감을 모았던 얼티모박스 UV1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UV1은 텔로머라제에 대한 특정 T세포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백신으로, CD4 양성 T세포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로머라제의 역전사 효소 서브유닛 서열을 대표하는 합성 펩타이드다. 지난 2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악성 흉막 중피종 치료를 위해 BMS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오노약품공업 여보이(이필리무맙)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신청했고, FDA는 이를 승인했다. 패스트트랙 승인 기반이 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바르는 JAK 억제제인 레오파마의 델고시티닙이 만성 손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만성 손습진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는 경구제인 알리트레티노인 밖에 없으며, 국소 제제로 활용 가능한 약물은 스테로이드 뿐이라는 점에서 개발 시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24)에서 공개됐다. 만성 손습진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이내 2회 이상 재발하는 손습진을 말한다. 가려움증과 통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천당제약 유럽 파트너사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바이알 및 프리필드 시린지 두 제품을 동시에 허가 신청했다.이번 허가 신청은 프리필드 시린지로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최초다.이번 허가 신청은 통합절차(CP)로 진행됐으며, 향후 유럽의약품청(EMA)이 심사해 허가를 취득하되면 유럽 30여개국의 품목허가를 동시에 받게된다.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최초로 프리필드 시린지 제품을 최초 허가 신청한 것을 파트너사도 확인한 사항"이라며 "황반변성 치료제에서 프리필드 시린지 제품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혈관 혜택과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신장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진료지침에는 만성 콩팥병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됐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는 없었다.이런 가운데 GLP-1 제제인 노보노디스크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만성 콩팥병 동반 당뇨병 환자의 신장질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확인한 FLOW 임상3상은 독립적 데이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직 듀피젠트 외 승인 받은 치료제가 없는 결절성 양진 분야에 새로운 치료제 등장이 기대된다. 갈더마의 IL-31 억제제 네몰리주맙이 결절성 양진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피부 병변 및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인사이트의 JAK1 억제제 포보시티닙도 임상2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네몰리주맙, 52주까지 지속 효과 입증IGA 0/1 달성 69%, NRS 4점 이상 개선 89% 네몰리주맙의 결절성 양진 환자 대상 임상3상 장기 연장 연구 OLYMPIA LTE의 중간 분석 결과가 지난 10일 미국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초기 폐암 모양으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윤동욱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폐식도외과분과) 연구팀은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은 환자에서 관찰되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초기 폐암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중 일부 환자는 임파선 전이로 인해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대표적으로 수술 전 영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연구진들이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 전시회’에서 미래의료를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융합의학기술원’의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이 컨퍼런스는 1961년 설립된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HIMSS)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IT 행사다.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올해 컨퍼런스에는 90개국 4만5천여명의 전문가와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인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은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의 호주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된 LIV001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리비옴이 면역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만든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미생물 유전자치료제라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약물 효능에 필요한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한 것으로 살아있는 생균치료제 형태로 투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와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HL161ANS(이뮤노바트 코드명 IMVT-1402)가 미국 특허 상표청(USPTO)으로부터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이번 특허는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바트가 공동으로 취득한 것으로, HL161ANS의 제조법과 해당 물질을 활용해 개발된 치료제의 활용 범위를 포함한다. 특허기간은 20243년 6월 23일까지 유효하다.HL161ANS는 지난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로이반트에 라이선스 아웃한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로 바토클리맙(물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이러니하게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가 이슈로 떠올랐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빅5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경영에 문제가 발생했다.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병원들은 적자 경영, 마이너스 통장 개설 등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직원들 월급 지불을 걱정할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다. "전문의 중심 진료는 오래된 주제"사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됐다. 의료계 여러 전문가가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전공의들은 수련에 집중해야 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정원 확대 갈등이 진료지원인력(PA) 업무 범위 확대로 이어진 가운데, 긍정적 평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에 따른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업무 범위 확대 및 비대면진료 확대 카드를 내놨다.공보의 및 군의관들을 차출하면서까지 중증·응급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자격도 갖추지 못한 PA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인 면허범위가 무너지고,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을 선점했다.지난해 10월 다케다 엑스키비티(모보서터닙)가 해당 적응증을 자진 취하하면서 리브리반트가 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리브리반트와 엑스키비티가 양분할 것으로 보였던 관련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를 자처하며 개발 중인 약물들이 있어서다. FDA, 리브리반트 승인임상3상 PAPPILON 연구서 질병진행 또는 사망위험 60
최근 임상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한 비만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비만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CGM) 장치를 비만관리 목적으로 홍보하는 사례들이 나와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은 CGM과 체중감소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명확한 근거가 없거나 불충분하다는 것이 대표적 이유다.지난 8~9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조선의대 류영상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CGM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임상에서 CGM의 활용사례를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0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오진경, 박은정 교수(암관리학과) 연구팀이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 이상 체중을 줄이며 비만대사수술과 맞먹을 정도의 효과를 보고한 비만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국내 도입은 미지수다.이런 가운데 기존 약제의 병용요법이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주목받는 병용요법은 식욕억제제인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다.국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소규모 연구에서 큐시미아+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은 큐시미아 단독요법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컸고 체지방량과 요산 수치도 줄이는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바디의 체성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주)인바디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한다.인바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체성분 솔루션, 셀프케어 솔루션,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인바디)의 새로운 라인업, 근감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악력계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부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셀프케어 ▲신제품 ▲메디컬케어 ▲피트니스케어 ▲홈케어까지 총 6개 존으로, 사업 및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멀츠 에스테틱 코리아는 9일 초음파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접속형 초음파자극 시스템 의료기기)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AURA) 심포지엄'을 성료했다.아우라 심포지엄은 멀츠에서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에스테틱 전문가 대상 릴레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총 2회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은 9일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돼 마쳤으며, 오는 16일도 2회차 심포지엄을 통해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첫번째 연자로 나선 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울쎄라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 적응증이 심혈관질환 예방까지 넓어졌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를 심혈관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등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8일(현지시각)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SELECT 임상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는 41개국에서 45세 이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체질량지수(BMI)가 27kg/㎡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태다. 본래 간에는 지방을 품은 세포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간에 지방을 함유한 세포가 5% 이상일 경우 지방간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원인은 대사(이상) 관련, 알코올 관련, 비알코올 관련, 약물 관련, 특정질환 관련 등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지방간질환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대한간학회 이사장)는 지방간질환 치료와 관련해 “다양한 원인 만큼이나 병태생리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제를 찾는 것도 난제에 속한다”며 현재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