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ECHELON-3 연구 탑라인 공개
레블리미드+리툭산에 추가 시 DLBCL 환자 OS 개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에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미국에서 8번째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에드세트리스는 프로테아제 절단 가능 링커에 의해 미세소관 파괴제에 부착된 CD30 지향 단일클론항체로 구성된 ADC다.

현재 에드세트리스의 미국 적응증은 △3~4기 성인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고위험 소아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성인 고전적 호지킨 림프종 △CD30 발현 성인 말초 T세포 림프종 △전신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원발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CD30 발현 진균증 식육종 등 7개다. 

최근 화이자는 임상3상 ECHELON-3 연구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CD30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이전에 2차 이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 230명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은 이전에 조혈모세포이식 또는 CAR-T 치료제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BMS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로슈 리툭산(리툭시맙) 병용요법에 에드세트리스를 추가한 치료군과 레블리미드+리툭산+위약 여군에 각각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 

1차 목표점은 치료의향집단의 전체생존(OS)으로 설정했다. 주요 2차 목표점은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PFS), 객관적 반응률(ORR), 완전반응률, 반응기간(DoR), 안전성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에드세트리스군은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OS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FS와 ORR 등 주요 2차 목표점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는 CAR-T 세포 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이전에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고무적인 결과"라며 "에스세트리스가 CD30 발현과 상관없이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공동개발 조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에드세트리스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