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혈액 검사 등 국내에서 임상검사를 하는 기관은 약 3000~4000개지만, 검사의 퀼리티를 인정받는 즉 정도관리를 받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내에서 임상검사를 하는 의료기관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도 청구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대략적 규모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20일 세종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사진은 임상검사정도관리 협회가 임상검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도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는 세계적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개정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기존 70mg/dL 미만에서 55mg/dL 미만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 권고등급에도 변화를 줬다. 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2018년 이후 약 4년 만에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16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11차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의료전문가 전용 포털 ‘JWP ON’ 오픈 이후 웨비나(웹 세미나)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JWP ON은 의료전문가가 의학정보와 지식을 편리하게 공유하고 습득하는 플랫폼이다. 웨비나를 비롯해 온라인 심포지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지식정보공유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지난달 17일 진행된 첫 웨비나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성윤 교수(호흡기내과)가 연자로 나서 ‘2022년 호흡기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한 뒤 JW중외제약의 휴대용 폐활량계 ‘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스타틴 제제 등과 병용이 금기됐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가 프라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과는 함께 처방이 가능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질강하제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은 팍스로비드와 병용투여 금지,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은 투여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프라바스타틴과 피타바스타틴 성분 제제가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티틴이 우세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에 이어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진 SGLT-2 억제제의 다음 타깃은 심근경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심근경색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임상3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SGLT-2 억제제가 심근경색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자디앙에서 확인돼 눈길을 끈다.자디앙, 안전성 우려 없이 심장기능·구조 마커 개선지난달 열린 유럽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스피린과 지질 및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한 번에 복용하는 폴리필(Polypill)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사건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해당 결과를 담은 SECURE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의 핫라인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심근경색 환자는 후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 지질 강하제, 혈압 강하제 및 혈관 안정화제 등을 처방받는다.그러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스타틴 지위는 흔들림이 없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2016년에 이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치료 권고안을 유지했다.USPSTF는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위한 스타틴 사용' 최종 성명을 JAMA 8월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2월 초안 발표 후 논의를 진행해 확정된 최종안이다. 성명은 심혈관질환 병력과 징후·증상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76세 이상, 스타틴 혜택·위험 판단 근거 충분하지 않아6여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응고제는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어 투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위장관 부위에 따라 항응고제 종류별 출혈 위험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슬란드 코호트 연구 결과,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와파린보다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부위장관 출혈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와파린과 DOAC의 전체 위장관 출혈 위험은 여러 연구를 통해 비교됐지만, 상부 또는 하부 등 위장관 부위에 따라 그 위험이 다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상부위장관 출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다루기 힘들면서 급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인성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를 처음 개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1000가지 이상의 처방약과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만 가지 이상의 약초 및 건강보조식품 중 다수가 DILI와 연관돼,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화기 및 간 전문가들의 판단하에 마련됐다.특히 DILI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간손상과 연관된 개별 약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선택지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 연구팀과 차의과대 장양수 교수는 ‘RACING’ 연구를 통해 ASCVD 환자군에서 로수젯이 기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8일 전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의학전문지 Lanc
국내기술로 개발된 DPP-4억제제 계열의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이 혈당강하제 3제병용의 시대를 선도할 기대주로 등극하면서 연이은 처방영역 확대에 도전하고 있다. 2제에서 3·4제까지 혈당강하제 병용처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에 제미글립틴까지 더해 추가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국내외 주요 학회에 소개됐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제미글립틴 제품군을 1위 제품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LG화학 측은 지난해 국제당뇨병연맹회의(IDF Congress)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에 위험 경고음이 울렸다. 미국 리얼월드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과 비교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 효과는 비슷하지만 신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만성 콩팥병 4기 이상 환자 약 10명 중 4명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로수바스타틴 최대 용량보다 고용량을 처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7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소규모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인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치료전략으로 입지를 다졌다.주요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ASCVD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는 가운데,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유사한 예후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 치료 중단 또는 용량 감량 비율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세브란스병원 김병극·홍성진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국내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중강
스타틴 치료 시 당뇨병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혜택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할 정도로 탁월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제인 만큼,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적극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스타틴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높은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떤 스타틴 제제를 처방해야 할지가 임상의에게 주어진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러한 고민에 일정 부분 해답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발표돼 화제다.한림의대 서원우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약품(대표이사 김태훈)은 대만 TSH 바이오팜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트롤 수출 계약을 체결, 첫 선적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크레트롤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2016년 2월 국내 승인됐다. 계약 규모는 300만달러(약 39억원)로, THS 바이오팜이 대만에서의 허가 취득과 유지, 수입 및 유통, 판매 등을 담당한다. TSH 바이오팜은 대만에서 크레트롤을 'Best Product in Class'를 목표로 대대적 런칭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적 근거와 온오프라인 마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성분인 아이코사펜트 에틸(EPA)의 심혈관 혜택은 위약이 만든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 아이코사펜트 에틸의 대규모 연구인 REDUCE-IT 하위분석 결과, 죽상경화증 관련 바이오마커는 위약으로 설정한 미네랄오일군에서 의미 있게 악화됐지만 아이코사펜트 에틸군의 악화 정도는 작았다.종합하면 미네랄오일군의 죽상경화증 관련 바이오마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상대적으로 아이코사펜트 에틸군이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REDUCE-IT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은 2003년 최초 제정된 이래 2009년, 2014년, 2018년 세 차례의 개정을 거쳤으며, 이번이 네 번째 개정이다.최근 대한간암학회 16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소화기내과,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은 △지난 4년간 새롭게 발표된 역학, 예방, 진단, 치료법, 치료제 연구 정리 △영상진단 기준 재정립 △새롭게 등장한 1차 전신치료제 치료 대상 선정 문제 △
-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본다. 우선 건강검진 등 검사 횟수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기회가 늘면서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기준 가이드라인이 과거에 비해 엄격해짐에 따라 환자 수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 것이다. 셋째는 실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절대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생활 방식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 고령에서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주요 원인은? 남성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