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항당뇨병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라는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반인에게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권고되는 스타틴을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도 같은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됐다.미국국립보건원(NIH)은 HIV 감염자 대상 REPRIEVE 임상연구 중간분석에서 스타틴의 유의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혜택이 확인돼 연구를 조기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데이터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는 예정됐던 REPRIEVE 중간분석에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대한 스타틴의 유효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조기 종료를 권고했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75세 이상 노인 환자의 LDL-콜레스테롤관리에도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인 ‘레이싱 연구’를 토대로 진행된 하위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 : 27.203)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란
우리나라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2019~2020년 통합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44.3%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상혈당 대비 혈관·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당뇨병 고위험 단계에서부터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표가 악화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당뇨병전단계에서 이상지질혈증 동반위험이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이 전통제약사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의 플랫폼 개발로도 확장되고 있다. 주요 국내사들은 제형 변경, 크기 감소 등 각기 다른 방식의 DDS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복약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DDS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사도 늘고 있다.DDS 플랫폼 전문 기업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국내사와 협업해 새로운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아이큐어는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의 패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복용 후 이상반응인 근육손상이 나타날지라도 운동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향적 연구 결과, 스타틴 관련 근육손상(SAMS)이 있어도 스타틴 복용 환자는 중강도 운동에 따른 근육통증이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악화되지 않았다. 또 중강도 운동은 객관적 근육손상 마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스타틴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엔자임Q10(CoQ10) 수치 감소를 통해 운동 유발성 근육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SAMS 여부와 관계없이 스타틴 복용 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LDL콜레스테롤 조절에 있어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중단 사례도 낮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성지방 강하에 효과적이지만 심혈관 혜택 입증에 실패한 페마피브레이트. 실패 원인으로 페마피브레이트가 중성지방을 낮추지만 전체 지질 풀(lipid pool)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페마피브레이트의 심혈관 혜택을 확인하지 못한 임상3상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했을지라도 LDL-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B(ApoB) 수치가 증가해 치료에 따른 전체 비HDL-콜레스테롤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세브란스병원 이찬주 교수(심장내과)는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 진단 및 치료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이 급성심근경색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국내 남녀 환자 간의 차이를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빠른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최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진단기술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으로 방문 또는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들의 실적은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의 전문의약품(ETC)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 카나브패밀리, 리바로패밀리 등 이른바 패밀리 의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처방액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으며,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은 출시 1년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패밀리 전략 성공 리바로·아모잘탄·제미글로 패밀리 품목 1000억원대 돌파한미약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6.4%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투석 환자 대상 임상에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의 지질개선 효과와 심혈관 사건 발생 억제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만성 혈액투석환자 대상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약효를 검증한 첫 연구로 최근 국제학술지 ‘혈액 정화(Blood Purification)’ 온라인판에 임상결과가 게재됐다.준텐도대 의대 보건간호학부 하마다 치에코 교수(신장내과)·의료법인 쇼와카이 신센이케부쿠로 클리닉 오쿠다 마스미 교수(신장내과)·의료법인 쇼와카이 보보시 니시 신주쿠 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한 고강도 스타틴 치료 대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대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기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장기적 임상 경과와 LDL 콜레스테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역사는 스타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의 대명사라고 지칭해도 무방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역사를 돌아보면, 197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틴이 2000년대 초반까지 성장기를 거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등장한 고용량 스타틴과 당뇨병 위험증가의 연관성 때문이었다. 지난 10년간 심장학·내분비학계는 스타틴의 당뇨병 위험증가를 놓고 열띤 논쟁을 펼쳐 왔고, 국내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고광곤 회장(케이하트내과의원, 전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LDL콜레스테롤(LDL-C) 치료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가장 우선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발표하면서 LDL-C 치료에 있어서 더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새로운 임상들이 발표되면서 가이드라인에 부합되는 치료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 로수젯에 대한 대표임상 RACING 연구의 첫번째 하위분석인 RACING DM 연구결과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을 선보였다. 2018년의 제4판 완전 개정판에 이어 4년만에 새로운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개정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주인공은 당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진료지침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었던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였다. 진료지침 제5판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주제는 치료기준 또는 치료목표로,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콜레스테롤(LDL-C)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지의 문제였다. 제5판 개정판에는 관상동맥질환 병력자의 경우 LDL-C를 5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9.2%로 과거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13~2018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국민의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 병태가 심각한 보건문제로 자리하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목표치 설정과 약물치료 전략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피하주사제에서 경구제로 제형을 바꾼 PCSK9 억제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PCKS9 억제제 MK-0616의 MK-0616-008 임상2b상 결과, 최대 용량 복용 시 위약 대비 8주차 LDL-콜레스테롤이 60%가량 감소했고 내약성이 좋았다.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MK-0616-008 임상2b상 결과가 발표됐고 동시에 J Am Coll Cardiol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첫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고강도 스타틴만 투약하는 전략과 비교해 유사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고·중강도 스타틴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군을 제시해 학계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고강도 스타틴 치료가 권고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해 치료한 결과, 3년째 임상 예후는 고강도 스타틴 대비 비열등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이하 안트라사이클린)로 인한 심장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향후 심장독성 고위험 암 환자에게 스타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안트라사이클린이 심장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아토르바스타틴이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STOP-CA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사이클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