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H 바이오팜에 300만달러 규모 수출 개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약품(대표이사 김태훈)은 대만 TSH 바이오팜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트롤 수출 계약을 체결, 첫 선적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크레트롤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2016년 2월 국내 승인됐다. 

계약 규모는 300만달러(약 39억원)로, THS 바이오팜이 대만에서의 허가 취득과 유지, 수입 및 유통, 판매 등을 담당한다. 

TSH 바이오팜은 대만에서 크레트롤을 'Best Product in Class'를 목표로 대대적 런칭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적 근거와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용, 처방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주약품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에는 관상동맥질환, 표적장기손상, 3개 이상의 주요 심혈관 위험인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은 55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한다.

크레트롤은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은 줄이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대만에서 고용량 스타틴에 내약성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크레트롤이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란 기대다. 

게다가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을 한 정제에 담아 10/5mg, 10/10mg, 10/20mg 등 세 가지 용량을 갖추고 있어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아주약품 이준호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크레트롤은 23개 대학병원에서 국내 임상상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장방형 제형 대비 약제 크기가 최대 57% 감소,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대만에서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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