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지원인력(PA 혹은 UA)에 대한 공청회가 예정됐지만 좀처럼 일정이 잡히지 않아 그 이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제18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진료지원에 대한 규정과 제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의견수렴 과정으로 9월 중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달 중 공청회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10월 국정감사 이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진료지원인력 관련 공청회는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에서 사회시민단체에서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으며, 복지부가 공청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6개 보건의약단체들이 병상 수급관리 추진계획과 적정 간호인력 등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1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 복지부는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병상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병상 수급 현황을 분석 중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병상 수급을 위한 기본시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의료계에서는 병상 수급관리 계획은 대형병원으로서의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의료전달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이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 최다’ 시행했다고 밝혔다.말판증후군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 조직 질환이다.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해서 발생하는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특히 말판증후군의 복부대동맥류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이후에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에서도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혈관이 수술 도중에 잘 찢어지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닥터앤서진료소'를 운영하고, 소아희귀질환의 AI(인공지능) 진단 확대를 위해 '닥터앤서소아과'를 추진한다.AI 의료소프트웨어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닥터앤서의 건강보험 수가 반영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밀의료소프트웨어 선도국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의료분야의 디지털 뉴딜 정밀의료 핵심산업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AI 앰뷸런스 등을 꼽았다.클라우드 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이 분원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지역 중소병의원들이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을지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과 아주대의료원과 한양대병원 등이 분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을지대의료원은 지난 3월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규모의 의정부 을지대병원을 개원했고, 중앙대의료원은 경기도 광명시에 700병상 규모의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또, 길병원은 위례신도시에 1000병상 규모의 병원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진료지원인력(PA) 양성화 여부를 논의할 공청회 개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의정 간 갈등의 기폭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9일 사회시민단체들과 가진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에서 진료지원(보조)인력과 관련해 9월 중 공청회 개최와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법에 없는 PA를 포함한 진료지원인력에 대한 규정과 제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 개최 계획을 수립했다"며 "사회시민단체 측에서 먼저 진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역 의료 사회와의 연계 강화와 간·내분비 분야 환자의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해 '간·내분비 신속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신속 협진 시스템을 500여 개에 달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알림 하며 본격적인 운용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간 FAST TRACK 시스템'을 적용받으면, 지역 1차 병원의 진료부터 대형병원의 진료 및 정밀검사까지 갖게 되는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는 지역 1차 병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는 최근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3상 기관과의 개시 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s)을 모두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임상 기관은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다.개시 모임은 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 전 임상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다. 임상 시작을 위한 마지막 단계이며, 개시 모임이 종료되면 환자 모집이 가능하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가운데 20%가량이 영업대행조직(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을 통해 생겨난다.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CSO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문제는 판매 수수료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결국 이는 CSO가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이유가 됐다. 정부는 CSO가 현행법상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치됐다며 규제 카드를 만지고 있다.국회에서도 관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8년 간호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이 개정된 이후 아직 하위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의료계와 간호계 간 뚜렷한 입장차로 인해 업무범위 설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진료보조인력(PA) 및 전문간호사 업무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한 바 있다.복지부는 지난 6월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TF 3차 회의를 진행한 후, 전문간호사 자격인증 등에 관한 규칙 고시를 입법예고할 계획이었지만, 양 직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인기를 끌었던 의학드라마 속 멋진 주인공은 흉부외과와 같은 외과계열 의사인 경우가 많았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2' 또한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소아외과 분야에 있는 등장인물이 활약한다.포털에선 중증외상센터와 외상전문의를 다룬 작품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만화에서는 쉴틈없이 응급환자가 병원에 실려오고, 뛰어난 의술을 가진 주인공은 기적적으로 환자를 살려내고 만다.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흉부외과를 포함한 외과는 드라마 속 주인공과 거리가 멀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필수의료의 기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해 주요 수도권 대형병원의 연구수익 중 절반에 가까운 44%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서울대병원은 연구수익 규모가 2019년 대비 200억원 넘게 줄어들며 1000억원 선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2위인 연세대는 연구수익을 대폭 늘리며 상위권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이는 최근 각 사립대 홈페이지와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도 결산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조사한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와 약배달 서비스를 포함한 15개 과제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규제챌린지'를 추진하려 하자 의약계가 즉각 반발하고 있다.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경제인 간담회에서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챌린지'를 이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규제챌린지 과제는 경제단체와 기업이 직접 발굴했으며, 특히 경제단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외보다 규제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는 규제를 조사했다.그 결과 15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여기에는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 ▲약배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 관절염(RA),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이번 행사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교수가 메인 발표를 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척추전문병원 21세병원과 광주 척추전문병원에 대한 인증 취소가 불가능한 가운데, 의료법 위반 또는 불법의료행위를 사유로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임영진 원장은 9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인증 취소 요건 마련은 법률적 영역으로 복지부 역할이라고 밝혔다.임영진 원장은 척추전문병원인 인천 21세기병원의 대리수술 의혹에 당혹스럽고, 참담한 기분을 느꼈다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의 블럭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한다.보건복지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다.이번 방안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 도약을 목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4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임상시험은 신약개발 비용의 50%와 개발기간의 2/3를 차지하고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참여자와 비용이 요구된다.국내 제약업계로는 가장 큰 관문 중 하나이다. 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언론을 통해서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불법 대리 수술하는 장면을 보고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대한의사협회와 관련 단체들은 이 사건에 관련한 사람들에 대해 모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불법의료행위가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위해를 생각한다면 응당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는 반응이다.하지만 불법의료행위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땜질식 처방으로는 난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수년 전부터 대형병원의 불법UA(unlicensed as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3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상재 이사장(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의사들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간담췌외과학회도 국제학술대회에 걸맞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분석이다.이 분석을 바탕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임기 동안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를 길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술기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연구 즉 근거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싶다"며 "또 젊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밀의료를 위한 국책과제인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이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의 '빅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사업단(P-HIS)과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 P-HIS 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려대의료원 P-HIS 사업단 이상헌 단장(고려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P-HIS는 환자별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의료 데이터 저장과 병원 운영 전반에 필요한 디지털 업무 시스템"이라며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은 지난 3월 27일 국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 초 서울 주요 대형병원들에서 수백여명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병원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가운데 중앙대병원에도 최근 병동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는 13명. 하지만 이후 중앙대병원은 추가 감염 없이 병원 집단 감염 확산 차단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중앙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원 및 수술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던 중 지난 6일 병동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 병동의 환자, 보호자, 의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