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장 로랑 교수, 효능 및 스위칭 유효성 발표
종합병원 중심 처방 진행…50여개 대형병원 약사위원회 통과

램시마SC
램시마SC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 관절염(RA),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교수가 메인 발표를 맡았다. 

로랑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릭시맙SC 스위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글로벌 임상에서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함께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스위칭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램시마SC가 투여된 환자의 경우 정맥주사 투여 환자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램시마SC 스위칭에서 정맥주사를 투여하다가 30주차에 피하주사로 교체한 환자에서도 피하주사 투여 환자 수준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했다.

그는 "실제 스위칭 치료에서도 램시마SC는 일정한 약물 노출과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면역원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해당 스위칭 치료 데이터는 별도의 논문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임상 결과와 스위칭 치료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램시마SC가 IBD 적응증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약동학과 유효성 결과 외에도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면서 비교적 간편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옵션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의 빠른 안착을 위해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심사 접수에 속력을 내고 있다. 

6월 현재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로,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 DC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 꾸준히 질환 치료제 관련 교류의 장을 마련해 램시마SC의 개선된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램시마SC는 다양한 임상과 실제 처방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힘쓰겠다"며 "의료진의 처방과 환자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치료제 공급과 의료 현장의 피드백까지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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