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의 하나로 묶음지불제가 제시됐지만, 의료계는 의료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지불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야 가능한 것이지 지불제도 변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신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별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의료진의 진료 행위를 모두 합산해 진료비를 산정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국회 복지위를 통과한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대법을 두고 전공의들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생략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추진으로, 부실 교육과 막대한 비용 등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지역의사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20일에는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본 회는 다수당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중요한 교육 및 의료 정책을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한 민주당을 강력 규탄하며, 공공의대 설립 추진과 해당 법안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지역의사제 법안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한 민주당을 향해 유감과 분노를 표출했다.지난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1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2023~2032년 건강보험 재정전망'과 '2023~2032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예산정책처는 현행 보험료율 인상 수준이 유지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2024년에 적자로 전화되고, 2028년에는 누적 준비금이 소진될 것이란 전망했다.이 수치는 건강보험 재정 계산 시 수입 연평균 7.2% 증가(2023년 93.3조원 -> 2032년 175.2조원), 지출은 연평균 8.9% 증가(92.0조원 ->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편성된 공공의대 예산이 보건소 비대면 업무환경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3년 연속으로 예산이 불용되자 국회는 법안 심사 등을 검토해 예산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9년 예산에 신규 편성된 '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 운영사업'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1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관련 법안이 지속적으로 발의됐지만 의결로 이어지지 않아 2019년 및 2020년 예산은 전액 불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요양보험 적립금이 2026년에 고갈되고 2070년도에는 76조 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보험 추계 자료에 따르면 2030년 3조 8000원, 2040년 23조 2000억원, 2050년 47조 6000억원, 2060년 63조 4000억원, 2070년 76조 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이러한 적자 발생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고령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1년 석해균 선장과 아덴만 여명작전, 2017년 북한군 귀순병사 등 각종 사건사고를 계기로 중증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함은 물론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사명감만으로 버티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외상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도 높고, 인력과 시설 등 필수 투입 비용도 커 민간에서 중증진료체계에 투자하기 쉽지 않다.중증외상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정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됨에 따라 2012년 권역외상센터 사업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미크론 확산 등을 이유로 사상 초유의 1월 추경안이 국회 심사를 앞둔 가운데, 의료기관 손실보상 예산을 확대하고 경구치료제 투약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부가 1월에 추경안을 편성한 것은 1951년 이후 71년만이다. 이러한 추경안의 조기 제출은 방역 조치 연장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정부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안에는 '방역 보강' 사업으로 2개 부처 3개 사업에 총 1조 5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각 사업별로는 △의료기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불용예산'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공공의대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또다시 편성됐다. 2019년에 이어 4년 연속 편성이다.국회가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하는 가운데,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과 설계비 논의에 관심이 모인다.보건복지부의 2022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운영 사업은 취약지 등 전문의료인력 양성 사업의 내역사업으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이 사업의 2022년도 예산은 전년 대비 7억 9500만원(67.1%)이 감액된 3억 9000만원 규모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선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지급이 지연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도 예방접종 시행비 적기 지급 필요성 지적됐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22년 예산안 분석을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적기 지급 필요성에 대해 문제제기했다.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사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사업의 내역사업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시행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예방접종 시행비 사업의 2022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100억 13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시행된 건강보험료 경감액이 지난해 기준 91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정부가 예측해 편성한 국가지원 예산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건강보험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백신 접종비도 건강보험 재정에서 일부 부담하기로 한 만큼 정부 정책에 따른 건강보험 국가예산의 지원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0회계연도 총수입 결산 분석 보고서에 담겼다.정부는 지난해 건강보험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소아응급환자를 체계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도입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매년 예산집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더라도 인력과 시설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에 사업계획 등을 보다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예산정책처는 '2020회계연도 결산 보건복지위원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예산집행이 부진한 정부 사업을 지적했다.소아전문응급의료체계 운영지원 사업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또는 소아전용 응급실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2015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호흡기·발열환자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의료취약지 등에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위한 공중보건장학제도 추진이 낙제점을 받고 있어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20회계연도 결산 분석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사업과 공중보건장학제도 사업 추진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복지부는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와 겨울 호흡기 환자의 효율적인 분류 진료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 중이다.클리닉의 유형은 지자체가 보건소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COVID-19) 등 신종 감염병의 특성에 따라 의료이용의 행태가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코로나19가 확산하며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이용량은 둔화되거나 감소했고, 10세 미만과 경증환자가 의료이용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 김진이 추계세제분석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따른 의료이용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신종플루(2009~2010년), 메르스(2015년), 코로나19(2020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공공의대 예산안이 원안대로 예결특위에서 결정된 가운데, 의협이 공공의대 설계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국회는 공공의대 설계 예산 전액 삭감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던 공공의대 설계 예산 2억 3000만원이 원안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의협은 20대 국회 예산정책처가 공공의대 설립에는 최소 1300억원에서 최대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비용을 추계했다며, 공공의료에 대한 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독감백신)에 대한 허술한 유통관리가 사회적 문제가 된 가운데, 예산편성 근거까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21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보건소 및 민간의료기관 이용률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국가예방접종은 국가가 예방접종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해 가계부담을 경감하고, 예방접종률 향상을 통해 예방접종대상 감염병 퇴치기바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국가예방접종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매 회기마다 꾸준히 제기돼온 건강보험재정 기금화 주장이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재점화된 모양새다.국민건강보험을 기금화해 재정적자 우려를 줄이고 재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중히 논의돼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21년도 예산안 총괄 분석'에는 재정 적자가 우려되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국가 기금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권고가 담겼다.예산정책처는 "두 보험은 공적인 보험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예상보험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총진료비 등 전체 건강보험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의료이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지난 28일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는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비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8월 말 기준,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비에만 1377억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백만명당 코로나19 환자수(494명)는 전세계 평균(5147명)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약품과 의료기기 이상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 최근 3년 동안 총 85만 9117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인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건수는 77만 3032건,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건수는 8만 6085건이었다. 이상사례 보고건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 의약품은 2017년 25만 2611건, 2018년 25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23년만에 부활시킨 공중보건장학제도가 낮은 신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하반기 공중보건장학생을 추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간호대생까지 장학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무 근무할 하반기 공중보건장학생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 중이다.추가 선발할 장학생은 10명이며, 이들에게는 한 학기 장학금 1020만원(등록금 600만원+생활비 4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장학생은 졸업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