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남효석 교수(세브란스병원)가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석준 조교수(중앙대병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영찬 임상조교수(서울대병원)는 각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유한양행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5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등이 참석했다.제57회 유한의학상 대상에는 남효석 교수가, 젊은의학자상에는 석준 조교수 및 김영찬 임상조교수가 수상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는 2023년 총 55개의 신약을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인 건수가 36건에 불과했던 2022년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수치로, 20년여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FDA는 지난 12월 29일 2023년 신규 의약품 승인(Novel Drug Approvals for 2023) 내역을 발표했다. 이는 CDER에서 검토한 신약승인신청(NDA)과 생물학적 제제 승인신청(BLA)을 집계한 것으로, 바이오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에서 심사한 유전자치료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증 등 적응증을 넓히고 있는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1형 당뇨병으로 영역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새로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2상 결과, 48주 동안 올루미언트를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투약한 이들보다 베타세포 기능 보존을 시사하는 C-펩타이드 수치가 높았다.다만, 당화혈색소의 유의한 개선은 없었고 모든 환자군은 외인성 인슐린을 계속 투여해야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12월호에 실렸다(N Engl J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새로운 탈모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도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다만 대부분 업체가 아직 기존 치료제의 개량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나 아직 초기 단계다.전 세계 탈모 인구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탈모 치료제 시장은 성장이 예견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해 19조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최근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던 중증 원형 탈모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탈모 면적이 넓고 치료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원형탈모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최근 최지웅 교수(피부과)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8주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를 받은 원형탈모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발 예후 인자를 확인했다.8주 치료 후 첫 병원 방문 시점에서 기존 대비 원형탈모 중증도 변화를 비롯해 인구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의 다변량 분석 결과, 15세 이하 어린 나이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글로벌 제약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 중 하나는 그 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거나 승인에 도전한 신약들 목록이다. 이를 통해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FDA에 신약승인신청(NDA)를 제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라놀론,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소타터셉트, 유전자가위 치료제 엑사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에트라시모드 등 4가지 약물을 살펴봤다. 4가지 신약은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이가 많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가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문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나섰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영석 교수(피부과)는 5일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며 “남녀노소에게 큰 스트레스를 끼치고,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이 높은 증상인 만큼 질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병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남성형 탈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면역세포를 찾았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은 원형탈모 환자의 피부조직 및 혈액과 원형탈모를 유도한 쥐의 피부조직 및 림프절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로부터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 발병 원인임을 규명했다.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유병률이 1~2%인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원형 형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청소년 원형탈모증을 치료하는 첫 약물이 등장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를 12세 이상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의 첫 치료제로 23일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그간 스테로이드 등 국소 치료제 밖에 치료법이 없던 청소년 환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전망이다.원형 탈모증 치료제 허가는 지난해 6월 성인용으로 허가받은 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에 이어 두 번째이며, 청소년용으로는 처음이다. 원형 탈모증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혈액 속 T임파구가 자신의 모발을 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중증 원형탈모 적응증을 허가받은 한국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가능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인다.한국릴리는 12일 더플라자에서 올루미언트 성인 중증 원형탈모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달 올루미언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원형탈모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근거는 BRAVE-AA1, BRAVE-AA2 연구다.두 연구에서 올루미언트는 치료 36주차에 위약 대비 모발 재성장 효과에서 우월성을 보였다.BRAVE-A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랫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없던 진행/재발 자궁내막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두 가지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와 MSD 키트루다(팸브롤리주맙)가 주인공인데, 기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젬퍼리와 키트루다를 추가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시키면서 학술대회를 달궜다. 특히 불일치복구결함(dMMR)/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환자에서의 혜택이 두드러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3월 25~28일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JAK 억제제가 원형탈모증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라이릴리의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으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화이자가 FDA에 12세 이상 성인·청소년 원형탈모증 치료를 위한 JAK3 억제제 리틀레시티닙(Ritlecitinib)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접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화이자 측은 올해 2분기 정도에 FDA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적응증 확대 전략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월 2일 올루미언트는 성인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로 허가받으면서 희소식을 발표했지만, 전신 홍반성 낭창(SLE) 임상3상에서는 1차 목표점만 충족하는 위태로운 연구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Lancet 3월 2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모나시대학 Eric F Morand 교수 연구팀은 SLE 환자 760명을 대상으로 올루미언트 4mg 투여군(n=252), 2mg 투여군(n=255)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경구용 제제 이외에 주사제(injection)가 탈모 치료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을까불치·난치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탈모치료에 다양한 치료제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경구용 제제뿐만 아니라 팔에 맞는 주사제, 두피 국소부위에 투여하는 방식의 보툴리눔톡신을 가지고 안정성·유효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임상들이 진행되고 있다.이런 투여 방식의 전환이 기존 경구용 제제 혹은 바르는 치료제가 갖고 있는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발만 되면 시장 선점 가능...주사제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릴리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원형탈모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냈다.FDA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성인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해 올루미언트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올루미언트는 FDA의 승인을 받은 첫 원형탈모 전신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FDA는 "심각한 원형탈모를 겪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루미언트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의 언맷니즈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형탈모는 신체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계열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서의 변신이 시작되고 있다.최근 일라이 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승인을 권고 받았다.이로써 자가면역질환에서 근거를 쌓아왔던 JAK 억제제가 뚜렷한 치료제가 없었던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루미언트, 원형탈모 적응증 확대 청신호최근 EMA CHMP는 올루미언트에 대한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라이 릴리의 류마티스 관절염·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JAK1/2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최초 원형탈모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22)에서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올루미언트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BRAVE-AA1·BRAVE-AA2 임상3상의 52주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올루미언트를 복용한 중증 원형탈모 환자의 최대 39%가 52주 치료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류마티스관절염과 아토피피부염에서 강점을 보인 JAK 저해제들이 새로운 적응증 확장에 나서고 있다.일라이 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는 원형탈모에서 효능을 확인, 올해 중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다.아울러 애브비 린버크(우파다시티닙)는 강직성 척추염과 비방사선학적 척추관절염 평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왔다. 올루미언트, 원형탈모 치료제 도전일라이 릴리의 JAK 저해제 올루미언트는 BRAVE-AA1, BRAVE-2 연구에서 원형탈모 환자에게서 전체 두피의 80% 이상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약물재창출(drug repurposing)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란 약물 재활용 또는 신약 재창출이라고도 불린다. 이미 시판되고 있으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또는 임상시험에서 안전하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하는 신약개발 방법 중 하나다. 1. 국내 제약사들도 너도나도 약물재창출2.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물재창출코로나19로 약물재창출이 다시 부각됐지만,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분야에 많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원형탈모를 앓은 임산부가 유산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연구팀(제1저자 조수익 진료교수)은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김세익 연구교수와 원형탈모증이 임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2016~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형 탈모증 임산부 4552명과 원형 탈모증이 없는 임산부(대조군) 50만8345명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일반 임산부와 비교해 원형탈모를 앓은 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