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만성심부전에도 급여가 적용됐지만, 의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액 환자 본인부담이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유지를 위한 결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이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포시가, 당뇨병 없는 심부전 환자에도 급여심부전 혜택 입증한 자디앙도 같은 급여기준 전망최근 복지부는 포시가의 추가 허가사항의 급여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을 오는 15일까지 행정예고했다.식품의약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심부전 환자 수와 의료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심부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는 18일 서울스퀘어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심부전 현황 및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학회 신미승 기획이사(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현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17년 기준 최근 5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는 지난 2013년 11만 6085명에서 약 6% 증가한 12만 3284명을,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용은 74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갯속에 가려졌던 박출률 경계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drange ejection fraction, HFmrEF) 환자의 맞춤 치료전략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성균관의대 최진오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은 국내 심부전 등록연구에 참여한 HFmrEF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전략을 제시했다(J Am Heart Assoc 2018;7:e009806).최종 결과에 따르면, HFmrEF 환자 예후 개선에 베타차단제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제(reni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의 인정 기준을 강화하면서 학계 내부적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가 만연했기에 자정작용이 필요했다는 입장과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탁상공론적 행정이라는 입장이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권익위는 지난해 12월 예고한 바와 같이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 인정기준을 강화한 개선안을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참고해, 권익위는 국제기구나 국제기구에 가입한 기관 또는 법인·단체가 개최하는 회의의 경우 △5개국 이상의 외국인 참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
심혈관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 위험이 인종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심부전 위험요인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국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같은 아시아인이라도 각 지역에 맞는 예방 및 치료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Bambang Budi Siswanto 교수는 31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39차 심부전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심부전 위험요인을 조사한 'ASIAN-HF'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이 연구는 아시아 심부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경피적 기계순환보조장치(percutaneous cardiovascular support, PCPS)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병원 내 사망 위험이 높은 심인성 쇼크 또는 급사를 경험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 PCPS라는 것이다.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는 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39차 심부전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인성 쇼크 환자 관리전략으로서 PCP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CPS란 대정맥에서 심장으
지난 20여 년간 대한심장학회 소속이었던 심부전연구회가 대한심부전학회로 독립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심부전연구회는 이달 30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제3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심부전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해 대한심부전학회로의 첫 시작을 알린다. 학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동주 회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이러한 변화가 시대적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며 학회 독립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늘어나는 국내 심부전 유병률을 조절하고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정책 결정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연구회에서 학회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가 심부전 바로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부전 환자를 초청한 심부전 건강 클래스를 개최했다.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클래스에는 전문의와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해 심부전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과 식습관, 운동 등 올바른 관리 방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클래스는 △심부전이란?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 △심부전 환자가 운동해도 되나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 △심부전에 좋은 운동은? (삼성서울병원 서용곤 운동처방사)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내년부터 심부전학회로 발돋움한다.연구회는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자리 잡을 심부전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에 앞장서고자 내년 3월 심부전학회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심부전 유병률을 낮추고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정책 결정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1.53%이고 10년 안에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심부전이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이 큰 질환이므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겠다
2040년에는 국내 심부전 환자가 2배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도 함께 증가하면서 심부전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심부전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울산의대 김민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2000년 대비 2050년에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우리나라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도 증가하면서 결국 심부전 환자가 2040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심부전 진단에 필수검사로 활용하는 바이오마커가 BNP(B-type natriuretic peptide)와 NT-proBNP(N-terminal pro BNP)다. 여러 연구를 근거로 BNP와 NT-proBNP는 급성 호흡곤란 또는 심부전을 진단하는 유용한 진단지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NT-proBNP는 BNP보다 반감기가 길어 심부전 초기단계 또는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심부전을 감별진단하는 데 용이하다. 그러나 NT-proBNP가 심부전 진단지표를 넘어 환자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지는 논란이 있다. NT-proBNP
2010년대 초 운동선수 신영록과 임수혁 선수가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경기 도중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한 심장돌연사(sudden cardiac death)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고,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ICD의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가 NEJM에 실리면서 ICD의 실효성에 대한 학계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2배가량 증가했고 2040년에는 3.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는 심부전 유병률을 낮추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그 성과를 하나씩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실정에 맞는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국내 최초로 제정했다.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가 지난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최초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국내 심부전 환자의 진료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후 1년여 만에 완성된 것으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급성 심부전은 심부전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원인질환은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병,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며, 주요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늘어나는 심부전 환자에 대한 국내 대비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5개년 계획에 심부전을 포함시키겠다고 화답했다.연구회 전은석 회장(삼성서울병원)은 24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주최한 심부전 관리체계 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나와 "심부전은 심혈관계 모든 질환의 합병으로 발생하는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고 표현하면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 낮은 중대한 질환이지만 인지도가 낮고 관리체계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사회적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관심을 주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사회적인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역시 수많은 이슈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첫 심부전 진료지침이 위원회 구성 후 4년만에 제정됐고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정됐고,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반면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이 '조현병' 때문이란 논란,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들의 불안마저 가중시킨 '졸피뎀' 부작용 논쟁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붉은 원숭이해를
심부전 환자에서 처방되는 경구용 철분 보충제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미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Gregory D. Lewis 박사팀이 주도한 IRONOUT HF 연구가 바로 그 주인공.1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HA 2016에서 발표된 RONOUT HF 연구결과에서 가장 핵심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가 경구용 철분제를 복용해도 운동능력 개선 등에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였다.현재 심부전 환자에서 처방되고 있는 철분제 종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조명찬 교수(병원장)가 대한고혈압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조명찬 교수는 최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년 6월1일부터 2019년 5월31일까지 2년이다.조명찬 교수는 서울대학원 의학박사를 졸업한 후 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장,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정책위원, 대한고혈압학회 연구·학술이사, 대한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장, 제8차 아시아태평양 심부전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는 제 8회 아시아-태평양 심부전 학술대회(이하 아태심부전학술대회)를 오는 4월 15~16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심부전학술대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심부전연구회는 2010년 제 5회 아태심부전학술대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일본 등 아태 지역 내 심부전 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아태심부전학술대회는 "Heart Failure Care and Science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