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부터 학회로 발돋움…질환 인지율 향상·심부전 예방 치료 위한 정책 결정할 것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내년부터 심부전학회로 발돋움한다.

연구회는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자리 잡을 심부전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에 앞장서고자 내년 3월 심부전학회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심부전 유병률을 낮추고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정책 결정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1.53%이고 10년 안에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심부전이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이 큰 질환이므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겠다는 게 학회의 전언이다.

연구회는 심부전이 심혈관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만큼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회 대 학회로서 질환 관리에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적 차원에서 외과, 부정맥, 고혈압, 간호,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 등 여러 전문 단체와의 협업으로 심부전 환자의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회는 "보다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사업 및 연구사업 등을 학회 차원에서 발전시켜 국내 심부전 관련 사항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부전연구회는 17~1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최초의 심부전연구회 자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중국, 일본 등 주요 주변 아시아 국가와 조인트 세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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