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6세 이상 소아까지 사용 범위를 더 늘리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8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베믈리디를 6세 이상, 체중 25kg 이상 소아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베믈리디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서 대상성 간질환을 동반하는 만성 B형간염 성인 환자의 우선 또는 1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2016년 대상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 만성 B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브비는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부서 서성덕 부장과 수입제품 품질 책임자 박찬일 부장, 개발부 스터디 스타트업 부서 김옥진 부장을 각각 이사로 임명했다. 서성덕 이사는 GSK, 길리어드에서 소화기사업부, 순환기사업부 영업 및 마케팅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7년 한국애브비에 입사해 C형간염 치료제 출시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 스페셜티사업부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소화기내과 및 신경과 분야 치료제를 담당하고 있다. 박찬일 이사는 한국얀센에서 품질관리 및 생산, 한국산도스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여포성 림프종 3차 치료제 시장이 분주하다. CAR-T 세포치료제와 이중항체가 선진입한 시장에 BTK 억제제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베이진 BTK 억제제 브루킨사(성분명 자누브루티닙)를 이전에 최소 두 차례 전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여포성 림프종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승인했다.브루킨사는 미국에서 여포성 림프종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최초의 BTK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 브루킨사는 로슈 항CD20 항체 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와 병용요법으로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중항체 개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삼중항체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항체 치료제는 표적에 대한 높은 결합력, 체내 안전성, 긴 반감기 등에 특화된 바이오의약품이다.특히 암처럼 발병 기전이 복잡한 질환에서는 항체 치료제 가운데 이중항체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2009년 트리온파마의 리무밥(성분명 카투막소맙)을 시작으로 여러 이중항체가 글로벌 시장에 등장했고, 현재는 2017년 철수한 리무밥을 제외하고 9개의 이중항체가 승인돼 있다. 특히 로슈는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바비스모(파리시맙),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NASH 치료제 도전에서는 쓴맛을 봤던 시마베이 테라퓨틱스의 셀라델파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 최근 길리어드가 시마베이 테라퓨틱스를 인수함에 따라 회사는 유력한 PBC 치료제 후보를 손에 넣게 됐다. 지난 21일 NEJM에는 토론토 종합병원 Gideon M. Hirschfield 박사팀이 진행한 셀라델파의 PBC 환자 대상 임상3상 RESPONSE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PBC는 간에 독성 담즙산이 축적되는 만성 담즙울체성 간 질환으로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비화농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배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Global management 석사를 취득했다.199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이사 등 다양한 직종을 경험했다. 한국노바티스와 노바티스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2022년 9월부터는 주한유럽상공회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가 부단히 노력했던 CD47 단클론항체 마그롤리맙의 개발이 결국 중단된다. 여러 차례 심폐소생했지만, 환자에게 이점이 아닌 사망 위험만 높였기 때문이다.마그롤리맙은 2020년 길리어드가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CD47 단일클론항체다.면역세포에 신호를 보내 암 세포의 면역 회피 기능을 강화하는 CD47 항원을 표적, 암 세포 파괴 능력을 높이는 기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최근 길리어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마그롤리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티주맙 고비테칸)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의 입증에 실패했다.최근 길리어드는 임상3상 EVOKE-01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은 이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03명이 포함됐다.이들은 1:1 비율로 트로델비 투여군과 도세탁셀 투여군에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기간(OS)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2차 암 발생 부작용 위험에 휩싸였다.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CAR-T 세포치료제가 허가된 만큼 보건당국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커진다. FDA, CAR-T 2차 암 발생 조사 실시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CAR-T 세포치료제가 2차 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FDA는 2017년 CAR-T 세포치료제를 처음 허가한 이후 CAR 양성 림프종을 포함한 2차 혈액암 발생 보고를 19건 접수했다.대부분 이상반응 보고는 F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트로델비주(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삼중음성유방암의 2차 이상 치료옵션이 더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반면 면역 항암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로리주맙)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급여 기준 확대에 또 실패하게 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8차 암질심 결과를 지난 22일 공개했다.이번 심의 결과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주는 급여기준이 설정되면서 건강보험 첫 관문을 넘었다.트로델비주는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평가받던 포스포이노시티드3(PI3K) 억제제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길리어드 자이델릭(성분명 아델라리십), TG테라퓨틱스 유코닉이 스스로 적응증을 철회하거나 시장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바이엘 알리코파(코판리십)도 미국 시장서 철수를 결정했다.이유는 안전성 문제였는데, 결국 PI3K 억제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이엘, 알리코파 미국 적응증 '자진 철회'최근 바이엘은 알리코파의 재발성 여포성 림프종 적응증을 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차 치료옵션이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에게 길리어드사이언스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더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길리어드는 트로델비가 표준치료에 실패한 TNBC 환자들에게 유전자 변이, 바이오마커와 무관하게 2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재발하면 위험...2차 치료옵션 부족한 TNBCTNBC 환자들은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5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뇌 또는 폐로 최초 원격 전이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를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로델비는 그동안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돼왔다. 그러나 이달 18일부터 길리어드가 국내 공급하게 됐다. 트로델비는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세포표면항원 TROP-2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DNA 회전효소 억제 약물 SN-38로 구성된다. 85% 이상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유형 암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TROP-2만을 표적, 독성 약물을 전달하기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높은 비만 치료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 세마글루타이드가 신장 질환에서도 효과를 입증하며 더 큰 성장을 예고했다.이에 더해 치매, NASH 등 추가 적응증 확대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만성 신장 질환(CKD) 환자 대상 임상시험 FLOW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가 실시한 중간 분석에서 사전 지정한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가 나와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역대급 매출 상승세가 2분기에도 계속됐다.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서 유한양행은 126.1%, 종근당은 54.4% 상승세를 보였다.GC녹십자는 지난 1분기 하락세를 이겨내며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유한양행, 도입신약 통해 2분기도 성장세...GC녹십자, 영업이익 80% ↑ 증가유한양행은 최근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821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장기지속형 치료제 시장에서 GSK 카베누바(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선두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카베누바는 1개월 또는 2개월마다 투여하는 주사제 방식이다.앞서 1일 1회 경구제인 길리어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와의 직접비교 연구인 임상3상 SOLAR 연구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환자보고결과(PRO) 분석도 공개됐다.SOLAR 연구의 PRO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카베누바군은 빅타비군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23 길리어드 ALL4LIVER 그랜트' 프로그램에 착수한다.올해는 C형 간염, B형 간염, D형 간염과 관련된 '검사. 연결. 우선순위(Test. Link. Prioritize)'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신청 기관은 2023년 9월 30일까지 길리어드 그랜트 포털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길리어드 ALL4LIVER 그랜트' 프로그램은 바이러스성 간염 검사를 촉진하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며, 공중보건 아젠다인 간염에 대한 인식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엡클루사(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 '보세비(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복실라프레비르)' 등 유전자형과 간 섬유화 정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등장으로 C형간염 퇴치가 가까워졌으나, 기존 치료제는 환자 유전자형이나 간경변증 유무 등에 따라 선택이 제한돼 걸림돌이 있었다. 엡클루사와 보세비는 최근 국내 C형간염 환자 대상 가교 임상연구에서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마그롤리맙의 연구를 중단했다.지난해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부분 보류 조치 해제를 통보 받은지 1년 3개월 만이다.길리어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고형 종양 등 다른 유형의 암에 마그롤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임상1b상 성공에도 FDA, 임상 보류..."심각한 부작용 이슈"마그롤리맙은 길리어드가 2020년 3월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CD47 단일클론항체다.마그롤리맙은 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엡클루사(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 '보세비(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복실라프레비르)' 등 유전자형과 간 섬유화 정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등장으로 C형간염 퇴치가 가까워졌으나, 기존 치료제는 환자의 유전자형이나 간경변증 유무 등에 따라 선택이 제한돼 걸림돌이 있었다. 그러나 엡클루사와 보세비는 최근 국내 C형간염 환자 대상 가교 임상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 및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