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가 이달 말 경 한시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의료계의 분위기는 반대로 흐르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정부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를 의도적으로 패싱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추진 여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아닌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는 12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4차 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개업무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복지부는 가이드라인 초안과 관련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감염병 확산은 전 세계를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백신 투약이 가능해져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도 보이고 있다. 2020년 보건의료정책은 코로나19 블랙홀에 빠져 추진되던 정책들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중순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직전에 이뤄진 집회여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불행이라고 해야 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끝났다.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긴급회동 결렬로 2, 3차 총파업이 예정돼 있긴 하나,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집단행동을 한마디로 칭하고 싶은 표현이 있다.'젊은 의사의, 젊은 의사에 의한, 젊은 의사를 위한'이 그것이다. 이번 전국의사 총파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실제 참여율에서도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미친 영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경쟁력을 내부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한 '일사천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인 '일사천리'에는 저용량 제품인 리바로 1mg 대비, 고용량 리바로 4mg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매출 1000억원 리바로 달성'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매달 14일을 ‘일사천리 리바로 데이’로 지정해 결의를 다지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안전성을 입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지난 9월 재개 움직임을 보인 의정협의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대한의사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의료개혁과 보건복지부가 강조하는 의료정상화가 큰 틀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첫 단추가 잘 꿰매지면 일사천리로 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단, 의정협의체 논의 내용의 구체적 윤곽이 나와야 하는 최종 기한은 11월로 생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의견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시특별시의사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박홍준 회장으로부터 나왔다.현재 대한의사협회 의정협의체 단장을 맡고 있는
사연많은 항암제 입랜스(성분 팔보시클립)와 올리타(성분 올무티닙)의 희비가 엇갈렸다. 입랜스는 이달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반면, 올리타의 급여등재 결정은 미뤄졌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1일 제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한국화이자제약 입랜스와 한미약품 올리타의 급여대상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입랜스만 위험분담제 적용을 결정했다.올리타는 3상 임상시험을 전제로 조건부 허가된 약제임을 감안해 임상시험기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속합의 후 차기 건정심에서 의결하기로 했다.이날 건정심 심의에 오른 두
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의 급여등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트루다는 폐암 2차 치료제로 환급형 위험분담제(RSA)를 제안한 상태며 정부는 고가에 비용효과성 입증 등의 문제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정부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약가를 결정했고, 필요한 경제성평가자료를 제출 완료함으로써 내달 6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 상정되면 일련의 급여등재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MSD 대외협력팀 최재연 상무는 "3월에는 약평위에 상정되지 않아 급여
"첫 모의고사 결과를 보자면, 사실상 낙제점 아닌가"리베이트 처벌강화, 수술 설명의무 강화,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의무 부과 등 민감한 의료법안들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줄줄이 통과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의사협회의 '대국회 채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인데, 실제 법안처리 과정에서도 "의협은 보이지 않았다"는 게 다수 국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의료계 민감법안 '이견 없이' 법안소위 줄줄이 통과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잇달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심각한 보건위생상 위해를 발생시킨 경우 해당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피신청인의 동의 없이도 의료분쟁조정절차를 자동개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도, 그 대상을 사망과 중상해로 한정시켜 적용하기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1회용 주사기 재사용시 면허취소-형사 처벌상임위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지
희귀암으로 여겨지던 다발골수종 치료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존슨앤존슨(J&J)이 개발한 다라투무맙(상품명 다잘렉스)을 시작으로 다케다제약의 익사조밉(상품명 닌라로), BMS의 엘로투주맙(상품명 엠플리시티)까지, 한달 새 미국에서 승인된 약물만 무려 3가지에 이른다.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15)에서도 다발골수종은 단연 가장 핫한 주제였다.익사조밉 승인의 근거가 된 TOURMALINE-MM1 3상임상, 카필조밉(상품명 키프롤리스)의 ENDEAVOR 연구 등 구두강연과 포스터 세션을 통틀어 300개에 가까
여야가 전공의 특별법과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처리에 합의하면서, 법 제정에 속도가 붙게 됐다.오늘(2일) 본회의 처리를 약속한 상황이어서 이날 오전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시작으로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의결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2일까지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을 통해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과 모자보건법,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안'은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고 합의했다.이에 앞서 양당은 내년 예산안과 법안처리를 놓고 대치를 벌여온 바 있다. 정부여당이 예산안 마감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썬 '원인미상 호흡기질환'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건대 폐렴', '건대 괴질'이란 표현은 자제해 달라"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발발한 집단 폐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건국대병원이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입장을 밝혔다.병원 측에 따르면 27일 공통된 흉부 X-ray 검사 소견을 보이는 3명의 환자를 신고 및 이송조치한 이후 원내에는 해당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남아있지 않으며, 최근 이틀간 추가 확진자도 없었다.그럼에도 '건대 폐렴', '건대 괴질' 같은 표
지난 25일 국회법 개정안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대부분의 국회 일정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보건복지위는 메르스 관련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처리함으로써 간만에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 겹 벗겨보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법안 통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법안의 주요 골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감염 환자 정보 공개 의무화를 비롯하여 의료기관 및 국가·지자체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감염병관리사업 지원기구 설치 의무화, 역학조사관 인력 양성 등이다. 그러나 이번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병의원이나 피해지역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메르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법안심사 개시부터 법안소위 의결, 상임위 전체회의 의결, 본회의 통과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이틀.통상적으로 법안심의에서 본회의 의결까지 대략 보름,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속도다.법안상정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일사천리'국회는 25일 밤 본회의를 열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메르스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 감염병 체계의 미비점들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 개정까
무리한 특허방어로 건강보험 재정에 손실을 끼친 경우, 해당 제약사를 상대로 손해액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오리지널제약사 약제비 환수법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전체회의 상정 당일,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법 개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허가-특허연계제도 후속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상정한데 이어, 오후 열린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수정, 의결했다.개정안은 특허심판이나 소송에서 패소가 확정된 경우, 해당 제약사로부터 건강보험재
환자안전법 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법안소위를 열어, 오제세 의원이 대표발의한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에 관한 법률안'과 신경림 의원이 내놓은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 법안'을 심의, 양 법안의 내용을 통합해 위원회 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의결했다.양 법안은 지난 4월 법안소위에 회부됐으나, 관련단체들의 이견이 존재하는 쟁점법안으로 분류돼 그간 심사대에 오르지 못해왔던 상황. 고 신해철씨 사망사건을 계기로 환자안전사고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법안처리에 속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s5를 의료기기에서 제외 시키려고 지난 해 12월과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만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새정치연합 김용익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삼성전자 법무팀과 만났느냐"고 식약처에 질의했고, 식약처 담당국장은 "만난 것은 사실이다"이라고 인정했다. 김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6일 여의도 인근 커피숍에서 만나 식약처에 갤럭시s5를 의료기기에서 제외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그동안 우리들병원에서 십여 년, 그리고 길병원에 오게 됐어요. 병원 홍보업계와 함께 한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까마득한 후배들보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나요. 시간도 정말 빠르네요.” 가천의대 길병원 이미정 홍보팀장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기자들에게 의료진 신문, 방송 홍보을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가 하면, 인천에서 서울, 또는 지방을 수시로 오간다. 병원 홍보업무는 물론, 한국병원홍보협회 제16대 회장직까지 도맡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홍보협회는 병의원에서 일하는 홍보담당자들의 정보 및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더크 반 니커크)이 제작한 둘코락스-S TV 광고가 7월부터 6개월 간 미국 지상파 TV 전파를 탄다. 미국에서 방영될 광고는 배우 이하늬를 모델로 올해 초부터 국내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광고영상 편. 지난 2월부터 국내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 광고는 변비로 고민하는 건강미인의 고민을 아름답고 판타지적인 영상으로 그려내어 국내 여성 소비자들에게 공감대 형성,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국내 모델로 촬영한 TV 광고가 미국 방송을 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 미국 광고 진출 결정은 올 초 한국의 둘코락스-S 광고를 접한 베링거인겔하임 미국지사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좋은 평가를 얻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특히, 건강하고 서구적인 이미지의
중부권 맹주로 도약하고 있는 건양대병원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이 병원은 비교적 역사도 짧고 지방에 위치한 불리함에도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통과하는 등 지역 의료계의 판도를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4월 대전시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보건복지부의 "2012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된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화상전문 의료진을 갖춘 의료기관이 극소수에 불과하고, 화상환자는 높은 수준의 의료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치료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올해의 경우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해 화상재건환자 200명, 외국인환자 5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