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향성은 좋은데, 구체적 재정 계획 없어 공허하다"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의료계 전반의 반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법적부담 완화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강화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지역의료 투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방향은 긍정적인데, 재정은?정부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1일 저녁 보도자료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공공보건의료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2023년 공공보건의료정책 관련 지자체 실무자 교육 2차를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0~21일 양일간 개최됐던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총 15개 시도에서 53명이 수료했다.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정책 및 사업 이해도를 제고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원활한 현안 논의 및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투쟁 강도가 이번 주말 정치권의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공공병원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지만, 정부가 앤데믹 선언 이후 진료과가 축소되거나 중단돼 병원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고, 지난 13일에는 정치권에게는 예산 마련과 공공병원들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집회를 하기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1월부터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에 따른 병상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17개 지자체 중 병상관리계획을 수립해 복지부에 제출한 지자체는 6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023년~2027년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에 따르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분원을 설립할 경우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또,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시도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병상을 신증설할 수 있게 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당뇨병 환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내과와 안과 간 환자 전원이 원활하지 않아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전문가는 의료기관 간 협진 노력과 함께 환자 교육, 정책적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망막학회(KRS)와 대한당뇨병학회(KDA)의 조인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조한주 교수(안과)는 '당뇨병 환자 합병증 조기 선별 및 치료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전략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는 10일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복지 및 노동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살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좌장을 맡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 문제인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의미를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 백석대 최명민 교수(사회복지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체계적인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일본처럼 의료·돌봄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 행위를 의료기관으로 한정한 의료법을 개정하고, 의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수가를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에게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재택의료 정책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이날 자리는 우리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왜곡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한 필수의료가 붕괴되면서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동전 진료 폐지, 의사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취급 근절 등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세우기 위해 국내 소아심장 명의인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박 전 의원은 6일 만복림에서 '의권 강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대한민국 의료계가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한 그는 의료 시스템이 이미 붕괴돼 늦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당시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지방 의료원들이 팬데믹 이후 경영난으로 사실상 ‘시한폭탄’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0.5%였던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은 2023년 6월 기준 46.4%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쓴 4년 사이 약 41% 감소한 것이다.지방 의료원은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동원됐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일반 환자들을 다른 의료기관으로 대거 전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혁신을 위해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방안과 함께 다양한 건강보험 혁신 방안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건강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포럼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과 의료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발표한 가운데, 70개 중진료권 중 일반병상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공급 제한 및 조정 지역 6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자원정책과장은 8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에 대해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병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7년 기준 일반병상은 약 32만 1000병상, 요양병상은 약 31만 3000병상이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결과적으로 약 10만 5000병상이 과잉공급될 것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조만간 병상수급 시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5년 내 수도권에 증설될 6000병상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만일 6000병상이 한 번에 증설되면 지역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병상수급 시책 마련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조만간 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라 설명하고, 2020년 2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정부의 병상수급 시책과 각 지자체의 병상수급관리계획에 부합하지 않는 병상은 허가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 병상수급 시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의료자원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병상수급 시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및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적정 병상수급 시책 마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회장은 국내 전체 병상 수 및 급성기 치료 병상 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편이라며, 반면 병상이용률은 낮고 재원일수는 길어 병상자원 활용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가 지난 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바이오헬스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과는 달리, 투자 규모는 지속적 감소세를 보여 문제로 지적됐다.산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원 투입과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이러한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와 ‘바이오벤처 투자 활성화 전략과 지원정책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국민보건안전망 확충을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활성화가 시급하지만, 정작 그 구체적인 방안은 여전히 답보 중인 상황이다.이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SNS 자살 생중계, 동급생 타살 시도 후 자살, 은둔형 외톨이….청소년들을 둘러싼 불안정한 심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5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 5년간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가 12.5% 감소한 것과는 크게 다른 수치다.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변화다. 그러나 보호자 없이 정신과 진료가 불가능한 청소년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노인 건강돌봄의 완성은 ‘자택 임종’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의 통합과 재가 서비스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인재근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택 임종과 가정 호스피스 제도 확대를 다루는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을 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건강돌봄은 물론 자연사를 포함한 웰다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복지부는 2일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한 필수의료지원 정부-지자체 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앙부처와 지자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그간 정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해 대책 발표 이후에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과 소통을 지속했다.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유행 시 의료대응 컨트롤 타위, 감염병 의료전달체계,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원관리시스템 등이 미흡했다. 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있는 사람들의 감염관리가 취약했다. 앞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이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최전선에 섰던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연구위원(전 질병관리청장)의 말이다. 22일 서울의대 건강사회개발원이 '코로나19 교육과 미래 대비'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정 연구위원은 회복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준 교훈과 시사점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돌봄에 대한 국가 및 사회의 책임을 강화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통합적 돌봄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돌봄보장법 제정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 평소 살던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급여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정법률안인 지역돌봄보장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쇠, 질병, 장애,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구 10대 여아 미수용 사망 사건 발생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대구시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이송 및 응진료 전과정을 점검한다.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기관 및 권역외상센터 등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구시로 파견했다.공동조사단은 해당 환자가 119 이송에서 응급의료기관 선정, 환자 수용 거부 및 전원, 진료까지 모든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과 법령 위반 사항 등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또 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현장조사, 의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