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협의 간호사단독법 90개국 존재 주장이 진실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OECD 38개 회원국 간호법 현황조사 결과를 근거로 간협의 주장을 반박했다.의협은 보건복지부, 의협,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간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참여하는 간호법 제정 관련 협의체 1차 회의에서 간협에 간호사단독법이 있다는 90개국 명단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간협이 의협이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는 26일 2차 회의 결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의정연 기자회견에 앞서 간협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인 면허관리 기구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가 진행된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고한 '의료인의 면허 관리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제안서에 담겼다.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이며, 건보공단은 '공공·지역의료인력 양성 관리 및 지원' 보조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현행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최초로 면허를 취득한 후 3년마다 면허 신고를 해야하지만, 신고 항목이 인적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사인력 부족 여부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지역 및 진료과목 간 불균형 해결 필요성은 두 곳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공공의료 확대와 의사인력 부족을 주장하는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저출산 고령화 사회인 국내 의사 수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의료계는 반박하고 있다.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의료계는 총파업으로 맞섰지만 9.4 의정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됐다.9,4 의정합의는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은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면허 취소와 재교부 금지를 강제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와 16개 시도의사회는 19일 공동성명를 통해 의료인에게만 과도한 처벌규정을 두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은 부당하고 과도한 규제라며 법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의협과 시도의사회는 '면허취소 관련 의료법 개정안 복지위 법안소위 의견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의료인 직종에 대해 법원 판결에 따른 처벌 이외에 무차별적으로 직업 수행의 자유를 박탈해 가중 처벌과 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을 추진한다.의협은 20일 면허관리원 설립 추진 선언 및 제2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면허관리원 설립을 공식화 했다.최 회장은 의사면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의사면허는 정부가 발급하고 있지만, 면허 유지·관리는 면허시험, 등록·발급, 신고·갱신, 보수교육 등 각 단계별로 공공과 민간이 분리, 운영되고 있어 면허관리 체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가 경자년 새해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의료계는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과 스킨십을 증진하는 데 힘써나가겠다"며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위상과 권위를 드높여나가는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진료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며 총선 준비에 돌입했지만 되레 반응은 싸늘하다. 의료계와 여의도에서는 의협이 제안하려는 정책을 놓고 국회가 받아들이지 못할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의협 총선기획단, '의료전달체계 정립' 등 12개 아젠다 구성의협 총선기획단 이필수 단장은 30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2020년 총선 대비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정책은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정부와 관계된 모든 협의체에 불참을 선언했던 의협이 다시 손을 잡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료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업무 체결식은 의협이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앞서 의협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정심 탈퇴와 의정협의체 불참은 유지하겠다"면서도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전문가평가제 확대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간 업무협약이 체결된 가운데 독립된 면허관리기구 설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박능후 장관은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가 국민 건강과 환자안전에 위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의협과 치협이 국민 건강의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했다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기해년 새해 '의학적 원칙'에 따라 회무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9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2019년 대한의사협회 전략선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과거 신년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의협이 한해 해나갈 회무를 공표해왔다"며 "올해는 의협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보다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선포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협의 올해 전략 키워드는 크게 '원칙', '자율', '성과' 등 세가지다. 먼저 원칙 부문에서는 ▲의사가 의학적 원칙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리수술을 최우선 척결 과제로 삼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의협은 20일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수술을 자행한 파주 의료기관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경기도 파주 소재의 한 정형외과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수술한 환자가 사망했다. 특히 해당 병원에서는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의사가 수술한 또 다른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월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 이 모씨가 4시간 동안 척추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실로 옮겨진 후 3분만에 의
최근 일부 의료인의 비윤리적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자 의료계가 자율징계권을 갖춘 독립적인 면허관리기구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협이 자율징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입법화와 함께 의협이 면허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통령 산하 직속 단체로 독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발제자로 나선 광주광역시의사회 홍경표 명예회장은 전문가평가제 개선방안으로 ▲입법화 ▲대상
고질적인 저수가 때문에 무조건 환자를 많이 봐야 살아남는 게 작금의 의료계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최고의 의료행위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나 치료재료가 나와도 이를 쫓아가기 힘들어 영업사원에게 술기를 배워야 한다고 호소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술실에 영업사원이 출입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의료계의 대표단체 격인 대한의사협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1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새로운 의료기기나 치료재료에 대해 집도의가 충분히 숙지한 뒤 수술에 임
대한의사협회가 전문가평가제를 기반으로 한 '자율규제'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주장하고 나섰다.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전문가들이 스스로의 전문성을 살려 면허 관리와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국회발 면허규제 법안의 홍수 속에서,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율규제 강화방안이 의료계 안팎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해외 주요국 의사 면허 취득 및 유지 조건에 대한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연구보고서(김민경·이평
최근 의료계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료평가제(Peer Review)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전문가 단체인 의협이 갖지 못한 자율징계의 일환이라고 보는가하면, 동료 의사를 서로 감시하게 하는 악법이라고 보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과연 동료평가제는 무엇이고, 이 제도를 통해 의료계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정부가 가져오려는 선진국 모델은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것일까? 지난 9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를 대폭 강화한 ‘의료인 면허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동료평가(peer-review) 제도’가 의료계의 새로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의협이 자율징계의 일환이라고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동료평가제에 대한 의료계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 상황.최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인 면허제도 개선 방안’을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에 전달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이번 방안은 다나의원의 주사기 재사용 사태 등 비윤리적 의료행위 근절책의 일환으로, 복지부는 의협, 병협, 환자단체, 의료법학회 등이 참여한 의료인 면허제도 개선 협의체를 운용해왔다.이번 개선안에서 논란이
“의사에 대한 징계권을 정부가 가지고 있느냐, 의사단체가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팀은 지난 20일 ‘의료정책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명이비인후과 이명진 원장은 ‘의료규제의 당위성(악행금지 원칙과 악행방지)’라는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먼저 이 원장은 “의료규제는 의사가 사회로부터 진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과 의학적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 반드시 유지해야하는 장치”라며 “의료규제의 궁극적 목적은 악행을 예방하고 환자와 사회에 공공의 선을 이루는 의료와 연구가 이루도록 유도
다나의원 사건과 최근 신해철 사망과 관련된 모 원장이 또 다른 환자를 수술하다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처럼 동료평가(Peer Review)를 도입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의사 면허를 관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네덜란드, 캐나다, 벨기에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면허 인증평가에 동료평가가 포함돼 있다.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사망이나 감염 등 환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지속적으로 남기는 상황이 되면 이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다.영국과 독일, 네덜란드는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고, 동료평
면허 관리 위원회 신설이 복지부 주관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이 의료정책포럼 최근호를 통해 면허관리기구는 독립성이 보장된 '재단법인 자율 공공 단체'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안 원장은 "세계의학교육연맹은 의학교육의 평가를 위해 법적인 지위와 권위를 확보한 가운데 평가 기구를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정부의 간섭은 없어야 한다는 등 명쾌하게 평가 기구의 독립성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안 원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의료인 개인의 윤리적 평가를 바탕으로 면허 제한을 처리하는 면허관리기구도 기관 평가의 독립성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면허 기구는 국가를 대신해 정부와 사회가
`보건의료계 상생 발전` 대토론회 `적절한` 진료가 아닌 `최선`의 진료를 법에 의무화하는 것이 국민건강권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왕상한 서강대 법학과 교수는 8일 국회서 열린 `보건의료계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보건의료인별 독립법 제정, 보건의료인이 되기 위한 자격강화, 면허체계 개선, 불법 행위 규제시스템 구축 등의 법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면허등록·교부에 대한 관리를 복지부가 하는 것은 문제라며, 각 공식 단체 산하에 관리기구를 두어 면허부여·관리, 교육, 갱신 기능을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왕교수는 이날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 강화는 당연하고, 전문가 행위의 잘못 여부는 그 분야 전문가가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