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대개협, 회원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도출 천명
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및 전문의약품 사용 힘쓰겠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가 경자년 새해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의료계는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과 스킨십을 증진하는 데 힘써나가겠다"며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위상과 권위를 드높여나가는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료실 폭행 시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며,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한 자율규제권 및 면허관리체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대개협도 입장은 마찬가지다.

올해도 개원가의 운명을 좌우할 의료전달체계, 커뮤니티케어, 원격진료, 만성질환관리제, PA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서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어려워지는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더 이상의 의료 왜곡을 막고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한의약 적극 홍보할 것"

대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한의계도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올해 임무라고 했다. 

한의협은 전국 한의사가 국민 곁에서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사용과 함께 공공의료 참여가 중요한 만큼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진입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 있으며 참여를 위한 한의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한의사가 어떠한 불편함이나 제약 없이 여러분의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의학의 패러다임인 통합의학의 중심에 한의학이 우뚝 서고 세계의학을 선도하는 의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통합의학, 통합의사의 길을 열고,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의료기기의 사용을 이뤄낼 것"이라며 "첩약 건강보험급여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전력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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