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만 국한됐을 때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가 26일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201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1만8017명으로 전년 대비 6.0%, 2001년 대비 96.0%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종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순이었고, 남자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연구팀은 전체 암 발생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인구 고령화와 암진단 기술 발달, 조기검진 활성화 및 서구형 식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26 17:07
-
유럽에서 치사 약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미국의 사형 집행 건수가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형정보센터(DPIC)가 18일 연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사형 집행 건수는 39건으로 1994년 이래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년간 집행건수가 40건 미만이었던 해는 2007년과 2013년 두 번밖에 없다.센터는 최근 10년간 사형 선고와 집행 건수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주요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유럽의 의약품 정책으로 인한 수급 문제를 꼽았다.치사 약물은 대부분 유럽에서 생산되는데, 대다수 국가가 사형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치사 약물을 포함해 사형 집행이나 고문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과 기구 규제를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20 16:30
-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가 최근 '2013 제10회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공공의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국가암정보센터는 올해 3월 웹 접근성 강화와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개편하고 5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시행하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개편된 홈페이지는 장애우, 노령자 등 정보소외계층 등의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다양한 암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표준 및 접근성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국가암정보센터 명승권 암정보교육과장은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는 사용자의 편의와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고 한다"며 "더욱 더 암에 대한 바른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20 10:22
-
2009년 H1N1 조류독감이 전세계를 휩쓸었을 때 중국에서는 기면증이 급증했다. 얼마 뒤 유럽에서는 H1N1 백신인 팬덤릭스를 접종받은 소아에서 1만5000명 중 1명 꼴로 기면증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의료계를 발칵 뒤집었다.생각지 못한 두 연관성은 의료계에 커다란 의문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자가면역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떠올랐을 뿐 누구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그런데 18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에서 스탠포드의대 연구진이 기면증은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직접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기면증 연구에 전환점을 가져올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면증은 사람이 깨어있도록 유지시키는 호르몬인 히포크레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19 14:58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이 18일 신임 감사로 박성택(65세)을 임명했다.박 감사는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원자 대표이사, 동양검사기술(주) 부사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알림
박도영
2013.12.19 09:04
-
우리나라 암 발생의 34%와 사망 45%가 흡연이나 음주, 감염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기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암등록사업과 원영주, 정규원 연구팀이 17일 국제암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연구인 '우리나라 암 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가암등록자료 및 통계청 암 사망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 새롭게 발생한 암 환자와 암 사망자의 기여위험도를 추정한 것으로 국가 단위의 암 발생 및 사망 자료를 근거로 한 아시아 최초의 추정치다.연구 결과 2009년 발생한 신규 성인 암 발생(19만831건)의 33.8%, 성인 암 사망(6만9431건)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방사선 노출 △여성의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17 15:56
-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과 육체가 하나인지 아닌지 묻는 것은 한 사물의 질료와 질료를 구성하는 것이 하나인지 아닌지 묻는 것과 같다며 불필요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탁자의 본질 자체에는 탁자 안에 정신과 물질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생리학자인 호주 시드니대 맥스웰 베넷 교수와 철학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피터 마이클 스티븐 해커 교수는 몸과 뇌도 인간 전체의 속성이기때문에 따로 구분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두 사람은 최근 출간된 '신경 과학의 철학'에서 철학적 함의를 간과한 신경 과학의 탐구를 비판했다. 마음과 몸
문화
박도영
2013.12.17 13:17
-
"서구사회에서는 기다림이 대체로 상황 자체에 영향을 미쳐 관심과 기운을 여러 갈래로 나누는 산만한 감정, 다시 말해 '현대식 지루함'을 동반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루하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양치질,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일하다 말고 잠깐 '멍을 때리는' 순간. 보통 우리는 이런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주제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우
문화
박도영
2013.12.17 13:13
-
전세계 25세 이상 성인 인구 10명 가운데 4명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고혈압은 흔한 만성질환이자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50만명이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사망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도 2008년 기준 미국에서만 하루 1000명이 고혈압을 일차 원인 또는 기여 원인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남성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10만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국내 코호트(KMIC) 결과에 따르면 혈압이 140/90mm
Sub Story
박도영
2013.12.16 11:12
-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김영일 전임의가 최근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합동학술대회에서 '조기 위암에서 microRNA-135a의 ROCK1 유전자 발현 억제를 통한 림프절 전이 억제 효과'라는 연제 발표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김 전임의팀은 조기 위암 환자에서 microRNA-135a 발현이 억제돼 있는 것은 림프절 전이와 연관이 있고, 위암세포주에서 microRNA-135a의 과발현이 위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 등과 연관있는 ROCK1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림프절 전이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microRNA-135a가 조기 위암에서 새로운 치료 또는 예후 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림
박도영
2013.12.12 16:14
-
최근 근거중심진료가 강조되면서 여러 학회에서 각종 진료지침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이를 잘 따르지 않아 지침 개발 목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암스트롱환자안전및질연구소 Peter J. Pronovost 박사는 5일 JAMA에 기고한 평론에서 "미국에서는 12년 전부터 지침 사용을 늘릴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비율이 낮다"고 지적하고 가이드라인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정위원회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권고했다.그는 지침을 따르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로 예방 가능한 손해 발생과 차선적 예후, 자원 낭비 등을 꼽았다. 미국의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매년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20만명이고 △팀워크 실패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12 14:04
-
모든 간호사는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하고 치료 과정을 조율하며, 스태프 또는 서로 다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팀과 협업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환자가 안전한 양질의 간호를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팀원 간, 팀 간 서로 협업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수다.최근 발간된 '간호사 리더십'에서는 다양한 리더십 이론을 제시하고 간호사가 이를 현장에서 적용할 때 생길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저자인 미국 노스이스턴대 부베간호보건대학 애니타 핀켈맨 교수는 간호사와 책임 간호사가 환자 중심 치료를 하기
문화
박도영
2013.12.11 16:05
-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11일 보령제약(회장 김승호, 대표이사 최태홍)과 '암세포 증식 유전자를 치료용 자살유전자로 치환시키는 신개념 유전자치료 기술' 이전 및 상용화와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 기술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인후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암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RNA를 찾아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유전자의 RNA로 치환시키는 '트랜스 스프라이싱 라이보자임' 핵심기술을 이용한 신개념 유전자 치료법이다.암세포가 죽지 않게 하는 유전자 RNA를 대상으로 작용하므로 암세포를 정확히 겨냥하는 표적지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RNA를 제거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에 자살유전자로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11 15:32
-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 10년 전보다 25.9%p 증가해 암검진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간암 검진의 수검률은 30%대에 그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국립암센터가 10일 우리나라 성인 4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암검진 수검형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 주기에 따라 5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를 조사한 지표로 국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암검진뿐 아니라 개인 검진으로 받은 암검진 수검률도 포함한 자료다.이에 따르면 올해 수검률은 64.7%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 38.8%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암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10 18:26
-
약물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진짜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가장 잘 알는 의료인들도 때로는 약물 오남용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은 거의 없지만 미국 연구를 보면 의사들의 약물 오남용 빈도는 일반인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 가운데 마약류 진통제나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약제 사용 빈도가 일반인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밝혀지지 않은 처방 약제 남용 비율을 합하면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의사들이 처방 약제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플로리다대 Lisa J. Merlo 교수팀이 최근 약물 관련 손상으로 의사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사 55명을 대상으로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10 16:20
-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저선량 CT(LDCT) 검사가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발견된 암 중 18%는 환자에게 평생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진행 속도가 느려 과잉진단의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듀크의대 Edward F. Patz 교수팀은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LST) 결과를 분석한 결과 LDCT를 이용한 검진 320건 당 폐암으로 인한 사망 1건을 예방할 수 있으나 과잉 진단도 1.38건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JAMA Interna Medicine에 발표했다.NLST 연구는 폐암 선별검사에서 LDCT의 유효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연구로, 고위험 성인 5만3452명을 무작위로 LDCT군 또는 흉부방사선촬영(CXR)군으로 배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10 11:43
-
인터페론 없는 치료법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소포스부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이번 승인을 통해 유전자형 1, 4형 환자에서는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3제요법을, 2, 3형 환자에서는 리바비린과의 2제요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처음으로 경구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미국 플로리다의대 David Nelson은 "소포스부비어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면서 "12주 치료만으로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고 이번 승인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뉴클레오티드 중합효소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09 18:52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이 9일 김미숙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을 ▲방사선치료연구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알림
박도영
2013.12.09 16:40
-
현재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치매 관리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에 대한 준비가 미비한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치매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세계알츠하이머학회(ADI)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G8 치매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 역학 조사 결과가 담긴 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치매 유병자 수는 4400만명 가량이지만 2030년이면 7600만명, 2050년이면 1억3500만명으로 눈덩이처럼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09년 보고서에서 예측한 것보다 각각 15%, 17% 증가한 수치다.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Martin Prince 교수는 "치매는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며 "
제약단신
박도영
2013.12.09 16:37
-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이 외국 제약, 바이오텍 분야에서 신약 연구 개발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FEBPS(회장 장종환)와 공동으로 '강력한 항암효과 가능성이 있는 항암제 개발을 위한 실용적 접근'이란 주제로 최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학술행사에는 노바티스 중국 의약연구소 Bin Peng 박사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국적 제약사 소속 항암신약 임상개발 전문가와 국내 항암신약 임상시험 연구책임자 및 학계의 항암제 기초연구자 등 9인의 연자와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 신약개발 관련 종사자 160여명이 참석했다.한국과 중국, 일본 국민에게 많은 위암, 간암 등의 신약개발 현황이 발표됐고, 기초와 임상 분야 연구자간의 정보 교류의 장
의대병원
박도영
2013.12.0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