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예방 목적으로 에녹사파린(헤파린)을 사용한 저용량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했다. WHO는 "중간용량(intermediate dos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혈전 예방으로 저용량 항응고제 투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용량'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acute venous thromboembolism)에 사용되는 표준용량을 나타내며 '중간용량'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방역의 핵심 중 하나인 코로나19(COVID-19) 진단시약 1개 제품을 6일 추가로 정식 허가했다.이로써 현재 국내 정식허가 제품은 2개가 됐으며, 이번에 추가한 ㈜바이오세움의 'Real-Q 2019-nCoV Detection Kit'와 지난 8월 31일 허가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TM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가 있다.이번에 허가된 두 번째 제품은 '유전자 진단(RT-PCR)' 방식으로, 국내와 미국 긴급사용승인 및 수출용 허가를 받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르티코스테로이드계 약물(스테로이드)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덱사메타손을 포함한 4가지 약물을 중증환자군에 권고했다. 지난 2일 스테로이드가 중증환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 3개가 의학저널 JAMA에 동시에 게재되면서 WHO는 '코로나19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for COVID-19: Living Guidance)'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덱사메타손, 하이드로코르티손, 메틸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번지자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의 진단키트 기술에 관심갖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국산 진단키트를 요청, 수출까지 성공하며 세계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진단 능력 최고 수준...수출길 열려 1일 확진자 증가 수가 진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세다. 이 때문에 EU를 중심으로 한 여러 국가들은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납품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진단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보다 흉부CT가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 우한 통지병원 Tao Ai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014명을 분석한 결과, RT-PCR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흉부CT의 민감도(sensitivity)는 97%에 달했다. 게다가 RT-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검진자 중 75%는 흉부CT에서 양성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로 RT-PCR보다 흉부CT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3번 환자의 임상증례를 정리한 논문이 나왔다. 54세 남성인 3번 환자는 지난 1월 25일 입원,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19일 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코로나19 환자는 2명(6번, 28번)이며, 이 중 6번으로부터 3명(10, 11, 21번)이 3차 전염이 진행됐다. 이는 국내 최초 3차 감염 사례이기도 하다.3번 환자는 입원 초기에는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만 있었으며, 호흡곤란, 흉통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이에 기침과 발열 증상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환(Disease)' 영문명의 머리글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처음 발병한 '2019년'의 19를 결합한 것이다. WHO의 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명칭을 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거나 낙인이 될 수 있는 다른 명칭의 사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향후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10일 기준 4명인 가운데, 이들이 갖고 있던 기저질환의 종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중앙임상TF가 환자별 특성을 감안해 기저질환의 유무와 종류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임상TF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들의 기저질환에 대한 분석을 실시 중이다.이는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가 확진자 중 누군가를 특정해 개인별로 어떤 기저질환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감염증 환자가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9일 기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층 강화된 추가 대응계획을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대를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현안을 보건복지부와 함께 점검했으나 질의는 서면으로까지 이어졌다. 복지부가 국회 복지위에 제출한 서면답변 중 현재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과 당 시의 답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6번째와 2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9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돼 총 27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앞서 금일 오전 9시, 25번째 환자로 확진된 73세 한국인 여성의 아들(51세, 한국인)과 며느리(37세, 중국인)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관둥성에 방문했다.둘 모두 25번째 환자의 뒤를 이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에 민간 의료기관이 동참함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에 임석해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이날 정 총리는 지역사회 전체를 망라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방역관리 체계 구축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그는 환자 조기발견 및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서 민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이 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첫 확진자는 고해상능 폐CT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놓쳤을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첫 확진자(35세 여성, 중국 우한 거주)는 발열, 한기 등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우한시 내 의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흉부 방사선촬영에서 폐침윤이 관찰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인천의료원 입원 후 시행한 흉부 방사선촬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고해상전산단층촬영술(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에서는 흉막에 음영이 확인됐다.인천의료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긴급사용이 승인돼 7일부터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가능해진다.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승인제품은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기관 50여곳이며 명단은 추후 공개된다.긴급사용이 승인된 제품은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로 제조원은 '㈜코젠바이오텍'이다.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3일 '세퀴러스(Seqirus)'이 개발한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루엔자 A(H5N1) 독감 백신인 'AUDENZ'를 승인했다.AUDENZ는 인플루엔자 A (H5N1) 1가 백신(Influenza A (H5N1) Monovalent Vaccine, Adjuvanted)으로, 6개월 이상인 사람을 H5N1 독감으로부터 예방한다. AUDENZ는 전 세계 전염병 발생 시 인플루엔자 A(H5N1)로부터 보호하도록 개발된 최초의 면역 증강제 세포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이다.세퀴러스에 따르면 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도 15번째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가 뉴스 속에서는 어떤 연관어로 장식되고 있을까?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과 우한(武漢), 후베이성부터 질병관리본부,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착용까지 다양한 키워드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Kinds)'를 통해 확인됐다.빅카인즈는 조선일보·국민일보·한겨레 등의 중앙지와 매일경제·서울경제 등과 같은 경제지, KBS·MBC 등의 방송사와 지역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연구논문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 나섰다. 의학논문지들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페이월(paywall)을 통해 구매를 해야 읽을 수 있는 연구논문 형태를 없애고 관련 논문을 신속하게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의학논문지 중 가장 영향력 높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은 27일 사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한 연구논문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무료로 실겠다고 발표했다. 사설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독일과 미국 연구팀들이 각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정보를 NEJM에 동시에 공개하면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에 대한 가설과 근거가 쌓이고 있다. 세 가지 연구논문을 종합해서 보면, 인간 대 인간 감염(human-to-human transmission)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증상 감염에 대한 가설에 힘이 실렸다. 中 연구팀, '사람 대 사람' 감염 가설에 뒷받침중국 연구팀은 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425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해 NEJM에 발표했다.환자 56%는 남성, 4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병에 이어 'H5N1'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2일 South China Morning Post(SCMP)에 따르면 조류독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는 조류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고 발표했으며, 지역 인근에 있는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지는 조류독감의 정의, 치사율, 증상·치료법을 정리했다. 조류독감이란?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99명에 대한 정보가 The Lancet에 공개됐다. 중국 진인탄병원(Jinyintan Hospital)병원에 입원했을 때 대부분의(80%) 환자는 열과 기침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약 30%는 숨이 차는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있었다. 이외에 근육통, 두통, 정신혼란, 심장통증 및 설사와 같은 증상들도 나타났다.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은 환자 76%에게 산소치료(oxygen therapy), 76%에 오셀타미비르을 포함한 항바이러스(antiviral) 치료, 71%에 세팔로스포린계, 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자를 분석한 초기 보고서에서 기저 질환으로 당뇨병이 가장 많았던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학회는 3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11대 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 보건 이슈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Lancet 1월 24일 온라인판에는 지난해 12월 최초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부터 1월 2일까지의 확진자 4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