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퀴러스(Seqirus), 새로운 인플루엔자 A(H5N1) 백신 AUDENZ 개발
미국식품의약국, 3일 AUDENZ 승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3일 '세퀴러스(Seqirus)'이 개발한 최초이자 유일한 인플루엔자 A(H5N1) 독감 백신인 'AUDENZ'를 승인했다.

AUDENZ는 인플루엔자 A (H5N1) 1가 백신(Influenza A (H5N1) Monovalent Vaccine, Adjuvanted)으로, 6개월 이상인 사람을 H5N1 독감으로부터 예방한다. 

AUDENZ는 전 세계 전염병 발생 시 인플루엔자 A(H5N1)로부터 보호하도록 개발된 최초의 면역 증강제 세포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세퀴러스에 따르면 이 백신은 두 가지 최첨단 기술인 MF59®adjuvant 및 세포 기반 항원(cell-based antigen) 제조법을 활용한다. 

세퀴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AUDENZ는 미국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배치되도록 설계됐으며, 전 세계 전염병이 발생한 경우 최초 대응자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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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전염병은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전염병은 예측할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사망률을 유발할 수 있다. 

H5N1은 유행하는 일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이는 닭과 같은 조류 사이에서 전염성이 강하다. H5N1 조류 인플루엔자는 주로 동물에서만 유행하지만 종종 사람에게 감염한다. 

인간 대 인간 감염(human to human transmission)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사람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쉽게 감염할 수 있도록 변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은다. 이유는 H5N1의 치사율은 약 60%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조류독감의 60% 치사율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치사율에 비하면 제일 위험하다. MERS 치사율은 약 35%, SARS는 10%, 2019-nCoV는 2%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병에 이어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발생했으며, 중국 농업부는 조류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고 발표했다. 또, 지역 인근에 있는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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