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생존자의 1년째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1년째 신장기능 악화가 확인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장기간 심혈관 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충남대병원 송필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국내 심근경색 레지스트리를 토대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 연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신장기능 변화와 장기간 예후 간 연관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약물을 총망라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SCP)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KSCVP),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는 국제학술대회를 23~25일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ISCP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SCVP 온영근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심혈관질환 약물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노출되는 생식수명이 길수록 중증 저혈당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을 추적관찰, 생식수명과 중증 저혈당 발생 관계 그리고 호르몬 치료의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 18만 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가 알코올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19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 진단하고 중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연구사업을 기획, 지원하고 있다.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간 질환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에 민감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생 예방관리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대사증후군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지만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의 유병률은 상당히 높다.그 원인 중 하나로 간, 근육, 췌장 등 비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지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지방은 체내 어느 장기나 부위에든 쌓일 수 있지만, 간, 근육, 혈관 등 중요한 장기에 축적되면 심혈관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소성 지방은 장기별(organ-specific) 또는 부위별(region-specific)로 측정할 수 있는데
- CML에 대한 치료법은 무엇인가.만성골수성백혈병은 천천히 진행돼 대부분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 등 다른 진료 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는 비장 비대로 인한 조기 포만감,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진단은 골수 검사로 하며, 특징적인 골수 소견을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나 BCR-ABL1 유전자가 양성이면 진단된다. 치료는 BCR-AB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 항암제 TKI제제를 복용한다. 첫 약물은 이마티닙(1세대 TKI), 다사티닙(2세대 TKI), 닐로티닙(2세대 TKI), 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인도 SPRINT 연구에서 내놓은 결론처럼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였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연구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하향조정해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조절했을 때보다 더 큰 심혈관 혜택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SPRINT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당뇨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도 제외돼, 이들에게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롭게 개발된 RNAi 치료제 질레베시란을 한 번만 투여해도 혈압 조절 효과가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ARDIA-1 임상2상 결과, 질레베시란을 1회 투여한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최대 6개월 동안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낮아졌다.질레베시란은 간에서 안지오텐시노겐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 시간이 긴 RNAi 치료제다. 안지오텐시노겐은 간에서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압 조절의 핵심 경로인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안지오텐신 펩티드의 유일한 전구체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최초 비만치료제로 등극했다.3년 이상 추적관찰한 SELECT 임상3상 결과, 위고비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1형 또는 2형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유의하게 낮췄다.이는 엄격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위고비가 체중 관리 전략으로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 수정 가능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임을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를 진행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스타트업인 메디웨일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당뇨병 전단계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측에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메디웨일이 개발한 'Reti-CVD'는 세계 최초로 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소프트웨어다. 국내에서는 '닥터눈'으로 론칭됐다.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에서 Reti-CVD의 심혈관질환 예측력을 평가한 결과, 심혈관질환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나누는 계층화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냈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 이혁희 암상강사)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검진 수신자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음주자이거나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간질환이
고혈압 관리에 있어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30/80mmHg 미만으로 목표혈압이 강화되고, 더 나아가 환자 유형별로 혈압조절 목표치가 개별화됨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두고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따라 보다 더 자세히 환자를 살펴봐야 하며, 목표혈압에 따른 보다 더 강력한 혈압강하 치료전략이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오규철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릴리는 FDA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젭바운드를 허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IP/GLP-1 이중 작용제로 승인받은 약제는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FDA는 젭바운드를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으로 비만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체중 관련 동반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진단 전 신체활동을 했지만, 진단 후 신체활동을 멈추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됐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집계되고 있다.상대생존율은 암 환자의 생존율과 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A, 김경진B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 갑상선 및 골대사 부분에서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김경진A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치료법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의 변환에 관한 연구 ‘Time-Dependent Changes of The Risk of Atrial Fibrillation in Patients with Graves' Disease Receiving Radioactive Iodine Treatment Compar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체중을 줄이면서 심혈관 혜택이 있는 비만치료제임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SELECT로 명명된 위고비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는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에서 11일 첫 공개된다.현재까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줄임을 증명한 승인받은 비만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번 결과에 학계 관심이 모인다. SELECT가 포문을 여는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당뇨병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권순일(순환기내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30세 이상 당뇨 환자 6만7530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 2500만 달러(약 1조 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 고위험인 저항성 고혈압에 주목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대한고혈압학회는 저항성 고혈압 진단, 예후, 치료 등을 다룬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개발했다. 학회는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 기간에 맞춰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학회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발표했다(Clinical Hypertensio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최근 핵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핵의학 전문가를 초청해 핵의학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인 테라노스틱스(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에 발맞춘 더욱 발전된 기술들을 선보였다.이번 심포지엄은 ‘A New Era of Molecular Imaging(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의학)’이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40여 명의 핵의학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핵의학의 미래를 시사하는 새로운 핵의학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