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개 기둥(4-pillars)이라 하는 네 가지 심부전 표준 치료제만으로 채우지 못하는 치료 영역을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가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VICTORIA 임상3상 결과를 근거로,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악화를 경험하는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베르쿠보가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을 막는 등 예방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심부전 환자 2명 중 1명은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할 정도로, 심부전 환자는 증상 악화를 빈번하게 경험하며 재발로 인한 입원은 사망 위험을 높인다. 이로 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에스페리온, 다이이찌산쿄의 넥스레톨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대상 CLEAR Outcomes 임상3상에서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외 항염증 작용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개 기둥(4-pillars)이라 하는 네 가지 심부전 치료제가 확립됐지만 치료 미충족 수요(unmet needs)는 여전히 남아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찾는 등 심부전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RAS 억제제(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SGLT-2 억제제 등 네 가지를 1차 약제로 권고한다.그러나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심장내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묘수는 무엇일까?13~1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13일 열린 헬스케어 정책 세션에서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는 의사에게 비용을 더 주는 땜질 방식의 단기 대책은 계속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말하는 장기 계획이란 필수의료 재정의와 비필수의료 영역의 본인부담 증가, 공공의료 국가 책임제, 지불제도 개편 등이었다.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가를 높이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바이엘그룹은 11월 1일부로 이진아 현 바이엘 태국 법인 대표를 한국 내 바이엘 법인 대표이자,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임을 통해 이 신임 대표는 한국 내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로 기록되며,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직과 제약사업부 총괄직을 겸임한다. 이 신임 대표는 30여년 동안 제약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아우르는 영업 및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다. 이 신임 대표는 덕성여대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므론 헬스케어는 자사 혈압계 출시 50주년을 맞아 전자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의 리더십과 혈압계 발전 역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0일 공개했다.이번 인포그래픽은 미나마타 조약에 따라 자동혈압계가 수은혈압계 자리를 대체하면서 의료진 및 고혈압 환자에게 오므론 혈압계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혈압계 발전 역사와 함께 세계 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 헬스케어가 선보인 혁신 기술과 50여년의 개발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미나마타 조약은 수은 사용제폼의 제조 및 수출입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으로 환경부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천세원 전공의는 9월 20~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전공의 부문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KCR은 각국의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영상의학 분야 최신지견과 첨단 의료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세계 38개국 3500여명이 참여했다.천세원 전공의는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 지도하에 '저선량 흉부 CT의 커널 및 단면 두께 변화를 이용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평가 : 다기관 연구(Evaluation of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이전보다 강력한 약물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경우,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의 용량 또는 강도를 높이든지, 아니면 스타틴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든지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유관학회의 담론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탄 단독요법을 쓰느냐, 아니면 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일수록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타깃인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약제에 대한 요구가 팽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상현장의 요구를 충족시켜 온 장본인은 바로 스타틴이다. LDL콜레스테롤을 이전보다 강하게, 낮게 조절하도록 요구하는 데는 ‘LDL 이론’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심혈관질환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정설로 인정받으며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
현재의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의 핵심 유전자는 고LDL콜레스테롤혈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LDL 이론’이라고 하여,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증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돼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목표를 LDL콜레스테롤 조절로 잡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ASCVD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XBB.1.5 변이를 타깃으로 한 스파이크박스엑스주 출하를 앞두고 모더나가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신규 백신이 필요하다”며 면역저하자의 적극 접종을 강조했다.모더나코리아는 5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실현된 mRNA 과학: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mRNA 백신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10월 19일부터 추진되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에서 모더나는 신규백신 스파이크엑스주를 도입할 예정이다.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지연 및 거절에 따른 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되고 있다.특히, 백내장, 전립선 비대증, 하지정맥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분쟁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합한 진단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은 제3자 의료자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부당한 치료 혹은 과잉 치료라며 소비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지연 또는 거절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본지는 비급여 시장에서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남용 실태를 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도 젊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등 지질저하제로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코호트 연구 결과, 지질저하제 치료를 시작한 70세 이상 고령과 70세 미만 젊은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강하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비슷했다.이는 지질저하제 치료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고령이라도 약화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 중재술 후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ex-smoker)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 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갑)와 흡연을 한 기간(연)을 곱한 값. 예를 들어 하루 1갑씩 20년, 혹은 하루 2갑씩 10년간 담배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산병원이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를 아우르는 경기 서북부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기 위해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고양 의료포럼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2022년 6월 일산병원은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이후 지역 내 급성심근경색 및 중증 응급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혈관질환 핫트라인과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을 관리 및 대응하는 AI 기반 응급네트워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김효철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23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Education poster 분야에서 1등상(Magna Cum Laude)과 2등상(Cum Laude),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 CIRSE)는 96개국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영향력 향배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오리지널 품목이 선호되는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사들은 글로벌 제약사의 품목 도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18일 부광약품은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라투다는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향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2017년 4월부터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하고 독점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9월 2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병원은 이번 확장으로 혈관조영실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최신형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 '아주리온' 3대를 도입했다.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대비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해상도의 엑스레이 영상을 얻게 되면서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뿐만 아니라 심혈관조영실과 심혈관계중환자실을 한 공간에 위치시켜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증상 발생부터 응급 시술까지의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장에서 분비되는 GIP는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는 오히려 GIP 덕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를 종합하면, 티르제파타이드가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단점을 상쇄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여 항당뇨병제 및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다는 평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유지희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 심부전 환자도 젊은 환자와 동일하게 네 가지 심부전 치료제를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GDMT)를 받아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약제별로 주의할 점이 있을지라도 고령 심부전 환자는 젊은 환자와 마찬가지로 GDMT를 받았을 때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되기 때문이다.고령 심부전 환자는 노쇠한 경우가 많아 진료현장에서는 GDMT 적용에 허들이 있다. 그럼에도 환자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GDMT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민규 교수(심장내과)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