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학회(이사장 배시현)와 서울특별시치과 의사회(회장 김민겸)가 25일 치과의료기관 내에 C형 간염의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치과의료기관내 C형 간염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간학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신문이 서로 긴밀히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두 기관은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C형 간염의 특성에 대해 전국의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담즙산으로 인한 설사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담즙산으로 인한 설사는 약 1~2% 사람들에게 나타나지만, 진단이 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제로는 콜레스티라민 성분의 '콜레세브이람'이 처방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Martin L Karhus 교수 연구팀은 삭센다가 콜레세브이람에 비해 비열등한지 알아보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군(active-comparator), 비열등임상시험(non-infe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의 염증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7월 13일 Neurology에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있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특히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이 동반됐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Ying Shang 교수 연구팀은 1987년~2016년 정부의 환자 등록 사이트인 NPR을 이용해 65세 이상 NAFLD로 확인된 환자 3000명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NAFLD군(n=2898)을 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4세대 다빈치 단일공 로봇을 탈장수술에 적용해 속옷 라인 아래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한 수술에 성공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한승림·이철승 교수는 수술기구를 기존 복강 내 접근이 아닌 복막 바깥 부위로 접근해 복벽탈장 부위를 교정하는 방법을 시행, 단일공 로봇수술로는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이 수술은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가져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은 곳에 있는 지방조직 병변을 제거하는 데 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환자 증상에 따른 개별화된 약물치료 전략이 제시됐다.미국소화기학회(AGA)는 IBS 환자에게 우세한 증상에 따라 변비형(IBS-C) 또는 설사형(IBS-D) 약물 가이드라인을 각각 발표했다. 두 가이드라인은 Gastroenterology 7월호에 연이어 실렸다. AGA가 IBS 환자 동반 증상별 약물 가이드라인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4년 가이드라인이 나온 이후 신약이 등장했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새로운 근거가 쌓이면서 약 8년 만에 개정이 이뤄졌다. IBS-C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염증성장질환 연구회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3차 개정판'을 발표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나수영 교수(소화기내과)가 이번 개정판의 주저자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2012년 첫 발표된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2017년 2차에 이어 올해 3차 개정이 이뤄졌다.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 영문판에 실렸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중등도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생물학적제제와 소분자약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EoE) 약물이 장기간 치료 순응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네덜란드 연구팀이 단일기관에서 치료받은 EoE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또는 식이요법에 대한 치료 순응도를 평가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순응도가 좋지 않았다.낮은 치료 순응도의 강력한 예측인자는 젊은 성인, 낮은 치료 신뢰도 등이 지목됐다.이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oE 치료제로 첫 허가받은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순응도를 높이는 해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달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2)에서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MAESTRO-NASH 연구에서 희소식을 공개했다. 연구 결과,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호르몬 수용체-β작용제 레즈메티롬이 내약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지방간과 섬유증, 아테롬 발생지질(atherogenic lipids) 등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매드리갈 파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은 2003년 최초 제정된 이래 2009년, 2014년, 2018년 세 차례의 개정을 거쳤으며, 이번이 네 번째 개정이다.최근 대한간암학회 16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소화기내과,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은 △지난 4년간 새롭게 발표된 역학, 예방, 진단, 치료법, 치료제 연구 정리 △영상진단 기준 재정립 △새롭게 등장한 1차 전신치료제 치료 대상 선정 문제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리어드의 D형 간염(HDV)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비르타이드)가 임상3상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청신호를 밝혔다.48주 바이러스 및 생물학적 반응률에서 헵클루덱스 2mg군 45%, 10mg군 48%를 보였고, 간섬유화스캔 수치인 kPa(LS 평균)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2)에서 공개됐다.MYR301 임상3상 공개 D형 간염은 불완전한 바이러스이면서, 식물 바이러스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 세마글루타이드가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NASH 관련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대상 무작위 임상2상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시 심장대사지표는 향상됐지만 간섬유화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22~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2)에서 공개됐다.연구에 모집된 NASH 관련 간경변증 환자 71명은 세마글루타이드 2.4mg 주 1회 피하주사군(세마글루타이드군, 47명)과 위약군(24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에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효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직접비교(Head to Head) 연구가 공개됐다. 생물학적 제제를 처음 사용하는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향분석(ITT)을 시행한 결과, 52주차에서 스텔라라와 휴미라의 임상적 관해가 비슷했다(65% vs 61%, P=0.42). 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 6월 1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미국 아이칸의대 Bruce E Sands 교수 연구팀은 18세 이상 중등도~중증(CDAI 2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증상이 심한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조익현·이강문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the MOSAIK을 통해 환자의 질환 초기 삶의 질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총 276명의 환자를 표본으로 진단 시점과 진단 후 1년째 시행한 '삶의 질 평가(SF-12)'와 '염증성장질환 설문(IBDQ)' 결과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SF-12와 IBDQ 모두 호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연구팀이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했다.또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RAS 야생형(Wild-type)이면서 왼쪽에 종양(left-sided tumors)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폴폭스요법(mFOLFOX6)에 암젠의 벡티빅스(성분명 파니투무맙)를 추가했을 때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벡티빅스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대변 염증 수치(칼프로텍틴)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행 중 자가 치료를 준비한다면 일반인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염증성 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면역성질환이다.대표적인 질병은 궤양성 대장염(대장)과 크론병(소화기관)인데,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함), 설사, 혈변, 복통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이 질병은 항염증제, 스테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진행성 간암의 면역치료 효능을 낮추는 원인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진행성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나쁘게 만드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간암은 낮은 치료성적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향후 면역치료 반응률을 높이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행성으로 발견되는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사용과 치매 발생 위험 연관성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PI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 특히 장기 복용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이 이슈로 떠올랐다. 이 논쟁의 불씨가 된 것은 2016년 2월 JAMA Neurology에 게재된 독일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다.독일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5년 동안 PPI를 처방했을 때 치매 발생 위험이 44% 증가했다. 이 논문을 시발점으로 PPI 복용과 치매 발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개최를 통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회로 나아가고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학회는 내년 5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학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또 다른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을 만나 임기 동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 내원한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고 질병 악화(disease flare)를 경험한 비율은 5% 미만으로 적었다. 이와 함께 혈청반응 양성률은 97.4%로 높게 확인됐다.서울성모병원 박영재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를 19~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