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 처음 치료받는 환자 대상으로 스텔라라 vs 휴미라 직접 비교
임상적 관해, 스텔라라군 65%, 휴미라군 61%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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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에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효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직접비교(Head to Head) 연구가 공개됐다. 

생물학적 제제를 처음 사용하는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의향분석(ITT)을 시행한 결과, 52주차에서 스텔라라와 휴미라의 임상적 관해가 비슷했다(65% vs 61%, P=0.42).  

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 6월 1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미국 아이칸의대 Bruce E Sands 교수 연구팀은 18세 이상 중등도~중증(CDAI 220~450점)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스텔라라와 휴미라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SEAVUE 연구로 명명된 이 연구는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3상으로 18개 국가 121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또는 내시경으로 평가했을 때 하나 이상의 궤양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386명 환자를 스텔라라군(n=191)과 휴미라군(n=195)으로 IWRS(interactive web response system)을 통해 1:1 무작위 배치했다. 

스텔라라는 시작점에서 6mg, 이후는 8주마다 피하로 90mg을 정맥 투여했다. 휴미라는 시작점에서 160mg, 2주차에서는 80mg, 이후에는 2주마다 40mg을 피하 투여했다. 

1차 목표점은 52주차에서 ITT 분석 시 CDAI 150점 이하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스텔라라와 휴미라 임상적 관해 비슷

연구 결과, 52주차에서 임상적 관해는 두 군이 비슷했다. 스텔라라군 191명 중 124명(65%), 휴미라군 195명 중 119명(61%)이 임상적 관해를 달성했다(95% CI 6~14; P=0.42). 

구체적으로 CS-free(Corticosteroid-free) 관해는 스텔라라군 61%, 휴미라군 57%로 나타났고, 임상반응은 각각 72%, 66%였다. 또 내시경적 반응(Endoscopic response)은 42%, 37%였고, 내시경적 관해는 29%, 31%였다. 

환자 자가 보고에 근거한 증상 관해는 각각 57%, 55%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 연구 중 나타난 부작용인 심각한 감염은 스텔라라군 4명, 휴미라군 5명에게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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