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지원인력(일명 PA)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간호계 간 논의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이 팽팽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말 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했다.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 협의체는 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후속조치로, 최소 6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단기 및 장기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6월 29일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30일 5차 회의까지는 진료지원인력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허위로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민 뒤 프로포폴을 대량으로 빼돌려 유통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회원들 사건과 관련해,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6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같은 날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의협은 해당 회원들의 혐의는 의료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하고, 중앙윤리위원회의 실효적인 징계를 위한 사실관계 등의 파악을 위해 서울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을 대상으로 5일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특정 병원의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오남용 처벌 수위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인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롤스로이드 사고’를 언급하며 이러한 사실을 지적했다. 롤스로이드 사고란, 지난 8월 2일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드를 몰던 남성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사건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가해자에게서 케타민을 비롯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이에 피해자 측이 가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 4일~9월 27일까지 2024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보건의료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 연구주제(지정 또는 자유 연구주제) 중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공모신청서와 연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연구과제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연구계획 △연구방법 △연구활용 △연구실적 4개 부문으로 심의되며, 선정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선정된 과제의 연구기간은 2024년 1월~12월까지로 1년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2023년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팀장급 실무협의체는 책임의료기관 58개소 팀장급으로 구성돼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최되고 있으며,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회의에는 NMC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책임의료기관 57개소(권역16개소, 지역41개소), 경상남도 자체 책임의료기관 1개소의 팀장급 실무자 총 71명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는 지난 2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후 자살위험이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22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자살시도자 자살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25배 이상으로,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게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살 재시도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2022년 사업을 수행한 총 80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2만 6538명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983년 의료 소외지역이었던 서울 서남부 구로지역에서 첫 개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미래의학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려대 구로병원은 29일 구로병원 미래관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을 개최했다.김재호 고려학원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구로병원을 헌식적으로 이끈 15명의 원장님들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증환자 비율이 60%가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구로병원의 강점인 중증치료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비대면 진료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방향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의료정책연구원 김진숙 책임연구원이 의사회원 64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김진숙 책임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에 대해 의사회원 49.1%(316명)가 참여하고 있으며, 50.9%(327명)은 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감염병 관리를 독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함 따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팬데믹 수혜주들이 살 길을 찾아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최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감염병 등급을 낮출 계획이었으나, 6월 4주 차부터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하향 시점을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하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을 되찾자 등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세 김상희 씨(가명, 여)는 피부T세포림프종인 균상식육종 4기로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손가락이 뻣뻣해져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과 활력을 전혀 경험할 수 없다. 손이 자유롭지 못해 음식도 혼자서 먹을 수 없어 어머니가 먹여주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 마저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그녀의 기대 여명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김상희 씨를 진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윤덕현 교수(종양내과)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제약사의 만성질환 '패밀리 의약품' 실적 상승세가 올 상반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보령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JW중외제약 리바로(피타바스타틴), 한미약품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 등 패밀리 의약품은 국내 제약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한미약품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테미브), 종근당 자누비아(시타글립틴),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 등은 상반기 5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돌파하며 올해도 1000억원 처방 매출 돌파가 유력해졌다. 로수젯, 지난해 이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효율적 업무 처리를 위한 대대적 혁신에 나섰다.심평원은 기획조정실 주도로 최종 37개의 업무 개선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주요 과제로는 △위원회의 효율적 축소 운영 △계약 업무 추진 시 제안서 평가부터 낙찰까지 계약 업무 全 과정을 계약부로 일원화 △출장비 정산 절차 간소화 △조직기여지표 폐지 △부재중 업무보고 작성 폐지 등이 있다. 특히 △법인카드 종이 영수증 첨부 업무 폐지 △각종 보고서식 일원화 및 전사 공유를 통한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과제 등을 통해 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21~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2023 POA(Plan of Action)’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POA 미팅을 개최하고 있고 이번이 4번째다.임직원 약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POA 미팅에서 이동훈 사장은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10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원인은 백신 및 체외진단기기 글로벌 수요 축소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언은 2023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2% 감소한 10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분야별로는 화장품 40억 8000만 달러, 의약품 38억 4000만 달러,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마나이프센터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팀이 지난 8월 1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0,0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고(高)에너지의 방사선을 뇌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두개골 절개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다양한 신경계 질환(각종 원발성 및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손떨림, 뇌전증 등)에 이용되고 있다.지난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후 20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인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병원계 자체적으로 합리적 중환자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6월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자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정부는 중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인력 확충을 포함해 골든타임내 지역의료가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 및 응급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3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모집이 완료된 가운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023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율을 공개한 뒤 젊은 의사들을 필수의료로 유인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율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2.8%를 기록했으며, 흉부외과는 3.3%, 외과 6.9%, 산부인과 7.7%, 응급의학과 7.5% 등을 기록했다.특히 소청과는 143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는데, 이마저도 모두 서울 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국내 제약사의 자회사들이 외형 성장은 이뤄내고 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익 손실 규모는 커졌다. 에스티젠바이오, 코오롱바이오텍 등도 2021년부터 이어진 영업익 하락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자회사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는 대웅바이오는 항생제에 종근당바이오는 위탁개발생산(CDMO), 보툴리눔톡신 등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바이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 삽입장치(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하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이미 표준진료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규제가 막고 있어 현실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6일 서울역 소재 만복림에서 '인공지능 시대 부정맥 환자 관리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기기 관련 정보 조기 발견 유용…환자 안전망으로 작용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이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주요 국내 중견, 중소 제약사들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동화약품, 일양약품, 안국약품, 부광약품 등 국내 중견, 중소제약사들은 외형 성장은 이뤄낸 반면 영업익 개선에는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코로나19(COVID-19) 사업 의존도가 높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중견사 대다수 영업익 하락세...SK바사 코로나19 직격탄동화약품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