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1cm² 초소형 패치를 팔∙복부 등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 방식은 주사∙경구 등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첨단 제형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임상 1상을 시작해, 2028년 상용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이 준비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는 팔∙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1주일에 한 번 붙이기만 하면 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람들은 혈우병이라고 하면 단순히 외상이나 특별한 요인 없이 자연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한다.그러나 혈우병의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골다골증 및 관절병증이 꼽힌다.2019년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 B형 혈우병 환자의 35.9%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동반하고 있다.중등도~중증 A형 혈우병 환자는 주로 근육과 관절에서 반복적이고 자발적인 출혈이 발생하는데, 출혈과 혈관절증 재발은 장애를 유발하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으로 이어진다.이 같은 관절병증을 예방하려면 출혈이 없더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과학적 인과관계가 명확지 않은 사고에 의사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떠넘긴 법원을 비판하며,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5년 전 독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주사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청소년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가 온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법원은 진료한 의사와 병원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일 내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원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내과의사회는 "환자의 증상이 질병 자체의 동반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오젠의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가 척수성 근위축증(SMA) 소아, 성인 환자들에게 걷고, 앉고, 서는 평범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바이오젠코리아는 2일 콘래드서울에서 SMA 치료제 스핀라자 급여기준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핀라자는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개정됐다. 핵심은 그동안 지적이 많았던 연령 관련 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SMA는 증상 발현 시기에 따라 1~4형으로 구분하며 생후 18개월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SMA 3형은 만 3세 이전에
치아는 아름다운 미소와 美뿐만 아니라 음식물 섭취 기능부터 사회적 활동 및 전반적인 삶의 질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1. 따라서 꾸준하고 장기적인 치아 관리는 행복한 일상을 위해 필수적이다2,3.그러나 이러한 치아 건강을 방해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시린이’이다. 시린이 또는 상아질 지각과민증(dentin hypersensitivity)은 만성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노출된 상아질이 여러 자극에 반응하여 짧고 날카로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2,4,5.실제로 약 3명 중 1명이 지각과민증을 경험하고 있으며6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피하주사(SC) 제형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확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회사 측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SC 제제 허가를 획득할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주사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켐비는 지난 7월 FDA 허가를 획득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IV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가 2주에 한번 병원을 방문해 투여받아야 한다. 레켐비SC, I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외래정액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노인회와 의료계가 공감을 드러낸 가운데, 정치권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노인 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올해 대한의사협회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안과학회에서 개최했던 의료 정책에 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토론하고자 마련됐다.의협은 노인외래정액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으며, 대한안과학회는 인공눈물 관련 보험 수급 지속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는 노인들이 요구하는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화제약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포락셀의 파클리탁셀 주사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수령했다고 1일 밝혔다.이 연구는 2017년 9월 20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진행해왔다.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따른 환자 모집에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2020년 11월 20일 체코약품통제청의 승인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총 72명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12개 병원, 체코 3개 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년도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HK이노엔이 KCGS에서 처음 받은 ESG평가 등급으로, 사회 부문에서 A+,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올해 평가 대상은 국내 상장사 987곳으로, 이 중 A등급 이상을 획득한 곳은 총 185곳이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지주사를 제외하고 HK이노엔 등 총 8곳이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영상의학과)가 제17회 Image Guided endovascular Therapy(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국제학회서는 최초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을 2례 시연했다.IGET 라이브 심포지엄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회로, 지난 4~6일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은 박 교수는 2016년 일본 의사 오쿠노 유지에게 배워 국내에 직접 도입한 시술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술했다.이 치료법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기존의 보존적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강스프레이 형태 독감 백신의 자가 투여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승인 시 주사 바늘을 두려워 하는 환자나 시간이나 거리의 제약으로 투여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전망이다.지난 24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비강스프레이 형태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쿼드리밸런트'의 자가 투여 또는 간병인 투여 옵션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플루미스트는 2003년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내 유일한 비강스프레이 백신이다. 다만 의료진에 의한 투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난치성 후천적 색소질환인 리엘 흑색증의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 리엘 흑색증은 후천적으로 생긴 진피성 색소침착 피부질환이다. 주로 어두운 피부의 중년 여성에서 얼굴과 목 부위에 회갈색의 색소 침착이 특징이다. 특히 리엘 흑색증은 치료가 잘 안되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 색소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아주대병원 박영준 교수팀(김율희·백두진 전공의, 피부과)은 리엘 흑색증을 피코레이저와 펄스다이레이저 복합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국제 학술지 ’Photoder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키크는 성장 호르몬 주사제 오남용 문제에 대해 식약처 관리부실론과 의료인 책임론이 대립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2023년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키크는 주사 오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성장 호르몬 의약품 24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 한 번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적 없다"며 "효능과 효과가 확인된 바 없다고 식약처가 보고했다"고 말했다.식약처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마약 약물남용자 및 만성질환자 증가 등 변화된 국내 상황에 따라 국민 간질환 관리 방안에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스물 네번째 '간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지정했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매년 7월 28일)' 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염증성 장질환(IBD)의 일종인 크론병에 점차 다양한 치료 옵션이 등장하는 가운데, 인터루킨(IL) 억제제 계열 약물들의 크론병 정복 노력이 활발하다. 크론병은 복통, 설사,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 염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장폐색, 섬유증 및 기타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질환이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크론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95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 이르며, 2033년에는 약 150억 달러(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과거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사용에 국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최초의 1일 1회 C5 보체 억제제가 등장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UCB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질브리스크(성분명 질루코플란)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질브리스크는 C5 보체를 표적하는 펩타이드 억제제로, 최초의 1일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항아세틸콜린수용체(AChR) 항체 양성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가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옵션이다. 허가 기반은 임상3상 RAISE 연구다. 이 연구는 AChR 항체 양성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질브리스크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인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약제 일라리스에 관해 심평원이 빠른 시일 내 급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의 급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해당 증후군은 총 6개 세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그 중 1개 질환을 제외하면 급여되는 약제가 전무하다. 이에 환아 가정들은 연간 8000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소요하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환아들의 투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2023 바이오 재팬에 참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일동제약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활발한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ID119040338 등이 주목을 끌었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이다. 일동제약은 ID11052211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BCG 백신의 낮은 효능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결핵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BCG 백신은 소아 결핵, 특히 파종성 결핵과 수막성 결핵에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성인 결핵을 예방하는 데는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때문에 현재 전 세계에서 15개의 결핵 백신이 개발 중이다. 이런 가운데 2개 후보물질이 임상3상에 진입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GSK M72/AS01E...3년 추적관찰서 결핵 예방률 49.7%GSK가 개발 중인 M72/AS01E는 2.3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이 필요한 질환은 암, 희귀질환뿐 아니라 어느 질환에도 존재한다.진료현장에서는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옵션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애로를 겪기도 한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길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러나 신약이 개발되고 실제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더라도 어떤 환자에게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막막하기도 하다.본지는 진료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만나는 전문의에게 신약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들어봤다.G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