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이 결국 법안 제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30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간호법 원안이 재의결됐다. 그러나 총 289표 중 가결 178표, 부결 107표, 무효 4표로 결국 부결 처리됐다.간호법은 당초 본회의서 가결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넘어온 상황이었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이 본회의에 과반 출석해야 하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법제화가 가능하다.이날 투표를 앞두고 여당과 야당은 찬반 토론을 통해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국민의힘 조명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되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이에,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제한적 범위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복지부는 △국민건강 우선 △편의성 제고 △환자 선택권 존중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의료의 안전성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가 열렸지만 의협은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한 반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가졌다.9차 회의에 앞서 이광래 시도의사회회장협의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의대정원을 늘려도 13년 뒤에 배출돼 그동안 현재의 필수·응급의료 시스템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증가된 의사인력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약단체들이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8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제38차 회의에서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감염병 심각단계가 6월 1일부터 하향 조정될 예정으로, 정부는 법 개정 전 제도 공백에 따른 불편 방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의료약자의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이를 통해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후 간협이 전개 중인 준법투쟁에 힘이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간호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거부한 간호사에게 징계나 불이익한 처우를 내릴 시 5년 이하의 징역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내과의사회는 6월 1일부터 시행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에 대해 반드시 고려돼야할 사항 12개 지침 항목을 마련헸다.비대면 진료 제도 시행에 앞서 내과의사회는 전제조건으로 대면 진찰이 생략된 진료로 인한 오진의 위험성이 높아 대면 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며, 제도 시행에 앞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민간 플랫폼이 주도하는 산업적 측면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는 6월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PA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PA(Physician Assistant) 문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문가, 현장 종사자,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논의를 통해 병원의 인력구조, 보건의료인 간 업무 범위 등 PA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논의를 통해 제대로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가 18일부터 간호사가 수행 시 불법이 되는 업무 리스트로 배포한 24개 행위의 경우 문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유행 시 의료대응 컨트롤 타위, 감염병 의료전달체계,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원관리시스템 등이 미흡했다. 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있는 사람들의 감염관리가 취약했다. 앞으로 보강해야 할 부분이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최전선에 섰던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연구위원(전 질병관리청장)의 말이다. 22일 서울의대 건강사회개발원이 '코로나19 교육과 미래 대비'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정 연구위원은 회복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준 교훈과 시사점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면허 확인 시스템 구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두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19일 이러한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이 법무부를 통해 제출받은 부정의료업자 신고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부정의료업자 신고는 842건 접수되며 2018년보다 185.4% 증가했다.처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부정의료업자의 전체 처분 건수는 1939건이었으며 정식재판 청구건은 522건으로 전체의 26.9%에 달했다. 약식명령 청구(구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의사 범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강력범죄(흉악)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9세 이상 전체 국민의 범죄율보다 의사 범죄율이 낮았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18일 밝혔다.2021년 형사입건된 의사범죄는 총 4336건으로 2017년 6194건보다 29.9% 하락했으며, 전반적으로 의사범죄는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강력범죄(흉악)는 2017년 142건에서 2021년 176건으로 23.9% 증가했다.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1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인력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분명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에 대해 직무에 관한 간호법과 직업에 관한 간호사법이 법체계 상 달라 직무를 규정하는 간호법 입법례가 없어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 및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에 간호법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당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환자를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병원급과 초진을 허용하는 방식이다.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획안을 협의, 확정했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차전경 과장과 약무정책과 하태길 과장은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번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당정협의안에 대해 설명했다.차 과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국민의 편의성과 의료 및 약제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년간의 간호법 논란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간호법안이 전문 유관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간호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을 초래하고, 직역 간 충분한 협의의 숙의과정이 부족했으며,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 건강보다 우선되는 정치와 외교, 경제산업 정책은 없다며, 간호법 거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두고 정은미 강은미 의원이 “의사 등 권력 집단을 위한 편들기이자 헌신했던 간호사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16일 논평을 통해 “간호법 거부권은 초고령화 시대의 간호와 의료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행위이자 간호사에 대한 토사구팽”이라며 “대통령이 밝힌 거부권 행사 이유는 명백한 허위이며 근거가 없다”고 질타했다.이어 “팩트체크도 안 된 당정의 카더라 통신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사실 관계와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국회) 입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정 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라 정부가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전문성에 기반한 직역 간 합리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의료·요양·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강화할 방침이다.또, 간호사 처우개선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의료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간호법안 관련 국무회의 의결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1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지난 5일 정부로 이송된 간호법안에 대해 헌법 제53조 제2항에 의거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비대위와 13개 보의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의협 비대위와 13개 보의연은 의료인 면허 취소법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및 의료법 재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17일 예고했던 총파업은 국회 재의결 여부까지 유보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전문 직역간 과도한 갈등이 유발되고,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당과 정부가 간호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제외돼 의협 비대위로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 재의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의료인 결격사유 강화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일명,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즉, 간호법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지만,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건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암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보장성 강화 정책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의료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정부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 힘들며, 과거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약 접근성은 퇴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본지는 특별 기획으로, 의료행위 및 치료약제 관련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을 논의하는 지상 토론의 장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와 여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결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이 “자신들의 공약과 법안을 스스로 부정하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민주당 복지위원 일동은 1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직접 공약하고 발의했던 사안에 대해 스스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웃지 못할 촌극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이들은 지난 14일 당정이 고위당정협의회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힌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건의 근거 5가지를 조목조목 반박했다.당정은 거부권 첫 번째 이유로 △간호법안이 보건의료인 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두고 시민사회가 “민간 보험사 배만 불리는 민영화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국민의 개인 진료 내역이 민간 보험사에게 넘어갈 경우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이는 나아가 중증 환자들에게 보험급을 미지급할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무상의료운동본부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15일 국회 앞에서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보험업계와 정부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소액청구가 불편해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