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적응증 확대 전략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월 2일 올루미언트는 성인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로 허가받으면서 희소식을 발표했지만, 전신 홍반성 낭창(SLE) 임상3상에서는 1차 목표점만 충족하는 위태로운 연구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Lancet 3월 2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모나시대학 Eric F Morand 교수 연구팀은 SLE 환자 760명을 대상으로 올루미언트 4mg 투여군(n=252), 2mg 투여군(n=255)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 의학의 석학인 고려대 구로병원 유기환 교수를 명예원장으로 초빙했다.유기환 명예원장은 우리아이들병원에서 9일부터 소아청소년 신장 클리닉으로 진료를 시작한다.유기환 명예원장은 1958년생으로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의대 소아청소년 주임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또 대한소아신장학회 이사장, 국제소아신장학회 아시아태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국내외 학술활동을 해 왔다.논문 역시 SCI(E) 국제 학술지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국내 학술지에도 154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에 이어 수년 전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금융, 유통, 커머스 등 여타의 산업 이름 앞에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음에도 유독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합성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데에는 메디컬, 헬스케어 영역이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겠다.모든 산업 영역마다 특성이 존재하지만 헬스케어 영역은 규제, 이해 관계자의 복잡성 등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특성을 지닌다.PMF(product market fit)를 찾아 고객만 설득하면 해결되는 다른 비즈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같은 환자에게라도 일회용 의료기기를 소독 후 재사용하면 비도덕적 진료행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의사 A씨가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환자는 사마귀 제거술을 받기 위해 2017년 10월 의사 A씨가 운영하는 인천 남동구 소재 피부과의원을 찾았다. A씨는 동일 환자에게 2017년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일회용 수동식 의료용 칼을 소독 후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A씨는 이번 재판에서 일회용 의료용 칼을 재사용한 사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월 임시국회가 개회된 가운데, 간호법·의료인 면허 취소 강화법 본회의 상정 여부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월 9일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 등 7개 법률안에 대해 본회의 직부의를 의결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는 이번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 취소 강화법 직부의를 강행처리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과 강력 저지 의지를 밝히고 있다.국회법에 따라 복지위에서 직부의한 법안들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직부의 안건을 본회의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본회의 상정 저지를 위해 총파업 등 극단적 투쟁까지도 고려할 것입니다."지난 23일 간호법 제정 및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27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회원들의 분노와 기대를 불씨 삼아 전체 비대위원들의 희생을 더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월 2일 임시국회를 개회하기로 합의하면서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등 보건복지위원회가 직회부한 7개 법안 본회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의사의 진찰 없이 진행된 간호조무사의 혈액검사는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 제1부는 의사 A씨가 낸 업무정지 45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환자는 갱년기 증상으로 2019년 3월 7일 의사 A씨가 운영하는 부산 진구 소재 의원을 찾았다. 의사 A씨는 환자 내원 당시 수술 중이었고, 간호조무사에게 갱년기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지시했다.이후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의사 A씨는 기소유예 처분과 업무정지 45일 행정처분을 받았다.A씨는 의사의 감독 하에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한양대학교 ERICA 융합산업대학원은 상호발전과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은 융합산업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의 미술치료 실천을 위한 현장을 제공한다.융합산업대학원은 고려대 안산병원의 유경꿈이룸학교(병원학교) 학생 및 소아병동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운영에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김운영 병원장은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이 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6일 본관 6층 ‘유경꿈이룸학교’에서 병원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유경꿈이룸학교’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학습이 지체되거나 유급 위기에 처해 있는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경재단의 지원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2022년 3월 2일 경기 남부에 개교한 첫 병원학교다.이번 수료식은 병원학교 개교 후 처음 맞는 수료식으로 2022년 소아암으로 인해 입교한 4명의 환아들이 주인공이다. 병원학교 관계자들과 보호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병민(소아청소년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수탁검사 시행령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조직 병리와 진단 검사 의학 분야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9일 제1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수탁검사 시행령은 의료기관들이 검체 검사 과정에서 수탁기관 측으로부터 제공받아왔던 50~60% 수준의 할인율을 10%로 제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해당 제정안을 행정예고했으나, 의견조회 공문이 대한의사협회에서 누락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만 매몰돼 있지 말고, 미숙아 특히 극소저체중 출생아 관리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돌볼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냈지만, 정작 성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응에 투입한 예산은 150조원이다. 하지만 이 기간 합계 출산율은 1.17명에서 0.84명으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대한신생아학회 장윤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움트 신남철 대표 아들 신동민 군이 화촉을 밝힌다.△일시 :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14시 30분△장소 :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5층 세인트 그레이스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할 예정이다.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돼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다.로타 백신은 그간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았다.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전국 어디든지 동일하게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접종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들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 로타릭스와 로타텍 모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병원이 개원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대한민국 엄빠들의 육아 고수 만들기 프로젝트, 의학 기반의 웹예능 ‘뜻밖의 육아’를 기획,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채널 ‘우아프렌즈’(https://www.youtube.com/@wooahfriends)에서 최초 공개한다. 제작은 교육 및 메디컬 컨텐츠 등을 다방면으로 제작한 "스튜디오 밍글"에서 맡았다.‘뜻밖의 육아’ 웹예능은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육아 솔루션을 유튜브 채널 ‘우아프렌즈’를 통해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제작돼 방송된다.우리아이들병원 소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간호조무사의 주사제 투여 부주의로 발생한 환자 부작용은 개원의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염된 주사를 맞아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벌어진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해당 이비인후과는 소송을 건 피해자 25명에게 총 6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외이도염, 급성편도염, 급성 부비동염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근육주사를 처방했다.이에 A병원 간호조무사는 환자들에게 주사를 맞혔고, 이후 일부 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조제내역을 임의로 입력해 부당수급을 한 약사가 자진신고에도 법원으로부터 면허정지 철퇴를 맞았다.약사 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인의 약국에서 총 2097회에 걸쳐 조제내역을 임의로 입력,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600만원을 부당하게 수급했다. 건보공단은 해당 약국을 산정기준을 위반해 청구했다는 이유로 현지조사를 의뢰했고, 실제 보건복지부가 현지조사에 나선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2021년 5월 약사 A씨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고, 복지부는 면허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위장관질환의 적극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그 중 위염과 위궤양은 국내 임상현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두 질환 모두 사회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로 인한 만성화 위험도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위염과 위궤양의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적절한 약물요법이 권고된다. 위염과 위궤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들 중 점막보호제는 주요한 치료전략으로 사용된다. 서울의대 김상균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점막보호제는 점막 재생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중 종별 가산 폐지·축소를 통한 저평가 항목 보상 방안이 의료계 내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종별가산 폐지 및 축소 방향은 맞지만 추가 재원 투입 없는 상대가치점수 총점 고정 상황에서 윗돌 빼 아랫돌 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말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지원대책 중 저평가된 수술·입원 등 항목 보상 강화 방안에서 종별가산을 개편안이 제시됐다.복지부의 종별가산 개편안에 따르면, 수술, 처치, 기능검사, 검체검사, 영상검사 행위들의 상대가치점수를 1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소아청소년과)이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다.이 기록은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작은 체중이다. 윤슬이는 28주 4일 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년 만에 재개된 의료현안협의체가 정부와 의료계의 코로나19(COVID-19) 안정화 상호 동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 내부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1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이날 조 장관의 지원대책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현안협의체가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는 상호 동의 하에 시작됐다고 밝혔다.임 실장은 "의료현안협의체의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2000년 9월 4일 합의했던 의정 간의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