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치료로서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이은 차세대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NOAC을 포함한 경구용 항응고제가 가진 위험과 순응도 문제 등에 따라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가 어려운 심방세동 환자에게 LAAO가 유용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NOAC과 비교한 연구에서 LAAO가 비열등하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고, 여러 무작위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LAAO의 긍정적인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가 국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다.학회는 신장학 분야의 학술지 순위를 평가하는 SJR(Scimago Journal & Country Rank)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Q1등급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SJR 평가란 학술지 명성에 따른 차등적 인용지수로, 명성이 높은 학술지에 인용이 많이 될수록 지수가 상승하게 된다. KRCP의 SJR은 1.152로 신장학 분야 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치료가 쉽지 않은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의 비수술치료법인 유착박리술의 성공 예측 요인을 찾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 박휴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교신저자),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지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제1저자) 연구팀은 2013~2020년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에서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유착박리술로 치료받은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시술 3개월 후 통증 강도가 의미 있게 감소한 69명의 성공 예측 요인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 대상은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진단받은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근골격·피부종양클리닉 주민욱 교수(정형외과)가 진행성 암 환자의 병적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 연구에 착수했다.성빈센트병원은 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행성 암 환자의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위험 예측' 연구를 1년 8개월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진행성 암 환자는 골(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골 전이는 통증과 운동장애, 병적 골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와 삶의 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중호 교수(성형외과)가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김강립) 표창을 수상했다.이중호 교수는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유방 미용 성형 및 재건 수술에 사용되는 유방 보형물(인공 유방) 부작용 국가 레지스트리 체계 구축 연구를 주관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 보형물 사용 환자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가 함께 시행한 '유방 보형물 레지스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에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 위상을 높인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는지 평가한 임상연구는 없지만,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GLT-2 억제제 작용기전을 보면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가천대 길병원 신미승 교수(심장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Preventing HF and AF with T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는 선별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일각에서는 심방세동 선별검사의 위험성을 제기한다.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를 찾을지라도 항응고제 치료반응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없고, 심방세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로 잘못 진단하는 위양성(false positive)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 김남호 교수(순환기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Cl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담관암종 치료제로 미국 브릿지바이오 파마의 자회사인 QED 테라퓨틱스의 '트루셀틱(성분명 인피그라티닙)'을 가속 승인했다.트루셀틱은 치료 경험이 있고 절제 불가능하며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전위(rearrangement)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종 치료제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허가받았다.트루셀틱은 FGFR을 억제하는 ATP 경쟁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경구 투약한다. 트루셀틱의 가속 승인은 단일군 오픈라벨 임상2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저체중 또는 비만 등 극단적 체중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경우 고려사항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극단적 체중의 심방세동 환자는 임상연구에서 NOAC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투약 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임상적 근거 부족으로 진료 현장에서는 극단적 체중인 심방세동 환자의 NOAC 치료가 쉽지 않은 가운데, EHRA는 이 같은 상황을 포함해 의료진의 NOAC 치료를 돕고자 '심방세동 환자에서 NOAC 치료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이 환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기능을 보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모바일 앱은 지난해 12월 18일 시행돼 운용 중인 서비스다. 2018년 개발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발됐다. 온라인 결제 기능을 강화해 대리결제와 예약, 검사결과 조회, 실손보험 청구 등 다방면에서 환자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이번에 중점적으로 보강한 기능은 주차 등록 및 주차비 정산 기능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기존에 운용하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COVID-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했다.한양대병원은 본관 18층 병동을 전담치료병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25개 병상을 포함한 복도전실, 음압복도, PPE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을 철저하게 음압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앙제어시스템이 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3제 복합제 '브레즈트리'가 중증 또는 고중증 COPD에 더해 중등도 환자에게도 치료 혜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레즈트리는 흡입스테로이드(ICS)인 부데소니드와 지속성 무스칼린 길항제(LAMA)인 글리코피롤레이트,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인 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 조합의 3제 복합제다.브레즈트리의 ETHOS 하위분석 결과, 두 가지 용량의 브레즈트리로 치료받은 중등도 COPD 환자군은 2제 복합제를 투약한 이들과 비교해 52주 동안 중등도 또는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인지율과 치료율은 20~30%에 불과해 고지혈증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유병률·인지율·치료율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동반했다. 성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 환아까지 적응증을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6~11세 천식 환아를 대상으로 한 VOYAGE 임상3상 결과, 듀피젠트로 치료받은 환아의 천식 악화율이 감소했고 폐기능이 개선됐다.미국 밴더빌트대학 Leonard Bacharier 교수는 이번 52주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 결과를 14~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2021)에서 발표했다.듀피젠트는 6세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에서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만성비부비동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류마티스내과)가 20일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평의원회 총회에서 첫 선거에 의한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이상헌 학회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많은 학술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대외교류,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학회 발전과 국내 류마티스학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교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류마티스학회 편집이사, 재무이사, 기획이사, 류마티스학교과서 편찬위원장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감염내과)와 신경계중환자실 강재진 간호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이동건 교수와 강재진 간호사는 최근 개최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국민보건향상 유공자 및 코로나19(COVID-19) 대응 유공자 포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동건 감염관리실장과 강재진 간호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첫 번째로 해외 이라크에 파견됐다. 현장 내 방역/의료 시스템 점검, 현장 클리닉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전성 난치질환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낮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한양대병원 최동호 교수(외과)·한양대 배상수 교수(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간, 중추신경계, 신장에 축적돼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고 간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티로신혈증 등 유전성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교정 세포치료 방식'을 개발했다. 유전성 난치질환은 대부분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오랜 시간 동안 치료한다. 특히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완치보다는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현재 상태의 유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최근 의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속적 양압기(CPAP)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심혈관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정 환자군은 CPAP으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졸림(non-sleepy)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모집된 RICCADSA 연구 결과, 무호흡과 저호흡 동안 맥박수가 상승한 환자는 CPAP 치료 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위험이 낮아졌다.이는 무호흡과 저호흡 등 호흡사건(respiratory event) 동안 맥박수 상승이 심혈관사건 위험이 높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뇌졸중학회(AHA·ASA)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다면, 환자에 따라 뇌졸중 2차 예방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가능하다면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확인하는 진단검사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완료하도록 권고했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1년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가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Electro magnetic SPiN Thoracic Navigation system)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환자 고통을 줄이면서 폐암 수술 정확성은 높이고 병변 위치를 정확히 찾아주는 전자기 유도 방식을 활용한다. 작은 크기의 간유리 음영 결절은 조직검사가 어려워 진단과 치료를 겸한 흉강경 수술을 통해 절제했다. 그러나 실제 수술 시 만져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 전 'CT 유도